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업이 연장됐습니다. 텅 빈 캠퍼스의 모습은 다음달 9일까지 이어질 것 같습니다. 9가 상징하는 의미는 무엇이 있을까요. 이주의 숫자로 ‘9’를 준비했습니다.

  혹자는 숫자 9를 불길하다고 여겼습니다. 완전한 수 10에서 1이 모자랐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아홉수라 말하며 9가 포함된 나이를 꺼리는 현상이 그렇죠. 한편 9는 10을 기다리는 자연수이기도 합니다. 완전을 위한 기다림의 의미를 갖습니다.

  5월 9일을 끝으로 대면강의가 실시된다면 그 준비는 완벽해야 합니다. 학생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원활하게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본부는 모든 조치를 다해야 합니다. 9가 10으로 넘어가는 순간 캠퍼스가 생기를 되찾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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