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상징 될 때까지 ‘중앙사랑’은 멈추지 않는다
  • 임기원 기자
  • 승인 2013.06.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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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랑 홍보대사 김동찬 회장(정치외교학과 4)

  ‘앙랑’. 생소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중앙사랑의 줄임말이다. 이는 학교 안과 밖을 가리지 않고 발에 불이 나게 뛰어다니는 중앙대 홍보대사를 일컫는 표현이다. 깜찍한 이름만큼이나 중앙대에서 상큼한 미모를 자랑하는 학생들이 모였다. 국내 대학 최초의 홍보대사인 만큼 중앙사랑의 뜨거운 열정은 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는다. 오늘도 대학진학을 꿈꾸는 고등학생에게 캠퍼스를 안내하고 달려온 중앙사랑 홍보대사 김동찬 회장(정치외교학과 4)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학내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직접 가서 취재와 촬영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는 중앙대 홈페이지 ‘CAU NEWS’ 항목에 기재한다. 그 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캠퍼스 투어와 설명회를 개최하고, 한국대학생홍보대사연합 회의에도 참석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앙대 홍보 잡지인 <여기는 중앙>을 발간하고 중앙사랑 자체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홍보영상을 제작한다니.
“일 년에 총 4편의 홍보영상을 찍고 있다. 스토리 구성에서부터 촬영까지 우리 손으로 제작하고 있다. 물론 중간 중간 홍보실에서 근무하시는 교직원께 조언도 구하고 협조도 받고 있지만 대부분은 우리가 만든다고 보면 된다. 만들어진 영상물은 고등학생 캠퍼스 투어 시 홍보영상으로 활용되며 학교 곳곳에서도 재생된다. 6월 말쯤에 중앙사랑이 만든 새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활동하면서 학업에 지장은 없나.
“홍보대사이기 이전에 학생이기 때문에 학생의 본분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따라서 학업에 지장은 없는 편이다. 홍보대사를 하기 전보다는 여가시간이 줄은 건 사실이긴 하다. 하지만 이런 것쯤은 감안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여가시간이 준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앙사랑의 평균연령이 타 대학에 비해 높다고 하는데.
“대부분의 대학 홍보대사와는 다르게 중앙사랑의 지원 조건은 ‘2학년 이상’이다. 그래서 타 대학의 홍보대사를 만나는 자리에 가면 나이가 가장 많은 편이다. 현재 활동 중인 21기에선 맏형이 30살이고 막내가 21살이다. 나이차이가 거의 10년 가까이 난다.”
-홍보대사라고 하면 흔히 선남선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꼭 그렇진 않다. 사진이 잘 나와서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웃음) 선발 시 외모보다는 인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캠퍼스 투어나 홍보영상 촬영 등 주어진 업무량이 많기 때문에 애교심은 물론 책임감 있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교 홍보대사는 학교의 얼굴이라고 하지 않나. 거기서 오는 부담감도 있겠다.
“학생들이 홍보대사들을 알아보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홍보대사가 된 이후에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 혹여나 학교의 이미지에 누가 되면 안 되기 때문이다.”
-교직원과 함께 일하다 보니 위계질서도 형성될 수 있을 것 같다.
“교직원 분들은 중앙사랑의 협력자이자 조력자로서 도움을 많이 주고 계신다. 위계질서가 있기보다는 가족 같은 분위기다.”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학교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나.
“우선 2018년에 맞게 되는 중앙대 100주년을 위해서 학교에서 여러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밖에도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그전엔 잘 몰랐던 학교 곳곳에서 돌아가고 있는 일을 알게 됐다. <파워중앙인>이라는 코너를 운영하면서 선배들을 인터뷰함으로써 중앙대 동문 중에 대단하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고 있다.”
-최근 대학 아이덴티티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중앙대만의 아이덴티티가 적다는 의견이 있는데.
“물론 연세대나 고려대의 경우에는 아이덴티티가 유명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중앙대도 청룡 등 나름대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 설명회를 가보면 많은 고등학생들이 중앙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고등학생들은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중앙도서관이나 중앙마루, 청룡연못을 꼽고 있다. 이는 중앙대하면 떠오르는 상징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중앙대 학생들의 애교심을 높이기 위해 중앙사랑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학교 안에서 생각보다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를 기사로 작성하여 중앙대 학생들에게 알리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싸이월드 같은 SNS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등의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학교발전에 기여한 동문이나 학생들을 위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중앙인의 애교심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앙사랑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문자 그대로는 중앙대를 사랑하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교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중앙인에게 알리는 알리미 역할도 할 뿐 아니라 중앙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예비 중앙인들에게 학교의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는 도우미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학교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명함카드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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