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발생했던 ‘강남역 살인사건’에 대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 중앙대에도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에 ‘추모의 벽’이 마련돼 학생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주목할 점은 범행동기가 여성혐오라는 정황이다. 이러한 정황은 우리 사회에 여성혐오가 만연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사건 이후 쏟아진 많은 여성의 경험담은
지난 16일 진행된 ‘제401차 민방공 대피훈련(민방위 훈련)’은 중앙대의 안전관리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학생들은 민방위 훈련의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의 의미조차 몰랐으며 훈련을 통제하는 인원도 찾아보기 힘들었다. 중앙대에는 지금까지 큰 안전사고나 재난이 없었다. 하지만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문제 상황에
지난 2014년 중앙대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4개의 대학재정지원사업에서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사업)’,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CK-II사업)’. 단순 열거도 힘들 정도다. 하지만 현재 중앙대는 해당 사업 대부분에서 위기를 맞고
광역화 모집에 대처하는 서울캠 총학생회의 움직임은 빠르고 적절했다. 지난달 광역화 모집 실태조사와 대토론회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9일 진행된 ‘2016년 1학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선 ‘광역화 모집 폐지 요구 안건’을 상정했다. 총장과 면담, 대표자회의 등에선 앞서 모인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내일(17일)로 예정된
광역화 모집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행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9일 열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17년도 광역화 모집 폐지 요구’ 안건이 다수(217명 중 192명)의 찬성으로 통과된 것이다.이로써 3개월의 소통만으로 결정된 ‘학부 학사구조개편’의 결과인 광역화 모집이 학생들에게 득보단 실이 크다는 게 입증된 셈이다. 현재 드러난 문제들로는
지난달 외부언론을 통해 중앙대의 학내 부조리 현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로써 중앙대는 수많은 여론의 질타를 받으며 ‘똥군기’ 대학이라는 오명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외부언론을 통해 공론화된 사건이 학내 부조리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이다. 저학년을 전공단위 행사에 강제로 동원하거나 전달 사항 등을 이유로 집합시킨다는 제보는 SNS
급히 먹은 밥이 결국 체하고 말았다. ‘학부 학사구조개편’의 결과인 광역화 모집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폭주한 것이다. 학부 학사구조개편은 지난해 2월에 발표돼 단 3개월만인 5월 20일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심의를 통과했고 이를 바탕으로 2016학년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확정됐다. 결과적으로 학부 학사구조개편에 직접 관여하지 않은 신임 교무처장이 해
‘2016년 QS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순위’에서 중앙대는 3개의 학문분야를 순위권에 배출하며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그동안 대학본부가 ‘QS 세계대학평가(QS 평가)’를 기준으로 세계 100위권 대학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워온 만큼 이번 평가의 결과는 더욱 실망스럽다. 중앙대가 QS 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이유는 평가 지표 중 가장 큰 비중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총선)’가 이틀 뒤 치러진다. 다가오는 총선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4년간 일할 우리의 ‘대리인’을 선출하는 날이다. 우리의 투표가 민주주의의 바탕을 이루는 만큼 유권자는 후보자 중 옥석을 가려내 자신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4년마다 우리에겐 비로소 ‘국민주권’을 실현할 기회가 돌아온다. 그러
오래전부터 대학가에서는 총여학생회(총여)의 존폐에 대한 논란이 일었고 총여는 하나둘 사라졌다. 중앙대 서울캠 총여도 그 흐름 속에서 지난 2014년에 사라져 서울캠 총학생회 산하의 성평등위원회로 대체됐다. 존폐 논란의 틈바구니에서 총여는 일회성에 그치는 복지 공약에 집중하느라 실질적으로 학내 성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곤 했다. 더욱
유난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58대 서울캠 총학생회 선거(총학 선거)’가 ‘응답하는’ 선본의 당선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선출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총학 선거에서 붉어졌던 기권표 처리를 두고 갑론을박이 또다시 벌어진 것이다. 개표가 끝나고 두 선본의 득표차(320표)보다 기권표(720표)가 큰 점이 언급되며 ‘기권표를 무효표로 볼 수도
지난 2월 진행된 ‘리더스 포럼’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학생 대표자와 대학본부 간 정책의 방향성 공유를 위해 진행된 리더스 포럼에 일반 학생들이 참가했고 안성캠 학생 대표자들은 애초에 빠진 것이다. 이에 대해 리더스 포럼을 주최한 서울캠 학생지원팀은 ‘사전에 예약을 진행했지만 참여한다는 학생 대표자의 수가 이에 못 미쳐 추가로 인원을 뽑았다’는 해명을 내놓
내일(29일) 제58대 서울캠 총학생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약 4개월을 늦게 시작한 서울캠 총학생회는 시급한 현안들을 면밀히 살펴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 다양한 현안 중에서도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광역화 모집, 선거시행세칙 등은 우선하여 처리해야 할 문제다. 마감 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PRIME 사업은 계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육성(PRIME) 사업’ 계획서 마감시한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학들은 PRIME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전략’을 만드는 데 혈안이다. 하지만 중앙대는 전략만 있을 뿐 비전은 없는 상태다. 전략이 노출돼 수주에 문제가 있을까 전전긍긍하며 구성원들이 공감할 만한 비전은 만들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인 교육 커리큘럼에 대한 언급
대학본부는 그동안 안성캠퍼스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안성캠퍼스 이전을 전제로 한 신캠퍼스 건립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대학본부는 신캠퍼스 추진의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고 결국 모든 계획은 무산됐다. 김창수 총장이 부임한 후 대학본부는 그동안의 방침을 뒤로 한 채 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학본부가 제시한 안성캠의 발전 방향
지난 수강신청 기간에 경영학부 학생들이 불만을 제기했던 일은 예견된 일이었다. AACSB(세계경영대학협의회) 국제인증을 위한 준비과정에서 경영학부 재학생 수에 비해 수업개설 수는 턱없이 부족했다. 전임교원 확충 없이 AACSB 인증요건인 전임교원 강의비율을 유지하기 위해선 시간강사의 비율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AACSB 추진 이후 지난 3년간 충원
중앙대 모든 전공의 학생회비가 10만원 이상이며 금액과 운영방식 모두 전공별로 제각기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회비의 액수를 보면 적게는 10만원부터 많게는 55만원까지였으며 납부방식, 사용처 등 운영방식도 전공별로 상이했다. 10만원이 넘는 학생회비는 신입생들에겐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신입생들은 대학생활 시작과 동시에 등록금, 입학금, 학생회비, ‘새내기새
중앙대를 포함한 일부 서울권 사립대들의 입학금 수준이 100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보다 낮게 입학금을 받는 사립대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립대 입학금은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학생들과 학부모가 지는 부담에 비해 입학금에 관한 규정은 미비하기 그지없다. 교육부령인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제4조 4항엔 ‘입학금은 학생의 입학 시에 전액을 징수한
현재 중앙대에는 학부 학사구조개편으로 인한 광역화 모집,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등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야 하는 문제가 산적해 있다. 하지만 학생들의 목소리는 모으려는 학생 대표자들의 모습은 눈에 띄지 않는다.지난해 대학본부가 ‘학부 학사구조 선진화 계획(안)’을 발표한 뒤 양캠 학생 대표자들은 학생 의견을 수렴하겠다고는 했지
대학의 근본적 역할은 훌륭한 인재의 양성이며 그 첫 단추는 학생들이 수학하는 수업에서 시작한다. 수강신청은 수업권을 취득하기 위한 매개이며 학생들의 기본적인 권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기마다 학생들의 수업권은 현실적인 문제와 얽히면서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이번학기는 특히 안성캠에서 수업장이 완전히 이전된 경영경제계열에서의 원성이 높았다. 중앙인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