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이후 한국사회는 어땠나 중대신문 시사기획부에서는 지난 1849호에서 2000년 이후 15년 동안의 한국사회는 20대에게 어떠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가장 중요한 사건 하나를 선택하도록 한 결과 ‘세월호 참사’가 29.4%(67명)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대중화’, ‘카카오
세월호 참사 이후로 모든 억울한 죽음은 세월호를 관통한다황우석 사건 통해 대중에 대한 신뢰 잃기도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선곡으로 유명한 까미유 생상의 교향시 ‘죽음의 무도’. 죽음의 무도란 제목과 달리 음악은 열정적이고 경쾌한 바이올린의 선율로 이뤄진다. 이 교향시는 해골들이 깊은 밤 동안 벌이는 광란의 춤을 음악으로 묘사한 곡이다. 죽음의 경쾌한 축제라
초고속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대중화는 삶의 방식을 바꿔놓았다박지성의 맨유 입단은 보는 축구의 재미를 일깨워 2000년 두 번째 밀레니엄 시대가 시작됐을 때 우리나라는 ADSL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가 400만 가구를 넘어서고 있었다. ADSL 서비스는 기존의 전화선을 이용해 컴퓨터가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인터넷은 급속도
2000년대 이후 20대에게 영향을 미친 사건·사고는중대신문 시사기획부는 2000년에서 2015년까지 일어난 사건·사고를 바탕으로 ‘대학생에게 가장 영향을 미친 사건·사고’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에 태어난 20대 대학생들은 두 번째 밀레니엄, 즉 2000년대 이후의 사건·사고를 직접 보고 느끼면서 자라왔기에 해당 시기에
CCTV가 가진 두 개의 얼굴 ‘NEWS 모자이크’는 하나의 시사 사안을 모자이크의 한 조각으로 보고 이 사안들의 함의를 모아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내 보는 기획입니다. 연관성 없어 보이는 작은 조각들이 전혀 다른 큰 그림을 만들어내는 모자이크와도 같은 셈이죠. 이번주 NEWS 모자이크는 어린이집에 CCTV 설치를 의무화한 ‘영육아보육법 개정안’을 한 조각으
범죄예방 위해 설치된 CCTV 고용주의 감시 도구로 사용24시간 감시체제에서노동자는 불안하기만 하다 노동감시 24시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면 범죄예방이라는 이름으로 가게 곳곳에 CCTV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할 경우 CCTV 영상 기록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로 작용하기에 CCTV가 필요할 수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과
낯선 사회 속, 나를 방어하기 위해 등장한 CCTV의심하지 않을수록 내 모든 것을 더 깊숙이 감시한다 CCTV에 반한 한국 사회 한국 사회 안에서 의심받지 않는 것을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가령 총리 후보자나 장관 내정자의 청문회만 봐도 각종 의혹과 의심으로 점철되며 파행을 빚지 않는가. 하지만 한국 사회도 쉽게 의심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C
얼마 전 영화 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60년대 산업화 시대를 그린 영화에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의 향수가 배어 있다는 것이 논란의 내용이었다. 이는 곧 영화를 관람하러 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으로 이어졌고, 윤제균 감독은 자기검열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등장 신(Scene)을 삭제하기도 했다.이미 30여 년 전에 서거했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
대학 문턱이 낮아지니 취업 문은 좁아졌다 최근 뒷심을 발휘해 흥행한 영화 은 영화제목대로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대학생’이라는 새로운 명찰을 단 오늘의 스무 살 대학생들은 영화처럼 매일 웃고 즐기기에는 압박이 심하다. 웃고 떠들면서도 항상 해야만 하는 일이 있기에 불안하다. 이는 가끔 수업시간에 들려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할 수 있었다 취업 걱정이 없었으니까 그런데 꼰대들도 지금의 젊은이들을 보고 ‘참 가엽다’고 할 때가 있다. 적어도 이때만큼은 ‘나 때는 먹고 대학생이어도 취업하기 참 쉬웠는데’라고 운을 떼면서 말이다. 공부만 하던 놈들을 시대의 반역자라고 욕했던 그때, 그렇게 싸우고 놀았는데도 먹고 사는 문제에 발목 잡히지 않았던 그들의 대학 생활에
불안한 캠퍼스 ‘NEWS 모자이크’는 하나의 시사 사안을 모자이크의 한 조각으로 보고 이 사안들의 함의를 모아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내 보는 기획입니다. 연관성 없어 보이는 작은 조각들이 전혀 다른 큰 그림을 만들어내는 모자이크와도 같은 셈이죠. 이번주 NEWS 모자이크는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청년실업’을 한 조각으로 해서 ‘불안 가득한 대학 생활’을
*기존 지면에 실렸던 해적당에 대한 정의는 해당 취재원이 의도한 뜻이 아니므로 '해적당은 정품이 아닌 복제품이나 불법다운로드를 옹호하는 독일의 인터넷 정당이다'에서 '해적당은 저작물에 대한 개인 차원의 복제 권리를 옹호하고, 개인간 파일공유의 비범죄화를 추구하는 정당이다'로 정정합니다. 해당 취재 과정에서 취재기자와 기사 작성자 간의 혼선이 있었음을
실질적 변화 체감 못하는 청년세대, 정치적 환멸이 곧 무관심으로 이어지다 2015년 청년세대들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55년 전 4월 19일 독재를 타도하고 민주이념을 쟁취하고자 했던 청년들은 실어증에 걸린 가녀린 여주인공이 되었다. 더 이상 사회에 저항하지 않는다. 정치에 관심 두지 않는다. 입을 닫고 함께 저항하는 것을 포기했다. 공무원연금 개혁보다는 공
‘NEWS 모자이크’는 하나의 시사 사안을 모자이크의 한 조각으로 보고 이 사안들의 함의를 모아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내 보는 기획입니다. 연관성 없어 보이는 작은 조각들이 전혀 다른 큰 그림을 만들어내는 모자이크와도 같은 셈이죠. 이번주 NEWS 모자이크는 인기리에 방영되는 ‘진짜사나이’를 한 조각으로 해서 ‘군대에 가지 않은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보상받지 못한 분노군·사회 공동개선 필요해 ‘통증’은 중요한 감각이다. 내 몸 어디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려주는 유일한 경고이기 때문이다. 현역 복무자에게도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지금의 군체제는 이곳저곳, 참 많은 아픔을 준다. 현역 복무자는 자꾸만 화가 나고 이 화는 고스란히 ‘현역으로 복무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쏟아진다. 연결된
우리 사회에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죄목들이 있다. 헌법 위에 군림하는 것이 ‘국민정서법’이라는 불문법이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던 힘이자, ‘멸공의 횃불’을 실시간 검색어에서 붙잡아 줄 수 있던 동력은 바로 그 죄목 중 하나에서 뿜어져 나왔다. ‘신성한’이라는 병역의 의무 앞에 붙는 형용이 가끔은 조롱이자 비아냥으로 쓰이는 요즘, 이 ‘신성한’ 병역의
‘NEWS 모자이크’는 하나의 시사 사안을 모자이크의 한 조각으로 보고 이 사안들의 함의를 모아 새로운 이야기를 끌어내 보는 기획입니다. 연관성 없어 보이는 작은 조각들이 전혀 다른 큰 그림을 만들어내는 모자이크와도 같은 셈이죠. 이번주 NEWS 모자이크는 ‘문화부의 차관보 신설’을 한 조각으로 해서 ‘대학언론의 편집권 침해 실태’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문
쿠키살롱은 쿠키(Cookie)와 살롱(Salon)의 합성어로 쿠키를 먹으면서 학생들과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도 해보고 친구도 사귀어보자는 의도로 기획됐습니다. 이번 주 주제는 ‘우상의 몰락’입니다. 어릴 적 누구나 갖고 있었던 선망과 동경의 대상인 우상은 각자의 꿈과 개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우상은 어색하고 불편
누구의 것이라 말할 수 없는공동체 언론독자의 신뢰를 기반으로완전 독립 지향해야 공자는 ‘임금은 임금답게, 신하는 신하답게, 아비는 아비답게, 아들은 아들답게’라는 정명론을 통해 ‘명칭’이 ‘실제’와 일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짜지 않은 소금, 밝지 않은 빛을 보고 소금과 빛이라 부를 수 없다는 얘기다. 말하지 못하는 언론은 어떠한가. 말씀 ‘언’에 논할 ‘
대학본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대학신문의 구조 편집권 침해의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대학신문은 대학본부의 지원과 관리를 받는다. 학생들의 힘만으로는 몇 만부의 신문을 제작하고 인쇄할 수 없다. 대학신문은 대학본부의 산하기관에 귀속돼 있어 생존을 보장받는다. 영국의 철학자 토마스 홉스는 국가가 탄생한 이유에 대해 인간이 생존을 위해 자신의 주권을 공공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