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MBC에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영웅시대’에서 소리기생인 탤런트 김지수씨의 멋드러진 창이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속 맑은 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강은주씨(국악대 음악극과 1)다. 분주하게 촬영장과 학교를 오가고 있는 강은주씨를 안성교정에서 만나보았다. <편집자주> ▲ 강은주씨(국악대 음악극과 1) 스무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게 강은
개강을 하고 20여일이 흘렀다. 새로운 마음으로 2학기를 시작하려던 학생들은 몇 달 사이 변해버린 1캠 정문 앞 전경에 어색함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방학기간 동안 정문 앞에는 검은색 4층 건물 신축공사가 신속하게 진행됐고, 이로 인해 중앙대를 상징하는 상징탑은 가려졌다. 명일상가에 대한 논란은 지난해 10월경 재건축이 거의 확정된 시점부터 지속되어 왔다.
현재 용호동, 상도동, 성북동 등 서울시 곳곳에서는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겠다는 명목 하에 철거작업이 한창이다. 그러나 세입자들에 대한 이주대책을 전혀 마련해 놓지 않은 상황에서 재개발 공사를 단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당 철거촌 주민들은 농성을 벌이며 자신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다. 용산도 예외는 아니다. 용산 철거촌에 대한 철거작업은
최근에 우리 사회 내에서 청소년이 처한 입장과 위상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사건이 몇 가지 있었다. 불과 몇 년 전 몇몇 청소년들이 주도해서 인터넷을 통해 전개했던 ‘두발 제한 반대 서명 운동’이 전국 10만여명의 청소년들의 서명을 받아내면서 일선 학교의 두발 제한 규정들을 변화시키는 성과를 올린 바 있었다. 지난 대선 때에는 ‘만 18세 이상 청소년에게
△ 올해 초 농성을 풀고 경찰서로 자진출두 했는데, 그 이후 어떻게 되었나 협상이 타결되어 골리앗에서 내려와 노량진 경찰서로 자진 출두하였다. 그러나 구속수사 최소화와 탄원서 및 합의서 제출하겠다는 당초 합의는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부녀자는 전원 불구속 처리되었으며 남자는 1명 빼고 전원 구속되었다. 그러나 어이없는 사실은 경찰의 비호를 받아 철거민들에게
지명도만으로 본다면, 우리에게 유치진만큼 그 이름이 익숙한 극작가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명성이 그나 그의 작품에 보낸 대중들의 관심의 양과 정비례하는 것만은 아니다. 돌아보건대, 우리 희곡사에 있어 유치진만큼 교과서로부터 사랑받았던 극작가도 드물었고, 사실상 그에 대한 우리들의 기억 대부분도 교과서를 통해 존재한다. 그렇다면, 교과서는 왜 유치진과 그
자정이 지나고 길이란 길 다 끊어진 시간 그때 비로소 그립다. 기억의속주머니 속에 넣은 사람들 그들의 스냅사진, 또는 쓸쓸한 웃음. 지금 전화하면 안 될까? 부러 취한 목소리로 보고 싶어서 전화했노라면 안 될까? 구름 저 밖 별 초롱한 밤 그들이 더 짓지 않을 표정 문득 던진 말들 오소소 소름돋듯 다시 그리워 편지를 써도 내일이면 부치지 못할 걸. 지금 전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라는 말이 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말이다. 수십년 동안 반공이데올로기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온 국가보안법을 설명할 때 이 말은 아주 적합하게 맞아 떨어진다. 국가 기관의 자의적 해석이 남발할 수 있고, 유추해석을 충분히 보장해 왔으며, 위법성에 상관없이 형벌을 마음껏 부가해온 것이 바로 국가보안법이었기 때문이다
하수산 한 우리네 현실은 한편으로 불황이라는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에 대해 내심 불안해하면서도 동시에 웰빙이라는 허울좋은(?) 가치에 온갖 시선을 다 돌리려 하고 있다. 사실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의 모토가 하등 나쁠 이유는 없다. 다만 언제나 그렇게 세상의 온갖 좋은 것들, 좋은 가치들을 상품문화를 통해서만 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인 것이고
올해 처음 맞게 되는 사회학과 대학원 콜로키움은 공교롭게도 독일에서 오신 라이너 졸(Rainer Zoll)교수님의 사회학과 특별 콜로키움에 이어져 부산함 속에 시작되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승욱 교수님의 사회로 막을 연 사회학과 대학원의 첫 콜로키움은 요즘 가장 뜨거운 화두라 할 수 있는 비정규직에 관한 문제를 다룬 연구에 관한 발표였다. 발표는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은 몸과 마음이 풍성해 지는 시기로 모든 것이 풍요롭게만 느껴지는 때이다. 교내에서도 학습능률을 증진시키기에 알맞은 가을에 맞춰 문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술행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독문학과는 교내에서 학술행사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곳 중 하나이다. 년 단위로 계획되고 있는 중앙게르마니아 ‘현대문화
언론은 다양한 사회적 조직 또는 개인간의 의견들을 수렴함으로 다른 타 조직들과는 다르게 공적인 역할이 중요시된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언론은 위와는 다르게 판이한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민주주의의 선봉에 서고 여론의 대변자 역할을 담당해야 할 언론인들은 스스로 엘리트가 되어 대중들 위에 군림하려 하고 있다. 과도한 상업주의에 젖은 그들은 대중의
개인 컴퓨터의 보급과 인터넷의 빠른 확산으로 사이버 영역의 확장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언론의 영역도 온라인과 결합하여 기존언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중 최근 인터넷 신문이라는 부분이 언론인과 독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미래 사이버 언론이 대안 언론으로서 어떠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인터넷
○…정수기를 믿습니까 건강검진 받은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 쾅!정기검진 받은 직장인.인사카드에 기록 쾅!필터교체 한 정수기는,어디에 기록 남겼나요?정수기 옆에 쾅! 붙여주세요.믿고 마실 수 있게 말이죠. <연주> ○…동아리방을 찾아라학생문화관에서 동아리방 위치 찾는 방법.1. 벽에 붙여있는 동아리 홍보포스터에서 알아내는 방법.2. 2층부터 5층까
'호로자식'과 같은 욕설은 너무나 악의적이고 가부장적 편견에 사로잡힌 말이다. 이 용어는 ‘호노자식(胡奴子息)’이나 ‘호래자식’이 변형된 것이다. ‘호노자식’은 ‘오랑캐(만주족)의 자식’으로 해석이 되고, ‘호래자식’은 ‘홀(獨)’과 자식의 합성어로 유추된다.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아버지가 없으면 근본이 없는 셈이다. 아버지가 없는 아이는 아무리 어머니가
학내 포교활동에 대해 중대신문이 실시한 설문에서 학내 포교활동으로 불쾌감을 느끼거나 방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학생이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돼 우리 학교 내 포교활동이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는 상태에 달한 것으로 보인다. 학내 포교활동에 대한 불만은 사실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다. 지난 학기, 여학생 휴게실에서 잠자는 학생까지 깨워 성경 공부를 권하는
제2캠퍼스 학생들의 안전에 적색신호가 켜졌다. 지난 6월과 8월에 2캠 학사촌인 내리에서 두 건의 강간치상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미 올해 들어 세 건의 강간치상 사건이 일어나 아직까지 미해결인 것으로 드러났다.이밖에도 확인되지 않은 사건들에 대한 소문과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학생들의 불안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성폭행 사건 외에도 크고 작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오마이뉴스’ 나 ‘프레시안’ 같은 인터넷언론사 사이트에 방문한 적이 있을 것이다. 모니터를 통해 기사를 읽어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통쾌하게 웃어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의 신문이나 공중파 뉴스에서 맛보지 못한 스릴을 느꼈다고나 할까. 지난 30일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인터넷언론 선거보도의 현황
9월 7일 제1캠퍼스 학생식당 앞에서는 천성산 관통 고속철도 공사를 막기 위한 ‘도롱뇽 소송인’ 모집 운동이 펼쳐졌다고 한다. 프리랜서 사진작가와 서강대 대학원생이 의기투합, 9월 한 달간 서울시내 대학을 순회하면서 소송인을 모집키로 하고는 첫날 서울대학에 이어 우리 학교를 방문한 것이다. 이 작은 행보의 이면에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의미가 자리잡고 있다
전국의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총집결 한다! 평택에 분포에 있는 현재의 K6, K55 기지를 중심으로 한 457만 8천평에 달하는 미군기지에 더해 용산미군기지와 미2사단까지 평택으로 이전해서 무려 800만여평에 달하는 면적으로 기지를 확장시키겠다는 것이 한미양국의 계획이다. 우리는 안성교정 옆 평택을 미군기지로 뒤덮으려는 이러한 아찔한 계획을 반대한다.지금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