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사진 위) 코로나19로 대학가 곳곳은 설렘과 활기가 잦아들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각종 모임으로 생기가 넘치던 대학가가 지난해 3월부터는 휑한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죠. 대학가 상인들은 꽁꽁 얼어붙은 상권 속에서 전례 없는 위기를 겪으며 학생들과의 기약 없는 만남을 기다렸는데요. 그로부터 약 1년 반이 지난 지금(사진 아래)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따라 대학가에 조금씩 활기가 찾아오는 듯합니다. 중앙대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동계 계절학기를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고 다음해 1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찾아왔습니다. 이전에는 한가위 귀향버스를 통해 고향에 방문하는 학생들이 많았죠. 2015년 추석에는 서울캠 682명, 안성캠 325명의 학생들이 한가위 귀향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빈손으로 고향에 가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지역특산품을 준비하기도 했죠. 당시 안성캠에서는 2014년과 2015년에 각각 더덕과 거봉을 버스표와 함께 판매했습니다. 어느새 코로나19 이후 2번째 한가위를 맞이했는데요. 이번 추석, 풍성하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나요?
「독서문화진흥법」 제12조에 따라 매년 9월은 ‘독서의 달’입니다. 독서문화진흥에 관한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설정됐죠. 과거 204관(서울캠 중앙도서관)에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밤샘독서행사’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학생들은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읽으며 밤을 새웠죠.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밤샘 독서는 아니더라도 책 1권 정도 읽으며 마음의 양식을 쌓아보면 어떨까요?
2012년 9월 10일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캠퍼스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은 캠퍼스 이곳저곳을 누비며 미래 중앙대생이 될 것을 기약했죠. 현재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캠퍼스 투어 진행이 중단됐습니다. 미래 중앙대생을 맞이할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10일 오전 10시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실시됩니다. 캠퍼스 투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에서 진행되지 못했지만, 예비 신입생들이 다음해에는 캠퍼스를 자유롭게 거닐기 바랍니다.
1988년 8월 27일 ‘198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제1캠퍼스(현 서울캠) 대학극장에서 열렸습니다. 당시 학위수여식에는 학·석·박사 638명이 학사모를 쓰며 학위 취득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이로부터 30여 년이 지난 지금, ‘2021년 8월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했죠. 이번 학위수여식을 통해 석사학위 수여자 752명과 박사학위 수여자 115명이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서울캠 졸업준비위원회에 따르면 학사학위 수여자의 2021년 8월 학위
화창한 날씨와 푸른 하늘. 체육대회가 열리기 좋은 날입니다. 1999년 5월 28일에는 의대 체육대회가 열렸죠. 당시 사제 간 씨름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사제 간 경기지만 서로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죠. 지금은 아쉽게도 다 함께 모여 즐거운 경기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부 단대는 비대면 체육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모바일 앱을 활용해 목표 거리나 걸음 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죠. 대면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 마음만은 대면 체육대회처럼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곧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즐거운
곧 ‘5·18 민주화운동’이 41주년을 맞이합니다.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및 광주 시민들이 군사독재와 통치를 반대하고 계엄령 철폐 등을 요구하며 민주화운동을 진행했습니다. 1999년 열린 ‘5·18 민중항쟁 제19주년 기념행사’가 학살자 주범 완전 사법처리와 암매장 의혹 등에 관한 문제 제기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일었죠. 2001년 12월 18일을 기준으로 확인된 피해자는 사망 218명, 행방불명자 363명, 상이자 5088명, 기타 1
1993년 중대신문이 진행한 ‘사제간 상호인식 설문조사’에서 교수와 학생 간 서로 바라는 것이 무엇이겠냐는 질문에 교수들은 학생들이 대부분 충실한 강의와 인생 상담을 원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학생들 대다수는 충실히 연구하는 모습과 학생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랐죠. 지금 스승과 제자 간 모습은 어떨까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학사운영으로 1번도 교수와 학생이 얼굴을 직접 마주하지 못한 채 한 학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실시간 강의 중에도 침묵만 유지되는 경우가 많죠. 15일 스승의 날을 맞
등록금 인상 문제로 1999년 3월 초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투쟁은 1999년 4월 7·8일 대학본부와 의견조율로 겨우 일단락됐습니다. 당시 양캠 총학생회는 3월 말 본관을 점거하기도 했죠. 제1캠퍼스(현 서울캠)는 총투표를 실시해 수업 거부를 진행했습니다. 제2캠퍼스(현 안성캠)는 단식 투쟁과 등록금 자체 수납까지 진행하는 등 대립이 더욱 심했죠. 현재도 학생들은 연서명 등으로 등록금 문제에 관한 투쟁을 진행 중입니다. 학생들의 등록금 투쟁은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돼야 할까요?
2010년에는 학내 언론 자율성 문제가 대두됐습니다. 2009년 11월 교내에 배포된 교지를 강제 회수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2010년 교지대금 자율납부가 결정되며 언론탄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죠. ‘교지탄압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2010년 2월 2일 ‘언론장례식’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타대 신문사들은 주간 교수와 간사가 참여해 기사 일정 부분이 조정되기도 했습니다. 조정 과정에서 언론의 비판 기능이 상실될까 우려가 일기도 했죠. 대학언론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학내 사안을 독자
MT는 단체의 구성원이 친목 도모와 화합을 위해 함께 수련하는 모임을 말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전 단대 혹은 전공단위별 MT에서 학생들은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죠. 1993년에는 40여개 학과가 MT 시작 일정을 목요일 혹은 금요일로 정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휴강을 전제로 한 MT였죠. 행정부서의 미약한 통제 등에서 기인한 관례화된 휴강은 면학 분위기 저해 요인으로 대두됐습니다. 이에 학사행정 내실화, 학생과 교수의 의식개선 필요성이 제기됐죠.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안정돼 면학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즐
1993년 3월 18일 제2캠퍼스(현 안성캠)에서 ‘39개학과 공통투쟁선포식’이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에 상응하는 제2캠퍼스 발전계획을 요구했죠. 학원자주화추진위원장은 1993년 당시 제1캠퍼스(현 서울캠)와 제2캠퍼스 예산이 불균등하게 책정됐다고 주장하며 장학금 확충과 실험·실습비 증액 등을 대학본부에 요구했습니다. 이어 쓰레기장만 확충된 제2캠퍼스 발전계획 시안의 화형식이 진행됐죠. 지난 ‘2021 CAU 리더스포럼’에서 발표된 안성캠 환경개선은 일부 시설 개선에
1990년 3월 13일 ‘올바른 등록금 책정을 위한 의혈인 결의대회’가 제2캠퍼스(현 안성캠) 민주광장에서 열렸습니다. 1990년 1학기 등록금 납부율은 약 48%의 저조한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합의되지 않은 등록금 책정을 받아들일 수 없어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납부를 연기했기 때문이죠. 이에 대학본부가 등록금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교칙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것이 집회의 시발점입니다. 당시 집회에서는 교육 재정 확보가 교수·직원·학생 3자의 참여 속에 이뤄져야 한다는 발표가
1999년, 청년실업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였습니다. 당시 20대 실업자 수는 전체 실업자의 약 30%를 차지했죠. 이에 ‘청년실업을 고민하는 대학생 모임’은 1999년 3월 11일 중앙대에서 ‘99 청년실업 운동의 방향성 및 청년실업 운동본부 결성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청년실업 문제는 풀리지 않는 숙제입니다. 올해 1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시기와 대비해 약 100만명이 줄었으며 청년실업률은 약 9.5%를 기록했습니다. 언제까지 청년들은 실업에 시달려야 할까요
2018년 3월 2일 신입생은 예비대학 출발을 위해 중앙마루에 모였습니다. 모두 마스크 없이 대면으로 만나 출발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죠. 2년 전에는 새로운 대학 생활에 앞서 개나리가 만개한 캠퍼스에서 함께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9년 12월 처음 발생한 코로나19로 초유의 비대면 학사가 진행됐습니다. 이로 인해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비대면으로 만나 인사를 나누게 됐습니다. 지금도 코로나19는 완화되지 않아 비대면 학사가 유지 중입니다. 화상강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정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