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글 쓰고 그림 그리는 일이 포도주 마시는 것과 같아서 그 취기가 삶을 아주 따뜻하게 데워주고 멋지게 만들어주기에 삶은 견딜 만합니다."-1920년 12월, 헤르만 헤세‘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면 하나의 세계를 깨트려야 한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본 사람이라면 기억에 남을만한 문장이다. 『데미안』, 『싯다르타』 등 너무나도 유명한 작품을 남긴 그는 저명한 작가였다. 동시에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그림을 그린 아마추어 화가이기도 했다. 헤르만 헤세가 쓰고 그린 작품을 통해 온전히 그의 예술에 빠져 볼 시간이
우리는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문화예술 향유를 미뤄두곤 합니다. 감상의 순간이 찾아와도 무심하게 등을 돌리기도 하죠. 이번 학기 문화부는 문화예술을 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감성’을 전해 가슴 속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이번 주 문화부는 예술의 여러 가치 중 ‘치유’ 앞에 멈춰섰습니다. 빈센트 반 고흐와 헤르만 헤세, 두 예술가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만나고 왔는데요. 예술이 그들에게, 또 우리에게 건네는 치유적인 힘을 떠올리며 다 같이 마지막 감성 스위치를 딸깍- 올려볼까요? 이토록
우리는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문화예술 향유를 미뤄두곤 합니다. 감상의 순간이 찾아와도 무심하게 등을 돌리기도 하죠. 이번 학기 문화부는 문화예술을 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감성’을 전해 가슴 속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이번 주 문화부는 카메라의 역사를 돌아보며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필름 카메라에 일상의 순간을 담아봤습니다. 빛바랜 듯한 필름 사진 속 여전히 따뜻하기만 한 추억을 떠올리며, 다 같이 감성 스위치를 딸깍- 올려볼까요? 이서정 기자 sinceresseoj@cauon.net하나의 유행 또는
그냥 날이 좋아서, 선선해서 어떤 순간을 포착하고 싶을 때가 있다. 아날로그 감성이 한 겹 덧칠해진 필름 카메라는 그 순간을 더욱 기억하고 싶은 아련함을 준다. 4월의 봄부터 문화부 권지현 기자(권 기자)와 박서영 기자(박 기자), 이서정 기자(이 기자)는 각자의 일상에 필름 카메라를 더해 그 감성을 느껴보기로 했다. 필름 카메라에 담은 첫 순간 세 기자가 사용한 일회용 필름 카메라 ‘코닥 펀세이버’는 총 39컷의 순간을 담을 수 있었다. 필름 카메라를 처음 받아든 사람이라면 디지털카메라와는 다른 조작법에 어색
우리는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문화예술 향유를 미뤄두곤 합니다. 감상의 순간이 찾아와도 무심하게 등을 돌리기도 하죠. 이번 학기 문화부는 문화예술을 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감성’을 전해 가슴 속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이번 주 문화부는 흑백 영화 를 감상했습니다. 암울한 시대 속 빛나는 '동주'와 그의 작품을 만나고 왔는데요. 시대를 밝히는 영롱한 등불, 윤동주 시인을 떠올리며 다 같이 감성 스위치를 딸깍- 올려볼까요? 미완의 청춘이기에 더욱 빛났던, 그 슬프도록 아름다운 감성의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걸어가야겠다.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1941년 11월 作 전문‘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읽을수록 시린 속 구절이다. 끝까지 오지 않는 봄을 기다리던 우리의 시인, 윤동주. 별처럼 빛나던 시절을 그리워
플레이리스트 01유독 긴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도 퇴근길 지하철은 지친 사람들로 가득하죠. 오색빛에 세상을 비유한다면 빨간색일까요. 너무 과열된 채 굴러가고 있거든요. 그 열기를 식혀줄 푸르른 노래를 선물합니다. 소란한 정적으로 마음이 일렁일 때, 어스름한 새벽 정류장으로 향할 때, 책상 앞에 앉아 지그시 눈을 감고 싶을 때. 햇살을 받아 넘실거리는 황금빛 파도와 그에 맞닿은 하늘이 그리워질 때면 이 세상의 보색 같은 노래에 귀 기울여 볼까요. 푸른 자연과 바다, 삶을 나눈 친구들과의 이야기, 어느 여름 오키나와 세소코해변에서의
그댄 나를 사랑이라 불러 주오그리되어 드리리 오늘 밤나 그대의 품에 안겨서입을 맞추고 -잔나비 중길을 걷다 보면 사람마다 귀에 꽂은 이어폰이 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저마다 좋아하는 노래와 함께 일상을 보낸다. 그런데 가끔, 디지털 신호로 접하는 음악이 멀게만 느껴질 때가 있다. 음악에 가까이 닿고 싶었던 기자는 가장 생생한 소리를 들려준다는 LP를 찾아 떠났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LP도 그렇다 LP는 ‘Long Playing Record’의 약자로 장시간 들을 수 있는 음반을 말한다. 온라인서점 예
우리는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문화예술 향유를 미뤄두곤 합니다. 감상의 순간이 찾아와도 무심하게 등을 돌리기도 하죠. 이번 학기 문화부는 문화예술을 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감성’을 전해 가슴 속에 큰 울림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이번 주 문화부는 음악 감상, 그 향유의 역사를 돌아보며 LP와 유튜브 음악 플레이리스트의 진한 매력을 만나고 왔습니다. 예술은 결코 삶의 정답을 강요하지 않죠. 그러니 편히 마음을 내려놓고 다 같이 감성 스위치를 딸깍- 올려볼까요? 감미로운 선율로 가득한 따뜻한 감성의 세계가 당신을 기
일상 속 미술관에서 온 초대장전시가 건네는 위로의 손길일상에서 여행의 감각을 느끼지 못한 채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코로나19 이후 통제된 삶에 지친 사람들은 쉴 곳을 찾아 나섰다. 예술은 기다렸다는 듯 마음을 달래줄 공간을 선물했다. 바로 여행과 휴식을 주제로 한 전시들이다. 많은 활동이 비대면으로 전환된 지금, 전시는 우리에게 어떤 식으로 위로를 건네고 있을까. 코로나19가 쏘아 올린 거대한 공 코로나19로 일상의 많은 부분이 변화했다. 미술관도 그 변화의 물결을 피해갈 수 없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관람이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는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문화예술 향유를 미뤄두곤 합니다. 감상의 순간이 찾아와도 무심하게 등을 돌리기도 하죠. 이번 학기 문화부는 문화예술을 잊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감성’을 전해 가슴 속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자 합니다. 이번 주 문화부 세 기자는 전시회에 방문해 사진 속에서 다정한 온기를 만나고 왔습니다. 예술은 결코 삶의 정답을 강요하지 않죠. 그러니 편히 마음을 내려놓고 다 같이 감성 스위치를 딸깍- 올려볼까요. 환한 빛으로 가득한 따뜻한 감성의 세계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서정 기자 sinc
어느 여름날 발 담갔던, 제주도의 푸르른 바다가 유난히도 그리워지는 날이었습니다. 문득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었던 기자는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열린 전시장으로 향했죠. 기적처럼 눈앞에 세계 각지의 여행지들이 펼쳐졌습니다. AWA 전시비행기, 지금 탑승하실 시간입니다. AWA의 따뜻한 아카이빙 ‘WELCOME ADVENTURES!’ 여행을 향한 간절한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한 강렬한 문구와 따스한 불빛이 기자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환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