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인문학을 만났다인문학이 융합의 나침반이 될 것 지난 22일 인문콘텐츠학회와 중앙대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이 ‘인문학 융·복합’을 주제로 콜로키엄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행사는 한국연구재단 인문학단장인 김기봉 교수(경기대)가 ‘융합의 시대 인문학의 정체성과 역할’이란 주제로 준비한 발제와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자유토론으로 이뤄졌다. 이번 학술
22일 첫 게르마니아 열려스피노자, 다중을 말하다 지난 22일 ‘2013 중앙대학교 게르마니아 금요콜로키엄’이 막을 올렸다. 독어독문학과와 독일유럽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게르마니아는 를 주제로 이번 학기 5차례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김누리 교수(독일어문학전공)는 “현대는 ‘대중사회’라고 불리는 사회임에도 정작 대중이라는 존
오는 26일 학생회관 ‘student lounge’에서 중앙대 여성의 날 행사 일환으로 김민정 시인의 초청 특강이 열린다. 김민정 시인은 “이번 특강에서는 여성이 한국에서 시를 쓰며 살아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며 “예술과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정 시인은 1999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의 시 부문에 당선하며 데뷔했다. 그녀는
초등학생이 크레파스로 그린 듯한 그림이 전시돼 있다. 앞에 있는 건물보다 뒤에 있는 건물이 더 크게 그려져 원근법도 모르는 것 같다. 그림자는 남색으로 칠해져 있고 배경과 사물의 경계선도 모호하다. 전문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 같은 이 그림은 미국의 인상파 화가 거트루드 피스크의 작품 ‘콥스 힐’이다. 이외에도 미국 인상파 화가 90명의 작품을 볼 수 있
13일 두산 이현순 부회장중앙대 첫 CTO특강“스펙 쌓기보다는기본소양, 실무능력 중요해” 지난 13일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들의 재능기부 강연인 CTO(Chief Technology Officer)기술경영특강이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에서 열렸다. 중앙대에서 CTO특강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두산 이현순 부회장이 첫 강연자로 나섰다. 국내 최초
학생들은 하얀 4절지와 색연필을 받아들고 어리둥절한 표정이다. 공통 교양인 ENGLISH 1 수업 시간, 조셉제록스 교수(교양학부)가 칠판에 ‘하고 싶은 사업 생각하기’라고 적었다. 가게를 차린다면 가게의 컨셉은 어떨지 등 몇 가지 예시를 칠판에 적어주자 학생들은 금방 조별로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모은다. 직접 그린 그림을 보여주며 하고 싶은 사업을 발표하
예술에서 학술을 읽다 함축적인 언어로 수 놓인 가사가 울려 퍼지고 장엄한 뮤지컬이 스크린 위로 펼쳐진다. 지난 2월 초에 누적관객 수 576만 명을 돌파하며 언론계와 출판업계를 들썩이게 한 영화 (빅토르 위고 원작). 영화를 봤다면 바리케이드를 치고 혁명가를 부르며 깃발을 흔드는 시민들을 기억할 것이다. 청년들의 노래와 어린 소년 가브로슈의 죽
5일 한·중·일이 함께한 만요가쿠 상연6일 일본 연극 전문가들의 발표 시간 가져 지난 5, 6일 일본연구소와 아시아문화학부 일본어문학전공이 ‘일본 연극의 다양성과 연출방법’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같은 문화권인 한국, 중국, 일본의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열렸다. 5일엔 서울캠 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일본연구소와 극단 NPO
예술에서 학술을 읽다음산한 괴물들이 등장하는 기묘한 분위기가 영화 내내 짙게 깔린다. 등장인물의 모습만 봐도 누구의 작품인지 연상할 수 있게 만드는 독특한 감독, 팀 버튼(Tim Burton). 현대카드의 아홉째 컬쳐프로젝트 팀 버튼 전이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드로잉, 영화뿐만 아니라 소소한 스케치까지 전시해 예술가
막이 올랐다. 죽은 리어왕의 목소리가 멀리 뒤에서 들려온다. 연극이 끝났고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프로들의 솜씨로 만들어진 연극이 아니다. 한 교양수업에서 학생들이 조별과제로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 연극의 특징은 무대 공간의 한계를 깨뜨렸다는 것이다. 이승과 저승을 무대 내에서 구별한 것이 아니라 이승은 무대 위, 저승은 강
학내엔 60여 개의 연구소가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매년 각 연구소는 학술대회와 세미나 및 포럼을 개최해 그동안의 연구 업적을 알린다. 이번 학기에는 십수 년간 명맥을 이어 온 중앙게르마니아 콜로키엄부터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체조까지 학부생을 위한 다양한 학술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외국학연구소와 민족통일연구소 등의 주목할 만한 국제학술대회도 열릴
지난 26일 아트센터 904호에서 스마트폰 영화 ‘터치’로 유명한 민병우 감독의 강연이 열렸다. ‘민병우 감독과의 터치’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강연은 한국 영화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 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문화정책과 관련해 한국영화의 문제점을 조사하던 예술대학원 학생의 요청으로 기획된 민병우 감독의 강연은 학생들과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혜정 교
십여 년 전 학력고사를 27일 남겨둔 한 학생이 “문과에서 체육교육과로 진로를 바꿀 겁니다”고 말했다. 주위에선 다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적극 만류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는 달랐다. 훗날 교수가 된다는 약속을 하면 체육교육과로 진학하는 것을 허락해 주겠노라 말했다. 주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당히 명문대 체육교육과에 합격했고 결국 아버지와의 약
중앙인들은 어떤 책을 얼마나 많이 읽을까. 최근 3년간 대출빈도와 베스트셀러 순위를 분석해본 결과 올해 들어 대출 빈도는 낮아졌고, 베스트셀러 순위는 판타지 소설이 3년 연속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2010학년도 전체 대출 권수는 약 48만 권이고, 2011년 역시 이와 비슷한 48만여 권이다. 그러나 2012년 3월부터 현재까지 집계
김누리 교수 이틀 간의 심포지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강연에서 중앙대 김누리 교수(유럽문화학부)는 ‘지금의 한국사회는 과연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가?’를 물었다. 그는 “한국사회는 절망적이다. 더 이상 아무런 생명도 잉태하지 못하는 사막이 아닌가, 강자만 살아남는 정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자답했다. 김누리 교수는 강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유럽적 가치를
최재정 교수 한국의 교육 현실 암울하고 어두운 잿빛 다양성 인정하는 무지개빛 교육 되어야 그녀는 독일 유학시절 『검은 교육학』이라는 책과 우연히 마주쳤다. ‘검은 교육학? 교육학에도 색을 표현하는 형용사가 붙을 수 있다면, 붉은색, 청색, 녹색의 교육학도 가능하지 않을까?’ 20년 전 이 엉뚱한 생각을 했던 사람은 현재 CHA의과대학교 의학교육학과의 최재정
우도 지모니스 교수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는 생태도시로 유명하다. 시민들은 자연의 파괴를 최소화하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협력한다. 여러모로 독일모델은 많은 나라의 모범적 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우도 지모니스 교수(베를린 학술원)는 독일의 환경과 관련해서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했다. 독일 사회 내부에서 발견된 잘못된 환경 정책들, 사례들을 언급하며
중앙대 독일유럽연구소가 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7,8일 대학원 5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국제심포지엄은‘대전환의시대, 우리에게 유럽적 가치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사회, 교육, 생태, 문화 총 4분야로 나누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독일의 전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주 주지사인 하이데 지모니스, 베를린 학술원의 우도 지모니스 교수
중앙대 독일유럽연구소(IDES)와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FES)이 공동주최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오는 7,8일에 걸쳐 대학원 5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대전환의 시대, 우리에게 유럽적 가치는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중앙대, 한겨레신문사, 독일국제학술교류처(DAAD)가 후원하며 한-독, 독-한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그럼 심리테스트 같은거 배우는거야?”심리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흔히 위와 같은 질문을 받곤 한다. 일반적으로 ‘심리학’하면 많은 학생들이 심리테스트나 범행동기를 수사하는 범죄심리학을 떠올리곤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작년부터 중앙대 심리학과의 구성원이 된 조수현 교수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긴 하지만 심리학은 흔히 생각하는 것 보다 연구분야가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