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목포신항만에서 / 박민석 作(사진전공 3)“새벽 6시, 추모객들이 오기는 아직 이른 시간에, 노란 리본이 감겨있는 철창 너머로 보이는 세월호. 지난한 세월을 넘어 1073일 만에 해를 본, 찢기고 구멍 난, 거대한 배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새벽 열시 / 이은재 作(철학과 4)“밤 열 시가 되니 학원에서 학생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어요. 그 친구들은 집에 가면서 꿈 얘길 했죠. 그때 알게 됐어요. 아, 이 아이들의 새벽은 바로 지금이구나.”
자취 / 유세인 作(경영학부 4) "하숙, 자취 전단지와 지나가는 행인을 통해 학기가 시작되면 매번 거취를 새로 결정해야 하는 자취생, 하숙생, 기숙사생들이 가질 수 있는 문제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태극기를 든 아이 / 김현준 作(사진전공 2) "태극기는 기득권층에 대한 옹호를 상징하는 것이 아닌 탄압과 고통으로 흘리는 민중들의 눈물을 의미한다는 것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