일부 단위 재선거 또다시 무산학생자치 향한 관심 필요해일부 단대 및 학과 대표자 선거가 무산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운영되던 일부 단위에서 재선거를 진행했다. 그러나 입후보자 부재와 투표율 미달 등으로 재선거가 무산된 단위도 있었다. 인문대와 공공인재학부 등은 3월에 재선거를 진행했지만 기간 내 입후보자가 없어 재선거가 무산됐다. 사과대는 지난해 12월 투표율 미달로 재선거가 무산된 후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역사학과는 재선거 등록 후보자가 자진 사퇴해 현재 후보자가 없는 상태다. 일부 단위에서는 현재 재선거가 이뤄
약 2년의 비대면 학사 동안 캠퍼스는 점차 생명력을 잃어갔습니다. 교내 시설도 폐쇄되고 삭막한 분위기 속에 회색빛 건물들만 남아있었죠. 하지만 올해 중앙대가 대면 수업을 재개하면서 서서히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조용하던 공기가 기분 좋은 웃음소리로 채워지네요.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고 있는 캠퍼스로 나가 중앙대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함께 들어볼까요? 글·사진 소지현·오진실 기자 truth01@cauon.net대면은 즐겁지만 1교시는 힘들어요정호준 학생(영어영문학과 2), 전상혁 학생(영어영문학과
대부분 단대 개방 강의실 마련운영 방식은 단대별로 상이해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이번 학기 학사 운영 방식에 따라 비대면 실시간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교내 공간이 마련됐다. 사과대와 경영경제대, 인문대는 지정된 강의실로 개방 강의실을 운영하며 사범대는 요일 및 시간별로 다른 강의실을 개방한다. 인문대는 단대 단위가 아닌 9개 전공별 강의실이 각각 지정돼있다. 사범대는 학생회의 별도 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듣는 비대면 수업을 실시하는 시간을 파악했다. 이에 동일한 수업을 듣는 학생끼리 모아 각각 다른 강의실을 개
양캠 각종 시설 유지보수 필요성 제기돼한자 졸업 요건 폐지 요구에 긍정적 답변전공 과목 확대 및 교원 확충 요구 이어져“세부 성적 공개, 교원의 권한과 학생의 요구 병존해야”중앙대 현안 및 성과에 관한 총장단 보고에 이어 학생대표자와 총장단 간 대화가 이뤄졌다. 양캠 학생대표자가 단위 요구안을 제시한 뒤 총장단이 이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해당 기사는 학생대표자와 총장단 간 문답을 좌담회 형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서울캠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비대면 학사 기간 방치된 학생 자치 공간의 유지
이번 선거에서는 안성캠 총학생회뿐만 아니라 각 단대와 동아리연합회 학생 대표자 선출도 이뤄졌습니다. 사과대와 서울캠 예술대, 안성캠 생활관자치회는 등록한 후보자가 없거나 기타 사유로 인해 선거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후보자가 나왔지만 선거가 무산된 단대도 있었습니다. 인문대는 ‘이안’ 선거운동본부가 출마했지만 투표율이 50%에 미치지 못해 선거가 무산됐죠.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14개 단대 및 동아리연합회의 학생 대표자 28명을 소개합니다. 박환희·이정서 기자 seo@cauon.net ■사범대&ls
입후보자 부재와 투표율 미충족 선거 무산 단위, 재선거 예정제64대 서울캠 총학생회 선거에 이어 입후보자 부재와 개표 가능 투표율 미충족 등으로 인해 일부 단대 및 학과 대표자 선거가 무산됐다. 사과대, 공공인재학부, 중국어문학전공, 정치국제학과, 역사학과 등은 입후보자 부재로 선거가 무산됐다. 입후보자가 없었던 원인으로 2년간 진행된 비대면 학사가 언급됐다. 이창훈 중국어문학전공 선거관리위원장(4학년)은 “캠퍼스 생활에 관한 경험 부재가 2년간 지속돼 학생자치에 관심을 갖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수
선전물 게시 2번 위반해금품 제공으로 주의 1회제11대 인문대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안’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인문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로부터 경고 1회를 받아 17일 사과문을 게시했다.(20일 기준) 「제11대 인문대학생회 선거규칙」 제4조에 따르면 선본이 인스타그램에 선거 관련 게시물을 게시할 때 인문대 선관위 계정을 태그해야 한다. 그러나 이안 선본은 인문대 선관위 계정을 태그하지 않아 10일 시정명령 1회를 받았다. 또한 11일 같은 사유로 추가 시정명령 1회를 받았다. 인문대 선관위는 자체 의
“꾸준히 자리를 지킬 것” 명확한 감사 가이드라인 필요해약 4개월간 공석이었던 중앙감사위원회(중감위)가 제3대 위원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다음해 11월 30일까지다. 7월 제2대 중감위원장과 중감위원 전원이 사퇴했다. 이로 인해 하반기 학생회비 감사를 진행하지 못했고 약 4개월간 업무 공백이 이어졌다. 8일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중감위원장 면접을 진행했다. 당일 면접에서 선출된 강예은 신임 중감위원장(경영학부 2)은 “학생회비 소명 및 결산자료에 관한 제출 양식, 방법, 기간 등을 일원화할
기자는 인문대생이다. 그중에서도 소위 ‘돈 안 된’다는 어문학을 전공하고 있다. 무슨 일을 하면서 먹고살아야 할지 고민하던 기자는 우연히 12편의 독일문학작품을 읽었고 전공을 진심으로 애정하게 됐다. 그래서 수첩을 열었다. 인간과 세상에 관한 담론을 공부하면서도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답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근대 이후 등장한 계몽주의 사상. 그에 부합한 합리적인 이성을 가진 사람이 되기 위해 『에밀리아 갈로티』(고트홀트 레싱 씀)속 인물들은 그 틀에 맞춰 사고하고 행
대학 재정 상황 공식 입장 요구 협의체 명의 설명으로 일단락8월 31일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대학본부 재정정보 공개 요구에 대한 주무부처의 입장을 듣기 위해 기획처를 방문했다. 이에 대학본부는 중운위에 등록금환불협의체(협의체) 명의 서신을 제안했다. 재정정보 공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지 약 4개월이 흘렀다. 기획처 방문 당시 중운위는 학교 재정 상황과 지난 학기 특별 장학금 산출과정 등에 관해 전체 학생이 이해할 수 있도록 대학본부 차원의 공식적 설명을 요구했다. 김교성 기획처장(사회복지학부 교수)은 “대학
열악한 환경으로 수업권 보장 X 철거까지 아직 5년 이상 남아6월 19일부터 8월 27일까 203관(서라벌홀) 화장실 시설 개선 공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서라벌홀을 사용하는 일부 학생들은 추가적인 시설 보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라벌홀은 지난해부터 ▲북쪽 방향 창호 보완 ▲화장실 리모델링 ▲8층 인문사회 독서실 시설 보수 등이 이뤄졌다. 그러나 서라벌홀을 사용하는 일부 학생들은 아직 개선할 문제가 남았다고 전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설치한 일체형 책걸상이 문제 중 하나다. A학생(영어영문학과 3)은 “자유롭게
‘등록금 환불’은 1년 반 동안 중앙대 학생사회의 주요의제로서 자리 잡고 있다. 등록금 환불과 관련하여 수없이 이야기를 해왔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구체적으로 등록금 환불의 당위성을 또 한 번 설명하기보다는, 그동안의 과정을 돌아보고 중앙대 학생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나의 작은 의견을 남기고자 한다. 코로나19는 아이러니하게 ‘교육권과 등록금’의 의미를 학생자치에 각인시켜주었다. 그리고 1년 반 동안 비대면 학사 환경 속에서 교육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기
학생자치기구의 일부 재원은 학생회비로 구성됩니다. 학생들은 학생회비 사용이 투명한지 궁금해할 권리가 있죠.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기구가 ‘중앙감사위원회(중감위)’입니다. 「중앙대학교 중앙감사위원회 회칙」 제3조에는 ‘중감위는 중앙대학교 학생자치기구에 대한 신뢰 증진을 위하여, 합리적이고 투명한 예산집행이 이루어지도록…(중략)’이라고 명시돼 있습니다. 중감위는 출범한 지 몇 년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과도기를 거치고 있습니다. 중감위를 둘러싼 문제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알아보고
장학제도 개편해 소득 양극화비교과 반영하는 장학제도 논의재학생 성적우수장학금(성적장학금) 지급액이 변경됐다. 성적장학금 축소로 확보되는 금액은 가계곤란장학금과 신규 장학금의 재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학본부는 9일 「장학금 지급에 관한 시행세칙」 제3조(성적우수장학금)을 개정했다고 알렸다. 개정 후 성적장학금은 학부(과, 전공)수석에게 수업료 30%, 학년수석은 수업료 17%, 학년우수는 수업료 15%를 받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올해 진행한 논의 초기에는 재학생의 10%에게 지급하는 성적장학금 규모를 약 3~4%로 축소하는 방
명예교수 14명, 약 25억원 기부 “따뜻한 나눔 문화 확산되길”코로나19 속 중앙대 발전을 위한 명예교수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이번 달 3일까지 명예교수 14명이 약 25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리대룡 명예교수(광고홍보학과)는 7월 20억원을 중앙대에 기부했다. 권영욱 대외협력처 과장은 “리대룡 명예교수가 중앙대의 발전을 원했고 특히 광고홍보학과의 발전을 소망했다”며 “광고홍보학과의 전문대학원 과정 개설을 희망했다”고 전했다. 리대룡 명예교수의
차별 없는 캠퍼스 위해 연대 함께 소리 내는 광장의 역할 27일 비대면 퀴어문화축제인 ‘2021중앙퍼레이드’ 온라인 광장이 개장됐다. 총 13개 단체가 콘텐츠 및 부스를 운영하는 공동주최단위로 참여했다. 서울캠 성평등위원회(성평위)는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이 있는 5월에 성소수자가 자긍심을 고취할 장을 마련하고자 해당 사업을 기획·주관했다. 성소수자를 위한 행사뿐만 아니라 다른 소수자를 위한 이벤트 및 부스도 함께 운영 중이다. 퀴어문화축제를 오마주한 이번 행사는 워
학생총회 소집 관련 회칙 개정돼일부 위원회 지위는 논의 필요 17일 오후 7시부터 2021-1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화상강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개최됐다. 전학대회에서는 「중앙대 총학생회칙」(회칙) 개정과 2021학년도 1학기 학생회비 및 예산안 확정 의결 등이 이뤄졌다. 재정정보 공개 요구 결의, 반대 0표 대학본부 재정정보 공개 요구 안건 등은 학생총회에서 의결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족수 미달로 학생총회가 무산되면서 안건 의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승혁 서울캠 총학생회장(경영학부 4)은 “전
교협, 학생 참여 직선제 제시해학내 구성원 모두 선출제 고민해야법인 교체 이후 중앙대에서는 학내 구성원이 직접 총장을 선출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수년이 지난 현재, 총장 선출제에 관한 학내 구성원의 의견은 어떨까. 구성원 의견 반영 필요해 2017년 12월 교수협의회(교협)가 진행한 ‘중앙대에 가장 적합한 총장 선출제 방식’ 투표에서 참여 교수 중 약 93%가 임명제에 반대했다. 손준식 교협회장(역사학과 교수)은 “이사회로부터 임명된 총장은 대학의 발전보다 재단의 의향을 더 많이 반영했다&rdq
전학대회에서 논의 진행 예정2가지 상황 고려해 개정안 마련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학생총회 소집과 관련한 총학생회(총학) 세칙 개정이 논의될 예정이다. 전학대회는 17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3일 열린 제21차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회의에서는 「중앙대 총학생회칙」(회칙) 개정을 논의했다. 회칙 제13조 1, 2항에 따르면 학생총회는 10일 전에 공고하고, 3일 이내에 소집해야 한다. 최승혁 서울캠 총학생회장(경영학부 4)은 해당 부분의 개정 초안을 중운위 대표자들에게 전했다. 이에 중운위 대표자들은 학생총회 공고
총학, 3개조 요구안 작성해 정보 비공개 기준 해석 차 극명6일 중앙운영위원회-행정부처 간 재정 정보 공개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서울캠 총학생회(총학)는 대학본부 재정정보 공개에 관한 3개조 요구안을 작성해 이를 제출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총학생회장단, 경영경제대 학생회장단, 인문대 학생회장단이 학생 측 인원으로 참여했으며 이산호 행정부총장(프랑스어문학전공 교수)과 김교성 기획처장(사회복지학부 교수), 윤형원 대외협력팀장 등이 대학본부 측 인원으로 참석했다. 먼저 총학은 간담회에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회계연도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