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정이 아닌 사랑이 고프다연정을 품었던 여인에게 난도질 당한 마음의 상처 사람들은 대학생활에 대한 환상을 갖는다. 그중 마음이 맞는 사람과 달콤한 사랑을 나누는 것은 대학생활에 빠질 수 없는 로망이다. 모든 이들이 자신의 짝을 만나면 좋으련만, 대학교에 입학한 두 새내기가 마주했던 현실은 차디찼다. 도서관 앞 벤치에서 실연의 아픔을 삭이고 있는 사람들
우정과 사랑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친구 사이의 정과 남녀 사이의 정이라고. 야심한 밤 해방광장과 도서관 앞 벤치에서 마주한 네 사람은 우정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남자친구가 생긴 후배와 그런 그녀를 품 안에서 떠나보내기 어려운 여자 선배, 이제 남자들 간의 의리보다 로맨스를 우선시하고 싶은 두 남학생의 사연을 담았다. 주위는 온통
글로 배운 연애와 적은 경험부담스럽기만한 남자의 접근PM10:00 남녀 사이의 ‘썸’이 some인 이유는 연애가 시작되는 단계가 복잡해 관계를 명확히 규정하기 힘든 탓이다. 그 과정을 이해할 수 없어 연애의 문턱을 넘지 못한다는 두 여학생을 만났다. 그녀들은 스스로 쌓아올린 강철 철벽 때문에 남자를 만날 수 없었다고 지난 3년을 회고했다. 도서관 주위를 돌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 고민하는 청춘들을 만났다. 창업을 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제약으로 취업이라는 길로 우회하는 남자, 남녀 간의 미묘한 감정선을 읽기 위해 분투하는 두 여자. 추운 날씨에도 머리를 식히지 못해 밖으로 나와야만 했던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봤다. 창업을 꿈꾸는 아이디어 뱅크취업으로 잠시 우회하다PM09:30 도전하는 청춘이라는 키워드에
전투기 조립이 하고 싶어입대 위해 하루 13시간 공부 남자들의 가장 끔찍한 악몽 중 하나가 재입대하는 꿈이라고 한다. 그런데 악몽 속으로 걸어 들어가려는 남자가 있다. 부사관 시험을 준비하는 그는 장난스럽게 너스레를 떠는 와중에도 눈빛만은 사뭇 진지했다. 도서관 조명 아래에서 짧은 머리를 쓸어 내리고 있는 그의 눈이 젖어 보였던 건 기자의 착각일까.-머리가
영화 에서는 약을 이용해 인간의 뇌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도서관에는 약이 아니라 엉덩이로 학습의 한계를 돌파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다. 이들은 각자의 꿈을 마취제 삼아 전력질주를 한다. 경찰공무원과 부사관 시험에 모든 걸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꿈을 위한 각고의 노력값진 선물로 돌아오다 열매를 맺기 위해 1년을 기
자소서 작성으로 밤을 지새고세상에 출사표를 던지다 펜으로 자웅을 겨루는 진검승부에 한창인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작은 A4용지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담기 위해 언어의 마술사가 되기도 하고 평생의 기억을 되짚는 명상가가 되기도 한다. 종이 한 장이지만 그 속에 담긴 무게가 남다른 만큼 취업준비생들은 머리를 쥐어짜는 고역을 치른다. 3주 동안 자기소개서(자소서)
거울 없이는 자신의 모습을 못 보듯 사람은 자기 인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힘들다. 그래서 때로는 친구와 대화를 하거나 자신의 삶을 글로써 타자화시키곤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좀 더 나은 나로 성장하는 것이다. 캠퍼스에서도 인생 고민에 천착하는 학생들이 보였다. 그들은 진실된 친구와 고민을 나누거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삶을 돌아보고 있었다. 3년
정체성은 한국인 국적은 대만인 주변인에서 탈피하고파 한국 사람 같은 얼굴. 세련된 스타일. 자연스러운 서울 말투. 평범한 대한민국 사람처럼 보이는 남자가 자신을 대만 국적을 가진 한국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R&D센터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던 그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평생을 한국에서 살아왔지만 가끔 외국인으로 인식되는 상황이 불편하다는 그는 무슨 생각을
쌀쌀한 캠퍼스에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있는 학생들이 눈에 띈다. 친구들과 함께일 땐 마냥 즐거운 그들이지만 인터뷰를 통해 만난 학생들은 사뭇 진지한 얼굴들을 하고 있었다. 잊혀진 대학생활의 낭만을 그리워하는 2명의 음악가들과 한국에서 태어난 자신을 외국인으로 만드는 국적이 야속하다는 청년을 마주했다. 7년을 바친 음악 동아리 낭만 없는 후배들이 아쉬워 밤
등록금과 생활비 혼자 도맡아어머니 계신 미국행 꿈꾸다여행에서 가장 즐거운 순간은 아마 떠나기 전, 여행을 상상하는 순간일 것이다. 고된 일상에 지칠 때 여행을 떠나는 달콤한 상상은 현실을 버티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취업에 대한 고민과 고된 아르바이트로 팍팍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첫 해외여행을 떠날 생각에 가슴이 뛰는 학생을 만났다. 그는 도서관 앞 벤치에
100명의 사람에게는 100개의 고민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이 제각기 다른 고민을 갖고 있음을 뜻하는 말이다. 캠퍼스를 스쳐 지나가는 학생들도 머릿속 깊숙한 곳에 그들만의 생각을 보관하고 있었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마른 체형을 가졌지만 살이 찌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는 남학생과 미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꿈꾸며 생활고에 씩씩하게 맞서고 있는 남학생을 만나봤다
게으르니까 청춘이다천천히 음미하는 여유로운 삶 주마가편.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한다는 뜻으로 대한민국 20대의 현실을 보여주는 고사성어다. ‘젊음’은 특권의 의미로서 이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라며 열정노동을 강요한다. 그러나 이런 정신없는 레이스에서 홀로 역행하는 사람도 있다. 늦은 가을 밤, 청룡연못 벤치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는 강태공을 만날 수 있었다.
무소의 뿔처럼 꿋꿋이 나아가는 이들을 만났다. 옷을 못 입어서 패션 센스를 키우려는 학생과 자신의 게으른 성격을 인정하고 취직이라는 대세에서 벗어나 창업을 계획 중인 학생이었다. 그들은 자신의 단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거나 단점을 자신의 일부로 수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었다.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는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인터뷰에 임했다. 자타공
극성 종교 동아리의 선교에나머지 종교 동아리는 운다 종교와 관련된 논쟁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다. 캠퍼스를 거닐다 보면 한 번쯤 종교를 권유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들의 선교 활동에 대해서도 학생들끼리 이야기가 많다. 기독교 선교 동아리에서 임원을 맡고 있는 한 남학생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세상 모든 걱정을 떠안고 있는 듯한 그를 중앙마루에서 만
야심한 시각, 몰두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청춘들을 만났다. 휴학계를 내고 공무원 시험에 올인한 학생과 3년 동안 기독교 동아리에 애정을 쏟은 학생. 대상은 다르지만 그들은 자신의 몰입에 의미를 부여하며 고민들을 해결하고 있었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진지하게 만드는지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PC방에 밤낮 드나들던 고시생이제는 새 마음 다잡고 공부에 열중 시험
남들이 부러워하는 의대생이지만집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이단아 PM 11:20‘안나 카레니나 법칙’에 따르면 행복한 가정은 그 이유가 모두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선 많은 조건이 완벽하게 충족돼야 하지만 일부라도 충족되지 못하면 불행한 가정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주변에서 부러울 만한 조건을 갖추
성경에는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일곱 바퀴 반을 돌자 하나님의 기적으로 성이 무너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삼천여 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생각에 잠겨 캠퍼스를 도는 학생들이 있다. 그들은 어떤 고민을 무너뜨리기 위해 학교를 배회하는 건지 궁금해 붙잡고 말을 건넸다. 자신의 세계를 뒤흔든베아트리체를 만나다 PM 11:00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은 싱클레어의 성
6가지 일로 집세와 용돈 충당여자친구와의 데이트도 고비 대학생은 주머니가 가벼워도 부끄럽지 않을 수 있다. 없는 돈을 모아 친구들과 막걸리를 사 먹는 것이 낭만처럼 여겨지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낭만은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는 학생들의 배부른 소리일지도 모른다. 맨몸으로 가난과 싸우는 대학생들의 삶은 다른 대학생들의 그것처럼 미화되어 있지
푸른 봄이라는 싱그러운 뜻을 갖는 청춘(靑春)이지만 대학생들에게는 그 뜻을 무색하게 만드는 고민들이 산적해있다. 다음주에 입대를 앞둔 학생과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버는 학생. 이들의 깊은 고민은 20대의 청춘을 꽃 피우게 할 수 있을까. 인생을 뒤돌아보면 삶을 요동치게 하는 사건들이 있다. 그 일들은 삶의 분수령이 되는데, 남자의 경우 입대가 그 중 하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