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랑’.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중앙사랑의 줄임말이다. 이는 학교 안과 밖을 가리지 않고 발에 불이 나게 뛰어다니는 중앙대 홍보대사를 일컫는 표현이다. 깜찍한 이름만큼이나 중앙대에서 상큼한 미모를 자랑하는 학생들이 모였다. 국내 대학 최초의 홍보대사인 만큼 중앙사랑의 뜨거운 열정은 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는다. 오늘도 대학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에게
안성캠에 첫 공식 봉사단이 생겼다. 3월 초부터 시작한 모집은 국토대장정과 맞먹는 호응을 얻으며 100명의 봉사단원을 탄생시켰다. 3월 25일 발대식 이후 4월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도입한 봉사단은 학내 절전·절수·절주문화 도입 캠페인 및 운동부 서포터즈 활동 등의 실적을 내놓은 상태다.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2기 모집을 계획하고 있는 안성캠 청룡봉사단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안성캠 총학생회 주최 봄농활이 진행됐다. 참여한 학생은 총 99명으로 보통 70~75명이 참가하던 선례에 비해 현저히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참여 인원 증가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고 말한다. 농활이 본래의 의미를 잃고 ‘농촌 컨셉의 엠티’나 ‘단순 봉사활동’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우려에 대해 안성캠 총
청소년전공 박정준 학생회장(2학년) 가족복지전공 이우리 학생회장(3학년) 아동복지전공 한웅규 학생회장(3학년) 비교민속학전공 정태영 학생회장(3학년) 2011년 학부제 전환 이후 잠잠했던 구조조정 논란이 다시 수면 위에 올랐다. 김호섭 인문사회계열 부총장은 학부 내의 다른 전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공 선택비율이 낮은 아시아문화학부 비교민속학전공, 사회복지학
2009년 신설된 자유전공학부의 목적은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융복합 교육을 이루는 것이었다. 그러나 절반이 넘는 학생이 경영학과를 희망하는 등 본 취지가 변질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에 학교 측에서는 자유전공학부 신설 1년만에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정책학사’와 행정고시에 초점을 맞춘 ‘행정학사’로 전공을 선택하도록 한 공공인재학부로
동아리연합회가 돌아왔다. 작년 대표자를 선출하지 못해 비대위 체제로 운영됐던 동아리 연합회는 새로 동아리연합회장이 선출됨으로써 다시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임기가 시작된 이후, 동아리연합회는 작년 논란이 됐던 ‘동아리실 사용 지침’에 대한 동아리의 자율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또한 학기 시작과 동시에 불거진 국가장학금 2유형 탈락사태에 목
언론사 입사를 위해선 바늘구멍만한 문도 아닌 땀구멍만한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는 말이 있다. 여느 회사처럼 상반기. 하반기 채용이 정해지지 않고, 채용이 있다하더라도 적은 인원만을 뽑기 때문이다. 입사가 고시만큼 어렵다는 점에서 ‘언론고시’라는 말도 생겨났다. 그만큼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이 언론사다. 중앙대 언론고시반 ‘언필제’에서는
바야흐로 총여학생회(총여)의 위기다. 중앙대 서울캠은 2011년을 제외하고 2009년부터 현재까지 4년째 총여학생회가 부재하고 있다. 다른 대학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총여가 계속해서 부재하거나 있다하더라도 총여 폐지론이라는 거센 바람을 맞고 있다. 이와 달리 안성캠 총여학생회의 경우 여학생휴게실(여휴)의 체계적 관리와 내리에 파출소 유치를 요구하는 등 활발
어느 때보다 등록금 인하로 시끌벅적한 한해였다. 대통령 후보자 모두 반값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대학가 학생회장선거에서도 등록금 공약이 빠지지 않았다. 그만큼 대한민국 대학생에게 등록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문제였다. 하지만 올해 초 중앙대의 2013학년도 등록금은 동결됐다. 등록금 인하를 기대했던 만큼 등록금 동결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서울캠 이재욱
일 년에 4번, 수강신청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이 있다. 바로 도서관 사물함 신청이다. 사물함 신청을 위해 학생들은 새벽부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인권복지위원회는 사물함 신청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지만 매번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특히 2013년 1학기 사물함 신청은 유난히 말이 많았다. 인권복지위원장 이동건씨(경영학부 4)를 만나 사건의 전말을 들어봤
매년 졸업시즌만 되면 시름에 잠기는 학생자치기구가 있다. 졸업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졸업준비위원회(졸준위)다. 그동안 졸준위는 졸업기념품 지급기준과 운영방식에 대한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졸준위는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졸업준비위원장 최원호씨(건설환경공학과 3)를 만나 논란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해마다 졸업기념품을 두고 말이 많은 것 같다.“그
김은총 전통예술학부 학생회장, DEAL 대표(음악극과 4) 전통예술학부 학생회장 김은총씨(음악극과 4)는 수업이 끝나면, ‘학생’도 ‘회장’도 아닌 ‘대표님’이 된다. 바로 그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DEAL’의 대표다. 그는 졸업을 앞두고 여타의 학생들처럼 진로 고민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다 그는 이 고민이 모든 학생들의 공통된 고민이라는 것을 깨달
학생대표자를 만나다 - 김은총 전통예술학부 학생회장, DEAL 대표(음악극과 4) 전통예술학부 학생회장 김은총씨(음악극과 4)는 수업이 끝나면, ‘학생’도 ‘회장’도 아닌 ‘대표님’이 된다. 바로 그가 설립한 엔터테인먼트 회사 ‘DEAL’의 대표다. 그는 졸업을 앞두고 여타의 학생들처럼 진로 고민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다 그는 이 고민이 모든 학생들의 공통
학생대표자를 만나다 - 김상훈 서양화전공 졸업준비위원장(서양화학과 4) 벽이 노란 예술대 건물은 밤이면 창문까지 노랗게 물든다. 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졸업 작품에 열중하는 졸업반 학생들 때문이다. 그러나 해마다 졸업 작품비는 오르고 학생들의 부담은 커져가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는 졸업작품 지원비 삭감 소식까지 들렸다. 학생으로서의 마지막 작품을 만들고 있는
- 함수훈 공대 풍물동아리 ‘한마당’ 회장(전자전기공학부 3) 공대에 갓 입학했을 때만해도 공대생은 납땜하고 기계만 만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우연히 듣게 된 꽹과리 소리는 그를 풍물패로 이끌었다. 2평 남짓한 동아리방이 집처럼 익숙해졌는데 곧 동아리방을 빼야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들려왔다. 25년의 전통을 갖고 있는 공대 풍물동아리 ‘한마당’이 동아
학생대표자를 만나다 - 박준성 사회과학대 학생회장(정치외교학과 3) “학생자치? 취업준비나 하지.” 이렇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지만 학생자치와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는 학생자치기구가 있다. 바로 1,800여명의 사회과학대 학생들과 활발한 활동을 펼친 사회대 학생회다. 사회대 학생회는 학생자치의 부흥을 위해 영화제, 문화제, 학술제 등의 학생 참여 활동과
박상영 지식경영학부 학생회장(글로벌지식학부 3)대부분의 학생들이 집으로 향하는 시간에 정장차림으로 학교에 오는 사람들이 있다. 지식경영학부 학생들이다. 학교 밖에서는 ‘사장님’ 혹은 ‘대리님’으로 불리지만 교문에 들어선 순간 학생으로 변신한다. 하지만 이들이 학생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때로는 ‘아저씨’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일까. 지식경영학부
학생대표자를 만나다 - 오정근 교지편집위원회 중앙문화 편집장 학내 진보언론의 위기다. 학교 밖에선 ‘나는 꼼수다’로 시작된 진보열풍이 불었지만 학내에선 진보언론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2010년 ‘중앙문화 사태’라는 폭풍은 본부와 교지편집위원회(중앙문화와 녹지)가 교지대금 자율납부제와 자치기구화를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 하지만 2012년 현재 중앙문화
가을 공연을 앞두고 여느 때처럼 연습을 하기 위해 동아리방에 들른 학생들은 깜짝 놀랐다. 항상 같은 자리에 놓여있던 침구류 일체가 없어진 것이다. 하루아침에 불시 검문을 당한 학생들은 반발심보다 허탈함이 먼저 들었다. 학생지원처가 동아리방 내 발화물질 보관 금지·학관 전체 금연과 음주 금지·실내 취침 금지·침구류 보관 금지 등의 지침을 발표한 지 몇 주가
학생들의 수업권이 위기에 처해 있다. 학부제 도입 후 특정 전공으로 쏠림 현상이 발생한 여러 학부의 공통적인 문제이지만 사회복지학부만큼 극단적 상황이 발생한 학부는 드물다. 2012년 사회복지학부의 4개 전공 중 아동복지전공엔 3명, 가족복지·청소년전공엔 각 2명이 지원한 반면 사회복지전공엔 70명이 넘는 학생이 지원했다. 갑작스럽게 너무 많은 학생이 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