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가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캠 제2기숙사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제2기숙사 7층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28분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사고로 인해 대학본부는 약 천만 원의 재산피해를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가장 중요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제2기숙사 공사 일정에도 차질이 일어나지
올해 초부터 실시되기로 한 테뉴어(정년 보장 심사 제도) 심사제도가 시행 초기부터 마찰을 빚고 있다. 교수들은 테뉴어 심사제도 개정에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절차와 개정안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주무부서인 교무처는 개정 절차가 규정에 근거해 이뤄졌으므로 문제는 없지만 민감한 사안인 만큼 공청회를 열어 의견차를 좁히겠단 입장이다. 중앙대는
오는 30·31일 양일간 별도의 부재자신고 없이 전국의 모든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인 사전투표제가 실시된다. 이번 6·4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전투표제 실시가 50%대에 머물렀던 지방선거 투표율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간 이동이 잦고 타지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 대학생들의 투표율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엔
연구중심대학의 바퀴는 대학원이고 그 동력은 대학원생이다. 원론적으로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상은 녹록지 않다. 학문적인 성취를 위해 대학원에 진학한 많은 이들이 높은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업과 무관한 경제활동을 한다. 가족에게 생활비를 기댈 수 있는 학생들의 생활은 비교적 양호하나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조교와 아르바이트, 이른바 투잡을 뛰면
이달 초 중앙대가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참여 대학으로 선정됐다. 그간 외부연구비 수주에 목말랐던 중앙대로선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이는 2004년 산학협력 촉진을 위한 법률이 제정돼 외부연구비를 독자적으로 관리하는 산학협력단이 설치된 이후 가장 눈에 띄는 성과다. 몇 개월간 밤잠을 설쳐가며 노력한 산학협력단과 각 학과 연구진들의 노고에 박수
지난 7일 김창인씨의 자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창인씨는 2009년 입학 이후 본부의 대학운영 정책에 비판적인 의견을 다수 제시해왔으며 2010년엔 구조조정 반대 시위로 인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얼마 전 무산된 서울캠 인문대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후보 자격을 놓고 인문대 선거지도위원회 측과 갈등을 벌이기도 했다. 흔히 말하는 ‘운동권’이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사업)은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사업), 대학특성화사업과 더불어 ‘대학교육 3대 지원사업’으로 불린다. 향후 5년간 정부가 이 세 가지 사업으로 쏟아부을 대학 지원금만 해도 총 2조원에 달한다. 등록금 동결로 재정난에 허덕이는 대학들로서는 놓칠 수 없는 돈이다. 대학가들이 막판 눈치싸움을 벌여가며 열을 올리는
올해 총장배 축구대회는 주최 측의 미숙한 대회 운영과 참가비 사용 내역이 문제가 되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특히 310관(100주년 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건립으로 운동장 사용이 어려워짐에 따라 행사 개최가 사실상 어렵지 않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렇기에 올해 총장배 축구대회를 주최하겠다고 나선 ‘리베로’의 결단은 환영할 만하다. 각종 행사들은
지난달 24일 이사회가 학칙개정안을 최종승인함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학칙개정을 둘러싼 논란이 마무리됐다. 당초 양캠 총학생회와 대학평의원회 등 학내 구성원들은 대학본부가 공고한 학칙개정안 초안이 학생자치를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대학본부는 두 차례의 수정을 거친 끝에 최종안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논란이 됐던 학생자치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대대적으로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을 시작하면서 대학가가 혼란을 겪고 있다. 사실상 불법 소프트웨어 저작권 문제는 지난 몇 년간 사회적으로 단속돼왔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불법 소프트웨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부족하고 대대적인 감사가 이뤄지지 않아 저작권 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되지 못한 상태다. 이번 MS사의 단속을 통해 학내 사례
지난 9일 양캠에서 열린 전학대회가 성사됐다. 양캠 모두 학생들의 의견을 담은 요구안을 본부에 전달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캠의 경우 5월 중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8대 요구안을, 안성캠에선 수업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을 요구하기로 했다. 두 요구안 모두 본부의 정책 결정에 학생들의 필요를 반영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부던히 움직였
완연한 봄이 왔다. 날씨가 풀린 탓인지 학내 곳곳에서 학생들이 자연스레 대학생활의 여유를 즐기고 있다. 이쯤 대학가에선 심심치 않게 학내 음주 문제가 떠오른다. 대학생의 문화라고 지칭하기엔 여러 가지 잡음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중대신문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433명의 학부생과 여러 학내 주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설문조사 결과 학내 음주 문화를 두고
지난달 27일 공고된 학칙 개정안에서 3개 조항의 개정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학생회 활동을 비롯해 간행물 게재, 외부인사의 학내 초청 등에서 학생 자치권을 위축시키고 대학본부의 개입폭을 키웠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제65조의 개정안은 학생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 주무부서가 ‘인쇄물의 부착 또는 배부’의 ‘승인을 거절할 수
얼마 전 서울 소재 모 여대 신입생의 언론사 투고로 인해 대학 내 군기문화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문제를 지적받은 몇몇 대학의 경우 선후배 간 다나까 사용 및 90도 인사 강요, 학과 행사 참석 의무화, 화장 및 복장 제한, 얼차려 등 군대에 버금가는 규칙이 강요되고 있었다. 전공지식을 습득하고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진학한 대학에 존재할 이유가 없는 문화
서울캠 학술정보원에서 3월 한 달간 반납한 책 중 파손도서는 총 89권에 달한다. 한 달간 집계된 수효라기엔 지나치게 많다. 물이나 커피를 쏟아 원형을 훼손하거나 일부를 절취하는 등 훼손 방법도 다양하다. 이 중 34권은 수리가 가능하지만 55권은 폐기하고 재구매해야 할 만큼 크게 훼손됐다고 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훼손된 책을 보수하는데 한 해 3,000만
얼마 전 서울캠퍼스에서 징계자의 장학금 수여를 제한하는 현행 규정에 대한 비판과 개선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은 참여연대와 중앙대민주동문회 등 몇몇 학내외 단체의 주도로 진행됐다. 기자회견 후엔 징계 경력으로 인해 성적장학금을 받지 못했던 한 학생에게 참가한 단체 명의의 명예장학금이 수여되기도 했다. 징계경력을 장학금 지급 판단 과정에 반영
학문의 흐름이 바뀌면서 다양한 입시 전형도 생겨나고 있다. 그중 하나가 e스포츠 특기자전형이다. 최근 대학본부는 e스포츠 특기자전형을 2015학년부터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5학년도부터 적용된다면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진행되는 일이다. 먼저 대학본부의 ‘2015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e스포츠 특기자전형은 체대 내 스포츠과학부
안성캠 장애학생지원센터 상담 공간 공사가 지난해 4월부터 추진됐다. 장애학생지원센터 상담 공간 확보로 기존 장애학생지원센터의 문제였던 휠체어 이동 편리성과 독립성이 확보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안성캠퍼스 시설 공사와 축제 등으로 인해 이미 여러 번 공사가 미뤄졌다. 결국 지난 1월 14일에야 장애학생지원센터 상담 공간 공사가 최종 완료됐다. 추진 9개월 만의
해를 넘겨가며 이어진 서울캠 인문대와 학교의 갈등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 10일 법원은 인문대 학생회가 인문대 선거지도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방해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번 논란은 인문대 선거관리위원회 시행세칙과 선거지도위원회 내규에 수록된 후보자 자격 요건의 불일치에서 비롯됐다. 시행세칙을 기준으로 할 땐 김창인 학생의
중대신문 1813호 1면에는 공대 학생회장의 사과문이 실렸다. 독단적인 신문 수거로 학생들의 알 권리를 훼손시킨 점을 반성한다는 이 글은 중대신문과 공대 학생회장이 가진 세 차례 회동의 결과물이다. 중대신문은 신문 수거가 학생들의 알 권리를 훼손시킨 엄중한 사안임을 인식시키고 뜻밖의 신문 수거로 피해를 본 학우들에게 사과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호 공대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