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자리를 지킬 것” 
명확한 감사 가이드라인 필요해

약 4개월간 공석이었던 중앙감사위원회(중감위)가 제3대 위원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다음해 11월 30일까지다. 

  7월 제2대 중감위원장과 중감위원 전원이 사퇴했다. 이로 인해 하반기 학생회비 감사를 진행하지 못했고 약 4개월간 업무 공백이 이어졌다. 8일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중감위원장 면접을 진행했다. 당일 면접에서 선출된 강예은 신임 중감위원장(경영학부 2)은 “학생회비 소명 및 결산자료에 관한 제출 양식, 방법, 기간 등을 일원화할 예정”이라며 “구글 폼 등의 형태로 피드백을 받는 방안을 고안 중”이라고 말했다. 

  중감위의 방향성에 관해 학생사회와 중운위에서는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권민정 학생(AI학과 1)은 “중감위가 감사 결과를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공정한 감사 진행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재석 학생(공공인재학부 2)은 “단대마다 학생회비를 쓰는 형태가 다양하다”며 “학생회비 지출 과정을 유형화해 자료를 보관하는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최승민 인문대 학생회장(역사학과 4)은 “기존 중감위 회칙을 재정비하며 명확한 감사 가이드라인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예은 위원장은 “적은 인원이라도 소실이 발생할 경우 업무에 중대한 차질이 있을 정도로 인적 기반이 부족하다고 느꼈다”며 “추가 중감위원 모집을 통해 업무를 분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싶다”며 “중감위에 관한 신뢰를 깨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중대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