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사회적 소수자를 조명할 때 나와는 다른 존재로 인식하곤 합니다. 소수자가 아닌, 소수자를 조명한다는 전제가 깔린 셈이죠. ‘보통의 이야기’는 소수자를 이질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같은 사회 구성원의 위치에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죠. 오늘도 지극히 보통의 사람들을 만나 보통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봅니다. 5월 20일은 ‘세계인의 날’입니다. 학내에서도 외국인 유학생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낯선 상황에서도 눈부신 캠퍼스 낭만을 펼치는 그들의 세상에
교육부는 2015년, 다가올 2023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20만명으로 늘리는 ‘유학생 유치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어 지난 문재인 정부의 유은혜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해당 전략을 계승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한국 캠퍼스를 국제화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현실에선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인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를 ‘유학생 게토(Ghetto)화 현상’이라고 부른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지난 정부들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전략에 의해 국내 외국인 유학
자폐성장애는 발달장애의 범주로 분류된다. 증상과 성향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자폐스펙트럼장애라고도 불린다. 보통 사회성 결여와 언어 또는 의사소통 문제, 제한되고 반복적인 양상을 보이는 행동 등을 지닌다. ‘자폐증’으로도 표현되곤 하지만 이는 낡은 표현일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자폐성장애로 지칭하는 게 바람직하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등록장애인수 현황’에 따르면 2020년 등록된 자폐인은 3만명에 달하며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자폐인에 관한 제도와 인식은 한참 부족한 게 현실이다
병창은 가야금이나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부르는 것을 일컫는다. 고수가 북을 치는 장단에 맞춰 소리꾼이 노래를 부르는 판소리와 달리 병창은 연주자가 직접 노래를 한다. 이는 주로 국악에서 사용하는 연주방식으로 판소리의 한 대목이나 민요 등을 악기에 얹어 부른다. 그렇기에 ‘피아노병창’이라는 표현을 들은 기자의 머릿속에는 물음표가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유럽에서 완성된 서양 악기인 피아노와 국악의 병창이 어떻게 합쳐질 수 있다는 말인가. 곧장 피아노병창 관련 영상을 검색했다. 그러나 어울리지 않을 거라는 편견과 달
우리는 종종 사회적 소수자를 조명할 때 나와는 다른 존재로 인식하곤 합니다. 소수자가 아닌 우리가 소수자를 조명한다는 전제가 깔린 셈이죠. ‘보통의 이야기’는 소수자를 이질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같은 사회 구성원의 위치에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죠. 오늘도 지극히 보통의 사람들을 만나 보통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봅니다. 4월 2일은 유엔에서 선포한 ‘세계자폐인의 날’입니다. 자폐인들은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각자만의 멋진 삶을 살아가고 있죠. 그들이 바라보는 세
사람들과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 기본적으로 물어보는 말들이 있죠. “매운 음식을 잘 드시나요?”,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 있나요?” 이제는 한 마디 덧붙여 물어봐야 할 말이 있습니다. “혹시 채식하세요?” 최근 들어 채식주의자가 늘어나면서 채식이 하나의 기호로 인식되고 있어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우리가 이런 변화를 맞이할 준비가 됐는지, 아직도 미흡한 부분은 없는지 말이죠. 이에 기자는 직접 경험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채식에는 8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사회적 소수자를 조명할 때 나와는 다른 존재로 인식하곤 합니다. 소수자가 아닌 우리가 소수자를 조명한다는 전제가 깔린 셈이죠. ‘보통의 이야기’는 소수자를 이질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출발합니다. 같은 사회 구성원의 위치에서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죠. 오늘도 지극히 보통의 사람들을 만나 보통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봅니다. 채식주의자 사이에는 ‘채밍아웃’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부담과 염려를 껴안고 본인이 채식주의자임을 주변에 밝히는 걸 말하죠. 가치 소비의 시대로
“채식을 하면서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어요. 더이상 예쁘게 포장된 상품 그 자체만을 보지 않죠. 그것이 제 앞에 오기까지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왔는지를 그려보곤 합니다.”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기자는 종종 SNS에서 플레이팅이 예쁜 음식 사진을 찾아보곤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사진 한 장이 있었습니다. 어떤 재료로, 어떻게 요리를 했는지 상세하게 담겨있었는데 자세히 살펴보니 채식 식단이었습니다. 놀라운 점은 햄버거, 피자, 김밥, 만둣국 등 채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