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말이 돼버린 수강신청 전쟁. 매 학기가 시작할 무렵이면 행정실과 교수님을 찾아가 수강을 부탁하거나 심지어 강의를 매매하는 모습은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하지만 이번 학기는 특정 학과를 필두로 전공과목을 수강하지 못했다는 학생들의 사례도 줄을 이었다. 이에 그동안 쌓여왔던 학생들의 불만이 폭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중앙인커뮤니티
올해도 수강신청 대란은 어김없이 벌어졌다. 중앙인 커뮤니티엔 수강신청 기간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글로 넘친다. 사실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대학가에서 ‘수강신청 전쟁’이란 극단적인 용어가 등장한 건 오래된 일이다. 인기 수업을 쟁탈하기 위한 경쟁은 늘 있어왔기 때문이다. 대학본부가 소극적으로 대응할 여지가 있었던 셈이다. 그러
이번 수강신청 대란의 중심에는 경제학과가 있다. 경제학과는 복수전공 학생들은 물론 자과생들 마저 원하는 과목을 듣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경제학과의 이번 대란은 턱없이 부족한 전공수업 수에서 비롯됐다. 2011학년도 신입생을 상대로 경제학과는 전공과목 22개를 개설했다. 이는 비슷한 신입생 정원의 영어영문학과가 전공과목을 30개 개설한 것과 비교해 볼
2011학년도 중앙대 등록금이 3% 인상된다. 지난 9일, 이사회는 학부 등록금 3%, 대학원 등록금 3.9% 인상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인문사회계열 학부 재학생은 작년보다 10만2000원 오른 348만6000원을 등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2011학년도 등록금은 등록금심의위원회 구성, 상한폭(전년도 물가상승률 1.5배 이하) 제한, 정부의 물가안정
지난주, 강의전담교수제에 관한 기사를 썼다. 본부는 새로 도입한 강의전담교수제를 홍보하기 바빴다. 시간강사들이 강의전담교수가 되면 시급으로 받던 강사료를 월급으로 받을 수 있고, 방학 때도 강사료를 받는다. 그리고 2년간 임용이 보장되며 최대 4년까지 재임용 될 수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간강사의 처우 개선책이 드디어 나온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중앙대가 국가고객만족지수(NCSI)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황중연 기획팀장은 “그동안 중앙대는 2018+계획에 맞춰 학교발전 및 학생 만족을 위해 여러 분야에 투자해 왔다”며 “때마침 실시되는 올해 NCSI에선 지난해와 같은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CSI는 국내 대학의 교육서비스 품질을
시간당 4만5000원이던 강사료가 이번학기부터 5만원으로 11.2%가량 올랐다. 황중연 예산기획팀장은 “학생들의 수업질 향상을 위해 강사료 상승을 단행했다”며 “우수강사확보와 기존강사들의 처우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로써 중앙대의 강사료는 한양대(4만5000)와 경희대(4만1000원)등 주변대학 이상의
올해 9월 1일부터 비전임교원 임용에 관한 규정이 개정되면서, 강의전담교수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따라 강의전담교수 임용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더불어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던 외국인교원들이 외국인전임교원으로 통칭됐다. 강의전담교수란 전공 및 교양강의를 전담하기 위해 일정기간 임용된 교수를 말한다. 강의전담교수는 전공전담과 교양전담으로 구분된다.
중앙도서관이 도서대출 한도를 학부생 7권, 대학원생 및 시간강사와 조교는 15권, 휴학생 5권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확정했다. 중앙도서관 권성상 팀장은 “대출 한도를 조정해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결정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바뀐 도서관 규정으로 학부생은 14일에 7권, 대학원생 및 연구등록생과 시간강사 및 조교는 30일에 15
차은지씨(문과대 사회학과 4)는 문예창작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내 그만두어야했다. 졸업 학점을 이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복수전공 수업 수강신청을 성공한 적이 없어요. 복수전공생에게 할당된 여석이 너무 적어요.” 09학번부터 부전공을 제외한 다전공이 졸업 필수 요건에 포함됐다. 때문에 복수전공 신청자가 급증할
중앙도서관 도서 대출 한도가 증가한다. 대학본부에 제출된 ‘도서관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중앙도서관은 도서 대출 한도를 학부생 7권, 대학원생 및 시간강사와 조교 15권, 휴학생 5권으로 상향조정할 예정이다. 현재 중앙도서관은 학부생 및 수시합격자에게 2주에 5권, 대학원생 및 조교 · 시간강사는 30일에 10권, 휴학생은
지난 1면 ‘우수 학생들이 밀물처럼 들어온다’ 기사에서 경쟁률 상승이 비율에서 퍼센트(%)로 잘못 명기되어 보도되었음을 알립니다. 아울러 ‘2009년 대학별 시간강사 강사료’ 기사에서 게재된 표는 각 대학별 1등급 기준임을 알려드립니다.
2010년 중앙대 시간강사 강의료가 4만 5000원으로 향상됐다. 2008년도에 3만 6000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격세지감이다. 반길 일이지만 갈 길은 멀다. 경쟁대학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가장 높은 강의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화여대와 비교하면 반절 정도에 불과한 게 현실이다. 대학사회에서 시간강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대학 내 시간강사가 전체 강좌 중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과 관련하여 시간강사 처우 개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중앙대는 전체 강좌 중 시간강사가 담당하는 강좌 비율이 2008년 60%에서 2009년 73.4% 증가하였다. 또한 전체교수 중 시간강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8년 36%에서 2009년 39%로 소폭 인상됐다. 시간강사 비중이
나는 시간강사다. 학생들은 나를 ‘교수님’이라 부르나, 나는 그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도 아니며, 그만한 대우를 받고 있지도 않다. 대부분 내가 시간강사임을 알고 있으나, 적절한 호칭을 찾지 못해 ‘교수님’으로 부르고 있을 테다. 나는 현재 서울 소재권 대학과 경기도 한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고백하건데 이 수
참 재밌는 역설이다. 비정규직 보호 때문에 한 대학에서 2년 넘게 강의를 할 수 없다니 말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계약기간이 2년이 넘으면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비정규직 보호법이다.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독려하겠다는 것이 표면적인 취지였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사용자 입장에서는 고도의 숙련성을 요구하는 일자리가 아니라면 정규직보다
지난달 25일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가 대학강사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이하 한교조) 윤병태 전 위원장이 ‘대학강사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 노력’에 대해 발표하고, 이병훈 교수(문과대 사회학과)가 ‘대학강사 문제 해결을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윤병태 전
황태준 / 문과대 국어국문학과 01학번 대부분 학생들은 시간강사에게도 ‘교수님’이라는 호칭을 사용한다. 그러나 선생님 혹은 저기요, 라고 말하는 학우들도 적지 않다. 정규직 교수에게만 교수님이라 부르며, 시간강사에게는 호칭의 차이를 둔다면 정규직 교수와 시간강사 사이에 무심코 선을 긋는 행동일 것이다.그런데 교수라는 단어도 단지 직업의
나의 직업은 대학교 시간강사다. 누군가 나에게 직업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딱히 말할 것이 없다.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책을 쓰기도 한다. 정규직이라고 부를 수 있는 나의 일이 없는 것이다. 주변에서 나의 직업에 대한 질문에 그저 ‘프리랜서’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아침에 일어나 서울시내 모 대학에 교양강의를 하기 위하여 집을 나
‘교원법적지위쟁취 특별위원회’ 김동애 위원장이 시간강사의 권익향상을 외치며 국회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인지 1년이 지났다. 1년 동안 시간강사의 처우안건이 국회에 상정됐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다. 시간강사들의 낮은 급여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고 ‘시간강사’라는 호칭 대신 ‘연구교수&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