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간 뜨거웠던 양캠 학생 대표자 선거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주 少숫자 살피기에서는 선거가 무산된 경영경제대를 제외한 양캠 학생 대표자 선거 이모저모를 알아봤는데요. 그중에서 당선된 정·부후보 성별이 눈에 띕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선거운동본부(선본) 중 혼성으로 이뤄진 선본은 총 12개입니다. 이 중 여성 정후보는 4명으로 8명인 남성 정후보의 절반에 불과했죠.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사과대 심명민 학생회장(정치국제학과 2)은 “학생 대표자는 남성이 해야 한다는 인식이 큰 것 같다”며 &ldq
현재 양캠 재적 학생 수는 총 2만7345명, 그중 외국인 유학생(학위과정)은 총 1391명입니다. 100명이 듣는 강의가 있다면 이 중 5명은 외국인 유학생인 셈이죠. 그렇다면 학생들의 대표자인 총학생회(총학)는 외국인 유학생의 목소리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을까요? 제60대 총학 선거에 출마한 양캠 선거운동본부가 내건 공약은 총 52개입니다. 하지만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공약은 단 한 개도 없죠. 외국인 유학생인 징가석 학생(경영학부 4)은 “학교를 오래 다니면서 총학에 대한 관심이 예전보다 커졌다”며 &ldq
올해도 교내에서 발생한 막말 교수, 유학생 혐오 낙서 등 각종 성·인권문제로 다사다난했습니다. 생활 중에 성폭력, 성희롱, 차별 발언과 같은 성·인권문제를 마주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 땐 인권센터를 방문해 보세요. 전문연구원 선생님들이 성·인권 침해 문제를 신속하고 친절하게 처리해 주십니다. 양캠 인권센터에는 총 3명의 전문연구원 선생님이 계시는데요. 지난해 3명의 선생님은 무려 총 526회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한명의 선생님이 약 175번의 상담을 한 셈이네요. 이외에도 인
사회적으로 성평등 문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少숫자 살피기에서는 중앙대 내 여성 정규직 직원의 비율을 알아봤습니다. 이번학기 기준으로 중앙대에는 전체 정규직 직원 총 373명 중 124명, 약 33%에 해당하는 여성 정규직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계약직 직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61%인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인데요. 이동연 인사팀장은 “여성 정규직 직원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이유는 과거 여성의 사회 참여율이 저조했던 시절에 고착된 성비의 영향 때문이다”며 “하
24 중앙사회복지관, 혹시 들어보셨나요? 중앙사회복지관은 관악구 중앙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앙대의 ‘의(義)와 참’ 건학이념을 계승해 지역사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설립되었죠. 이번 少숫자 살피기에선 중앙사회복지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의 수를 알아봤는데요. 총 24명의 직원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었습니다. 24명의 직원분들은 상담 서비스 제공 및 문화제, 축제 등을 기획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있는데요. 희망온돌 프로젝트, 관악소망우체통, 삶의 곳곳에 희망의 손길을! 일상생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BF)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배리어 프리는 1974년 유엔 장애인 생활환경전문가 회의에서「장벽 없는 건축 설계(barrier free design)」(Susan Hammerman 외 1명, 1974)가 발표된 이후 건축학 분야에서 사용된 용어입니다. 주택이나 공공시설 건축 시 문턱을 없애자는 것이죠. 국내에는 국토해양
이번주 少숫자인‘6’은 장애인 전용화장실이 없는 중앙대 건물 수입니다. 서울캠의 304관(미디어공연영상관)과 307관(글로벌하우스), 안성캠의 611관(학생회관), 707관(학생후생관), 708관(생활복지관), 808관(조형관) 등 총 6개의 건물에는 장애인 전용화장실이 없습니다. 서울캠의 미디어공연영상관과 글로벌하우스는 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워 장애인 전
유리천장. 충분한 능력을 갖춘 구성원, 특히 여성을 조직 내의 일정 서열 이상으로 오르지 못하게 하는 ‘보이지 않는 장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단어죠. 영국 경제 주간지 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지구(OECD) 국가 중 유리천장 지수 순위에서 5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한국 사회에 두꺼운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죠.
학습권은 「헌법」에 명시된 기본권 중 교육받을 권리에 속합니다. 모든 국민이 균등하게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중앙대 소수자의 학습권은 잘 지켜지고 있을까요? 이번주엔 청각 장애 학생을 위한 ’속기사‘ 수를 살펴봤습니다. 현재 중앙대에는 청각 장애 학생을 위해 서울캠 2명, 안성캠 1명 등 총 3명의 속기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속기사는
이번주 少숫자는 소수(素數)인 ‘13’입니다. 13은 장애학생을 위한 생활관 전용 호실 개수입니다. 서울캠 생활관 장애학생 전용 호실은 ▲308관(블루미르홀) 5실 ▲309관(제2기숙사) 7실 ▲퓨처하우스 1실 등 13개로 총 25명의 장애학생을 수용할 수 있죠. 장애학생 전용 호실은 일반 호실보다 공간이 넓고 안전바와 비상벨 등 시각·청각 장애 학생을 위
이번 ‘少숫자 살피기’에선 양캠 ‘생리대 자판기 개수’를 알아봤습니다. 중앙대에 설치된 생리대 자판기는 서울캠 15대, 안성캠 27대로 총 ‘42대’입니다. 학내 생리대 자판기는 학생 복지를 위해 여자화장실 내부에 설치됐죠. 생리대 자판기는 학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백서윤 학생(가명, 문헌정보학과 2)은 “생리대 자판기가 화장실마다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