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요구사항 반영했다 
“학기별 석차 조회는 논의 필요”

포탈을 통해 무료로 석차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중앙대 포탈 ‘졸업관련정보조회’ 메뉴에서 누적 석차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석차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등수가 기재된 성적증명서를 유료로 발급받아야 했다. 관련 서비스 개선에 관한 학생사회 요구가 나오자 지난 8월에 진행된 제2차 학사정기협의체에서 대학본부와 학생 대표자 간 논의가 이어졌다. 이번 성과에 관해 배성호 제64대 서울캠 중앙비상대책위원장(도시시스템공학전공 4)은 “협의를 통해 학생사회가 요구해온 것이 반영돼 기쁘다”고 전했다.

  다만 포탈을 통한 석차 조회에서는 학기별 석차가 아닌 누적 석차만을 확인할 수 있다. 권혁 학사팀 과장은 “학기별로 전체 인원수 변동이 있어 학기 단위 석차 열람은 시스템상 무리”라며 “내부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석차 조회 서비스 개진에 관해 학생사회는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A학생(독일어문학전공 1)은 “석차 확인을 위해 증명서 출력비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며 “무료 석차 열람이 가능해져 편리하다”고 말했다. B학생(국어국문학과 1)은 “학생들이 자신의 석차를 유료로 열람해야 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며 “당연히 이뤄져야 했던 개선”이라고 언급했다.

  제65대 서울캠 ‘그린’ 총학생회는 무료 석차 열람 서비스 제공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11월 18일 진행된 ‘그린’ 선거운동본부 공청회에서는 대학본부에서 추진 중인 것을 공약으로 내세운 점이 지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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