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6일 학생총회 소집에서 배리어프리한 요소는 없었습니다. 학생총회 소집은 화상강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해 진행됐습니다. 해당 회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단대별 본인확인용 오픈채팅방을 통해 신원 확인 후 전달받은 링크로 접속해야 했죠. 장애 학생이 회의에 수월하게 참여 가능하다고 단언이 어려운 환경입니다. 학생총회 소집 과정 중 속기록은 부재했으며 무산 후 이어진 의사진행발언 및 자유토론 도중 뒤늦게 속기가 진행됐죠. 청각 장애 학생의 경우 속기록 진행 전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 파악이 어렵지 않았을까요. 학생총회는 총학생회
4.5, 중앙대 학생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성적 평점입니다. 지난해 1학기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학사가 운영됐죠. 이에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습효율 저하와 수업내용 전달 어려움 등을 고려해 절대평가로 성적을 산출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절대평가 적용 후 평균평점이 상승하는 ‘학점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습니다. 최고 성적 평점인 4.5점을 받아도 성적 장학금을 받지 못한 경우도 있었죠. 이번학기 서울캠 생활관 학부 재학생 중 여학생 최초합격자 성적기준은 4.5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상대평가를 경험한 학
2018년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약 60.2%(시도지사 선거기준)였습니다. 당시 선거에서 고(故) 박원순 후보가 약 52.79%의 득표율로 서울특별시장(서울시장)에 당선됐습니다. 이번 2021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4월 2~3일 사전투표를 거쳐 4월 7일에 본투표가 시행됩니다. 역대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은 2002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난 선거 투표율은 60%대를 겨우 기록했죠. 서울시장은 대한민국 수도 서울특별시와 그 구성원을 이끌 대표자입니다. 시민들이 선거에
서울캠 중앙감사위원회(중감위)가 공식활동을 시작한 후 약 1년이 지났습니다. 중감위는 중앙대 학생자치기구의 예·결산안을 감독·검사하는 회계 감사기구입니다. 2019년 1학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중감위 회칙제정이 부결되는 등의 고비를 넘어 2019년 2학기 전학대회서 「중앙대학교 중앙감사위원회 회칙」이 통과됐습니다. 이러한 우여곡절을 거치며 출범한 중감위는 제2대 중감위원장이 사퇴하는 사태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구조적 문제와 독립성 확보 관련 논란이 일기도 했던 중감위는 현재 위태로운 상황
학생생활상담센터를 이용한 적이 있나요? 중앙대 학생생활상담센터에는 총 9명의 전문상담연구원이 있습니다. 학생생활상담센터에서는 개인·집단상담, 심리검사, 정신건강특강 등을 진행해 학생이 자신의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도록 돕습니다. 그중 개인 상담은 전문상담연구원과 1:1로 만나 함께 문제를 생각하고 자신을 이해하며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도록 지원하죠. 현재 당면한 심리적 어려움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정신질환은 조금씩 우리에게 침투해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레드
인권센터, 교내 구성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성 평등한 대학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인권 전문기관입니다. 2012년은 양캠에 인권센터가 자리 잡은 해이죠. 2012년 2월 서울캠 성평등상담소는 인권센터로 확대 개편했으며 같은해 10월에는 안성캠에 인권센터가 설치됐습니다. 인권센터는 인권 문제에 관한 상담 및 지원 서비스와 다양한 인권 교육을 진행합니다. 인권센터 설치 후 8년이 지난 지금 학생자치 속 인권은 어떨까요. 지난해는 서울캠 전 부총학생회장의 성희롱 사건과 총학생회 구성원의 2차 가해로 인해 인권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습니
지난 9일 전까지 교수는 노조를 결성할 수 없었는데요.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교원노조법) 제2조에서 단결권 인정 범위를 초·중등교원으로 제한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이주의 숫자는 ‘9’입니다. 지난 2018년 헌법재판소는 해당 조항에 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교원노조법이 개정됐죠. 지난 9일 해당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합법적 교수 노조 설립이 가능해졌습니다. 일부 교수는 이번주 중 노조 설립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데요. 빠르면 이번주에 중앙대
대학 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대학의 장애학생 수는 총 8077명입니다. 각 대학에서 장애학생을 위해 일하는 직원은 총 793명입니다. 직원 1명이 장애학생 10명을 맡고 있는 셈이죠. 국내 대학사회가 장애학생에게 무관심하다는 점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수치입니다. 지난 4일, 장애학생의 권리 보장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광장에 퍼졌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차별철폐연대)는 기자회견에서 장애학생의 학습권은 당사자가 호소할 때 겨우 바꿀 게 아니라 권리로서 보장할 체계가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차별철폐연대는 특히 “장애학
재발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히 30개월 전 이번과 똑같은 상황이 발생했죠. 화장실 근처에는 CCTV가 없었고 오로지 무형의 정황과 불안만이 남았습니다. 뒤숭숭한 소문은 학생사회의 불필요한 균열만을 만들어 냈습니다. 문제해결과 가장 가까워지는 방법은 화면으로 직접 사건을 들여다보는 방법인데 말이죠. 전면적인 CCTV 확충,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실제로 비용 문제는 우리를 항상 옥죕니다. 그러나 피부에 와 닿는 안전은 차마 ‘비용’이란 명목으로 답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실질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
지난 3월 27일 제62대 서울캠 부총학생회장이 사퇴한 이래로 60일째 입니다. 총학생회(총학)는 ‘일신상의 이유’를 거론하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학생들은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분명 총학은 ‘민주적인 자치활동'(「총학생회 회칙」 제2조 발췌)을 수행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입니다. 더욱이 총학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학생회장은 선출직으로서 서울캠 학생 모두의 의견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총학생회장 옆자리는 텅 비어있습니다. 그는 홀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단
세계를 강타한 전염병도 투표를 향한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국민들은 손에 비닐장갑을 낀 채로 투표권을 행사했죠. 투표율은 무려 약 66.2%에 육박했습니다. ‘28년 만의 총선 최고 투표율’,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란 수식어는 그간 문제로 꼽았던 정치 무관심이 일부 해소됐다는 걸 의미합니다. 다만 남겨진 숙제도 있습니다. 정치적 양극화는 심화했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원내 다원화를 추구한다는 의도에서 벗어나 거대 양당의 의석을 늘린 셈이 됐습니다. 이제는 투표율 담론을 넘어 민주적
동아리의 웃음소리와 열정으로 가득 찬 107관(학생회관). 그곳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있습니다. 누구나 학생회관이라고 부르는 이름에 수식어 하나가 더 있었죠. 바로 4월입니다. 의에 죽고 참에 살던 학생들은 지난 1960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리기 위해 지난 1962년 ‘4월 학생관’이 설립됐죠. 그러나 과거의 색채는 옅어지기 마련입니다. 4월 학생관의 이름은 사회과학관으로 바뀌고 교양학관을 거쳐 학생회관이 됐습니다. 차츰 그들의 이름은 잊혔습니다. 학생이 학생으로 존재할 수 있는
비대면 수업이 연장됐습니다. 텅 빈 캠퍼스의 모습은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9가 상징하는 의미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주의 숫자로 ‘9’를 준비했습니다. 혹자는 숫자 9를 불길하다고 여겼습니다. 완전한 수 10에서 1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아홉수라 말하며 9가 포함된 나이를 꺼리는 현상이 그렇죠. 한편 9는 10을 기다리는 자연수이기도 합니다. 완전을 위한 기다림의 의미를 갖습니다. 5월 9일을 끝으로 대면강의가 실시된다면 그 준비는 완벽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원활하
전체 15명 중 7명은 과반수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동안 제7기 대학평의원회는 총 15명 중 7명의 자리가 빈 채 운영했습니다. 교수평의원회 선거가 번번이 무산됐기 때문이죠. 대학평의원회 공석이 발생한 지 755일 째입니다. 이 숫자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학평의원회는 대학 발전, 학칙, 교육에 관한 주요 사안을 자문·심의하는 법정 기구인데요.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유일한 의사소통 창구이기에 더욱 중요한 기구입니다. 지난 19일 교수평의원 선관위가
3월의 생기로 시끌벅적해야 할 캠퍼스는 한적하기만 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로 인해 개강일이 16일로 연기됐기 때문이죠. 제16대 총장 취임식 또한 취소됐습니다. 그래서 이주의 숫자는 ‘16’을 준비했습니다. 현재 학내 구성원은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세계적 바이러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강의, 기존 행사 취소, 새로운 비전 및 발전. 일련의 과제는 학내 구성원에게 막연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기는 변화의 가능성으로 이어집니다.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학내 구성원이 마
71 전공 공부 이외에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취미를 갖고 계신가요? 혹시 학점관리와 스펙 쌓기로 대학생활에 무료함을 느끼고 있진 않나요? 이럴 때 삶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동아리 활동일 텐데요. 서울캠에는 무려 71개의 다양한 중앙동아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행글라이더 동아리 ‘하늘지기’와 마술 동아리 ‘M&M’처럼
다들 지난주 막을 내린 루카우스 축제를 잘 즐기셨나요? 아직도 캠퍼스 곳곳에 축제의 여운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축제기간이었던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서울캠에서는 단대, 학과 및 전공별 주점이 열려 축제 열기를 한껏 돋워주었죠. 집계 결과, 축제기간에 열린 주점의 개수는 총 33개였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두 개 정도의 주점이 열린 셈이죠. 흥취에 너무
‘저 학생은 어디서 왔을까?’ 외국인 학생을 보면 이런 궁금증 들 텐데요.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중앙대로 온 교환학생의 출신 국가 수를 알아봤습니다. 현재 중앙대에서 공부하는 교환학생의 출신 국가는 총 40개국입니다. 올해 세계은행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는 총 214개국이 존재하는데요. 즉 세계의 약 5분의 1이 중앙대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뜻이죠.
야구 경기를 볼 땐 흔히들 ‘9회 말 2아웃의 반전’을 기대하죠. 지난 9년간 지지부진했던 신캠퍼스 추진 사업을 바라봤던 중앙대 구성원들의 마음도 이와 같았을 것입니다. 신캠퍼스 추진 사업은 지난 2007년 하남시와 하남캠 MOU를 체결하며 시작됐는데요. 하남캠을 추진하는 와중에 2010년에는 인천시와도 인천캠 MOU를 체결 했죠. 하지만 6년간 별다른 진
118 올해도 어김없이 청룡가요제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루이스홀에서는 지난 6일부터 2일에 걸쳐 청룡가요제 예선이 진행됐는데요. 올해 예선에는 총 118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였습니다. 이중 단 7팀만이 본선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죠. 이는 무려 16대 1의 경쟁률에 달하는 수치입니다.본선에 참가할 팀은 ‘BACK TO THE PAST’라는 주제에 맞게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