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후 4년 만 개정“학내 구성원에 알려져야”2월 16일 중앙대 '종합 안전관리 매뉴얼’이 개정됐다. 이번 개정으로 ▲산업안전 안전사고 관리 표준매뉴얼 추가 ▲축제행사 인파관리 및 숙박 행사 안전 점검 변경사항 반영 ▲충무계획 변경사항 반영 ▲건강센터 업무 현행화 및 자구 수정 ▲정보통신처 비상연락망 수정 ▲사무분장 규정 개정사항 반영이 이뤄졌다. 중앙대 '종합 안전관리 매뉴얼’은 2019년 5월 이후 약 4년 만에 개정됐다. 권혁상 서울캠 EHS팀 차장은 매뉴얼이
참슬기·카우잇츠·카우버거 가격⬆식당 환경 개선 함께 이뤄져2일부터 중앙대 직영 식당인 서울캠 참슬기식당·카우버거와 안성캠 카우잇츠·카우버거의 가격이 인상됐다. 식자재·공공요금·인건비 상승이 주요 가격 인상 요인으로 언급된다.학식 가격 인상폭은 310관(100주년기념관) 참슬기식당, 707관(학생후생관) 카우잇츠는 이번 식단가 조정을 통해 단품 가격은 800원, 백반 가격은 1000원 인상했다. 기존 3200원·4500원에서 4000원·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흑인 음악 동아리 ‘Da C Side’(서울캠 중앙동아리)를 만납니다. 알앤비부터 힙합까지 청춘을 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쿵 짝 비트와 어우러
2013년 말, 한 언론사 편집국으로 노란 봉투가 전달됐다. 노란 봉투 속에는 편지와 함께 4만7000원이 들어있었다. 쌍용차 노동자가 정리해고 반대 파업에서 사측에손해를 입혀 47억원을 손해배상하라는 판결을 본 평범한 주부 배춘환씨가 노동조합원들을 돕기 위해 보낸 것이다. 노란봉투법은 이 일화에서 비롯됐다. 노란봉투법은 천문학적인 손배·가압류로 노동조합(노조)의 활동이 위축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의됐다. 하지만 노란봉투법은 거부권 행사까지 거론되며 개정에 난항을겪고 있다.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갈등을 알아보고 쟁점을
“그 넓디넓은 홋카이도는 우리 선조의 자유의 땅이었습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아이들처럼, 아름다운 자연에 안겨 생활했던 선조는 진정으로 자연이 낳은 자식들이었고 행복한 사람들이었지요.” 아이누족 소녀가 지은 구전문학 신요의 한 구절이다. 자연을 사랑한 일본의 원주민 아이누족, 찬란함부터 비극까지 그들을 배겨갔던 역사를 따라가 본다. 자연과 함께 살아갔던 사람들 아이누족은 일본 국가가 출현하기 전부터 일본 땅에 살아왔던 민족이다. 아이누족은 홋카이도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혼슈 지역, 북쪽으로는 사할린과 쿠릴열도 일대
■편집장 홍예원(사회학과 4) 안소연(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4)■부장 권오복(정치국제학과 2) 봉정현(국어국문학과 2) 엄정희(간호학과 2) 정해균(사회학과 2) 조현덕(공공인재학부 2) 진수민(사회학과 3)■차장 정다연(공공인재학부 3)■정기자 김도희(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2) 김주연(경제학부 2) 김지우(국어국문학과 2) 도다연(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4) 박주형(철학과 2) 신지윤(국어국문학과 2) 이주헌(정치국제학과 2) 임은재(사진전공 2) 최예나(사진전공 2)■임기만료 권지현(경영학부 4) 김지현(문예창작전공 3) 박소리(
디지털 정보 격차 해결 목적“정기적인 교육으로 이어져야”23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에 위치한 카페 블루팟에서 ‘중앙대X블루팟X흑석X상도 스마트 교육 및 지역 소통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흑석·상도에 거주하는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전자기기 사용법을 교육하고 지역 내 소통을 활성화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중앙대 학생 9명과 중노년 9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중노년층 주민과 한 명씩 짝을 이루어 키오스크와 스마트폰 조작 방법을 교육했다. 행사 추진 이유에 관해
중앙더하기 앱 안정성 떨어져e-상담센터 통해 의견 전달 가능새학기를 앞두고 중앙대가 관리하는 앱의 안정성 문제가 학생사회에서 다시 언급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중앙더하기 등의 앱 자동로그인 오류가 자주 발생하는 점과 앱이 쉽게 종료되는 점이 불편하다고 전했다. 현재 중앙대는 중앙더하기·CAU 셔틀버스·중앙대 e-ID·중앙대 e-출석부·중앙대 수강신청 등의 앱을 운영 중이다. 이중 중앙대 포탈을 이용할 수 있는 중앙더하기 앱에 관한 문제가 다수 지적됐다. 홍서희 학생(독일어문학전공
서울특별시 시내에 탱크가 돌아다니던 시절이 있다. 5·16군사정변 때다. 그 시절 가슴 뜨거운 한 청년이 쓴 저항시는 검열로 인해 결국 신문에 실리지 못했다. 그래도 청년은 계속해서 시를 썼다. 어느덧 6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 원로가 된 권용태 동문(행정학과 55학번)은 아직 시를 쓴다. 순수한 아이의 마음으로 바람을 감각하고 사랑을 관찰해 아름다운 시어로 빚어낸다. 이제 무엇도 함부로 검열되지 않는 서울특별시 시내에는 그의 시구가 바람을 타고 자유롭게 흐른다. 그 바람의 한가운데서 그의 지난날을 함께 반추해봤
개강을 맞이하는 이번 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계신가요? 1953년 2월 28일은 중앙대가 4년제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날입니다. 위 사진은 중앙대가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1953년의 101관(영신관)을 담아내고 있죠. 1916년 중앙유치원으로 출발한 중앙대는 중앙보육학교·중앙여자전문학교·중앙여자대학·중앙대학을 거쳐 4개의 단과대와 9개의 학과, 대학원을 가진 종합대학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올해는 중앙대가 종합대학으로 승격된지 꼭 70주년이 되는 해인데요. 약대 또한 종합대학 승격과 함께 태
글쓰기 교육에 인공지능 접목객관적인 글쓰기 훈련 가능해11월 21일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인공지능인문학 연구단과 딥러닝 기반 자연어 처리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투블럭AI가 인공지능인문학 연구·업무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인간과 인공지능 협동 모델 연구에 박차가 가해질 전망이다. 이번 협약으로 투블럭AI는 자사에서 개발한 문장 첨삭 인공지능인 ‘KEEwi’을 한국어 교육 현장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조영환 투블럭AI 대표이사는 “문법적 오류 검토와 첨삭은 인공지능의 우수한 기능
그러니까 그때는, 미래의 ‘나’를 믿고 있었습니다. 지난여름의 어느 날 원고 청탁을 받고, 넉 달쯤 뒤의 내가 이 글을 진작 다 써놓았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정말로 흔쾌히 수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많은 일이 밀려 있었고 미래의 ‘나’가 저절로 원고를 작성해놓는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마감 기한이 다가오고 말았습니다. 지금 저는 그야말로 머리를 쥐어뜯으며 삼색펜을 딸깍거리고 몇 분에 한 번씩은 월드컵 축구 중계에 시선을 빼앗기기도 합니다.
비교과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다빈치학습혁신원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비교과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학생 의견을 반영해 학습자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려는 목적이다. 중앙대 학부생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11월 28일부터 진행된 설문은 12월 1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단 설문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설문은 포탈 팝업창이나 URL 주소(https://url.kr/exlu2b)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10분 정도다. 응답 결과는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익명 처리되며 응답자 개인 특
학생 요구사항 반영했다 “학기별 석차 조회는 논의 필요”포탈을 통해 무료로 석차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중앙대 포탈 ‘졸업관련정보조회’ 메뉴에서 누적 석차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석차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등수가 기재된 성적증명서를 유료로 발급받아야 했다. 관련 서비스 개선에 관한 학생사회 요구가 나오자 지난 8월에 진행된 제2차 학사정기협의체에서 대학본부와 학생 대표자 간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성과에 관해 배성호 제64대 서울캠 중앙비상대책위원장(도시시스템공학전공 4)은 “
시험 일주일 전부터 소음 규제 “야간 사용 신청은 유지”중앙동아리는 기말시험 일주일 전인 12월 8일부터 12월 21일까지 소음을 발생시켜선 안 된다. 그러나 소음 발생 관련 조항이 있음에도 올해 3개 동아리가 규정을 위반 했다. 「동아리연합회 회칙」 제30조 제3항은 ‘시험 기간 및 그 일주일 전에 소음을 내는 동아리는 주의에 처한다’고 밝힌다. 11월 28일 열린 2022학년도 제4차 서울캠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 징계현황 보고에 따르면 올해 3개의 동아리가 해당 규정 위반으로 주의 및 경
시 부문 장원: 우채민(조선대 문예창작학과 1) 도시 산책 가늠할 수 없는 끝을 가진 강은 길어지고 있었다 저녁에는 사천 원짜리 은색 돗자리가 곳곳에 널려있고 앉을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 바다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는데 몇 푼의 용돈을 쥐고 온 한강은 온통 어지럽기만 했다 커다란 강은 썰물일 때 꾸준히 걸어야 해 너는 그렇게 말했다 발이 젖는지도 모르고 저녁의 한강은 오히려 너무 빛나서 눈이 아팠는데 도시 사람들은 그게 멋이라고 했다 무대 위에 앉아 발목을 물에 담근 여자
소설 부문 당선: 이재윤 학생(상명대 경제금융학부), 문예창작전공과 중대신문이 주관하는 의혈창작문학상이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습니다. 의혈창작문학상은 청년 문학도들이 한국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중앙대 문예창작전공 학생회와 중대신문에서 마련한 자리인데요. 전국에 있는 전문대 이상 학부 재학생(휴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11월 4일까지 시와 소설, 두 부문으로 나눠 공모했습니다. 심사는 예심과 본심으로 구분해 진행했는데요.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별도로 진행하지 않으며 수상자에게 우편으로 상장이 전
쌀쌀해지는 연말과 함께 졸업 시기도 점차 다가오고 있는데요. 누군가에게는 가까운 일인 졸업이 다른 이에게는 머나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겠죠. 졸업하기 위해 졸업논문과 졸업시험 둘 중 하나를 거쳐야 한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선택하실 건가요? 박나영 학생(국어국문학과 4): 졸업논문요. 학과에서 공부하는 내용이 순수학문적인 성격이 강하거든요. 아무래도 시험으로 졸업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논문 작성이 쉽지는 않지만, 관심 분야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할 기회라는 점에서 졸업논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일
사후세계를 다룬 작품에 관해 아시나요? 이승과 저승을 소재로 한 작품과 콘텐츠는 많이 나오고 있지만, 과거부터 길이 이어지고 있는 작품은 단연 『신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서 똑똑, 단테가 문화예술의 문을 두드립니다. 『신곡』이라는 희대의 명작을 남긴 단테는 문학청년을 넘어 정치가이자 행정가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생활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정쟁에서 밀려나 망명 생활을 하기도 했고,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죽음을 일찍 맞이해야 했죠. 그는 이러한 고난을 문학으로 승화하고자 했습니다. 단테가 예술을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단테 알리기에리’의 『신곡』은 인생의 방황으로 시작한다. 순례자로 등장하는 단테는 길잡이인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와 함께 지옥과 연옥, 천국을 지난다. 사후세계를 그린 단테의 『신곡』에 관해 독일의 철학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는 “인간 손으로 만든 최고의 것”이라 극찬하기도 했다. 단테가 그린 『신곡』 속 사후세계에서 우리는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 여기 들어오는 자 희망을 버려라 『신곡』에서 단테는 혼돈과 고통으로 가득 찬 9개의 지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