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락 얼마 전 서울캠에선 학생자치 공간에 대해 도어락 교체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예산 낭비 문제와 학생자치 침해의 위험성을 제기했습니다. 시설관리팀에선 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일축했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도 놀란다’고 학생들은 학교의 일방적인 통보에 또 한번 놀란 거죠. 보안도 좋지만 학생들을 가만히 ‘두면’ 안 되는 걸까요? 김순
일간비스트 비하의 대상을 지정해 집요하게 물어뜯고 그들끼리 즐기는 곳.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아닌 극우라는 방향성만 공유하는 곳. 일베(일간베스트)입니다. 일베저장소가 우경화된 야수를 키워내는 사육장이 되기보단 바람직한 논의가 이뤄지는 토론장이 될 수 있을까요. 개방된 커뮤니티의 자정작용을 믿겠습니다.이시범 기자 강재조정 지난달 27일 중앙인
학내수거‘수거’의 사전적인 의미는 거둬간다는 뜻입니다. 얼마 전 학내에 진행됐던 구조조정과 엇비슷하게 닮아있네요. 또한 흔히 ‘수거’는 분리수거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축제는 끝이 나고, 학생들이 빠져나간 학내 곳곳엔 쓰레기만 남아 있습니다. 올바르게 버리는 것이라도 중요하지 않을까요?최아라 기자치여리더중앙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로 안성캠 예술대 치어리더 논
CAUtious이번 축제의 제목은 ‘caution 중대발표’입니다. 학생회가 고심 끝에 만든 네이밍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껏 들떠야 할 축제가 즐겁지만은 않습니다. 정말로 ‘중대한 발표’가 많으니까요. 학내에선 끊임없이 문제들이 터져 나오고, 당사자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축제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중대한 사안에 ‘신중하고’, ‘주
퇴식(退息) 현재 중앙대는 외식 전성시대더군요. 하루에 반 이상을 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학생이 90%가 넘으니 말이죠. 외식장소 선택 기준의 단연 맛과 가격. 결과는 보나마나 영향 불균형일 겁니다. 이제는 외식으로부터 퇴식(물러나 쉼)할 때가 됐습니다. 우리 몸을 좀 쉬게 해주자고요.이시범 기자 공(空)대위 몇몇 학생회가 구조조정 반대의 뜻을 모아 공동
구조조종 학과 구조조정이 시작됐습니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조정’은 ‘어떤 기준이나 실정에 맞게 정돈함’을 말하는데요. 협의 없는 일방적인 조정은 ‘마음대로’라는 의미가 포함된 ‘조종’인 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조정을 하려면 상대방의 입장과 의견도 들어야하지 않을까요? 김순영 기자 등락금(登落金) 일반대학원 문예창작전공이 인문사회계열에서 예체능계열로 바뀐
빈축공사 서울캠 블루미르홀 옆엔 제2기숙사 신축공사가 한창입니다. 신축공사의 소음으로 블루미르홀 관생들의 ‘빈축’을 사고 있긴 해도 신축자체를 반대하진 않죠. 하지만 흑석동에서 하숙집을 하는 몇몇 주민들은 기숙사 신축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더군요. 학생을 위해 하숙을 두신다는 분들이 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신축에 ‘빈축’하시는 건 무슨 역설인지 모르겠습니다.
통(痛)합 중앙대는 2011년 교과부로부터 본·분교통합 승인을 받으며 캠퍼스 구분 없는 하나의 중앙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아직 진정한 통합이 이뤄진 것은 아닙니다. 많은 이들의 머릿속엔 서울캠, 안성캠의 구분이 존재하는데요. ‘머리’로는 통합을 이뤘지만 아직 ‘마음’으로는 통합을 이루지 않아 여러 진통들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군요.그림의 자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