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철학, “의식의 흐름이 곧 시간이다” 철학자인 한스 요나스는 ‘너는 죽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 시간의 한계는 인간이 필연적으로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우리의 생은 언젠가 끝난다. 이러한 삶의 유한성은 시간에 대한 끊임없는 인식으로 이어져왔다. 두 명의 철학교수에게 인간이 ‘시간’을
시간 여행은 현실 해결의 욕구판타지로 ‘욕망’과 ‘전복’ 이뤄내 영화 의 주인공 마코토는 시간을 돌리기 위해 한 발짝 도약한다. 드라마 ‘나인: 아홉 번의 시간 여행’에서 주인공 선우는 향초를 태워 과거로 돌아간다. 영화 에서 주인공 팀은 메리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몇 번이고 시간을 되돌린다. 이렇듯 대중의 사랑을 받았
『자유론』“단 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인류가 동일한 의견이고, 그 한 사람만이 반대 의견을 가진다 해도, 인류에게는 그 한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할 권리가 없다. 이는 그 한 사람이 권력을 장악했을 때, 전 인류를 침묵하게 할 권리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자유론』 중에서 『국부론』“유무(有無)를 상통하고, 물물교환하고, 상호교역하려는 성향이 없다면 모든
“책은 우리 내면에 얼어붙은 바다를 깰 수 있는 도끼여야 한다” - 카프카 중앙게르마니아 15돌을 맞이하며 “책에 먹히지 말고 책을 먹어라!”고 외치는 류신 교수(유럽문화학부). 그와 함께 학내 콜로키엄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중앙게르마니아의 역사를 되짚어봤다. -중앙게르마니아 15돌을 맞이한 소감이 어떠한가. “2000년에 출범했던 중앙게르마니아가 벌써 15
지난달 22일 비영리 독립언론 ‘뉴스타파’는 ICIJ(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와 ‘조세피난처 프로젝트’ 공동 취재 1차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명단에 포함된 245명의 한국인 중 대부분이 사회지도층 인사인 것으로 확인돼 사회적 파문이 일었다. 지난 6일 발표된 5차 명단에 이르기까지 명단이 공개될 때마다 논란을 일으키며 ‘탈세’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일간 베스트 저장소(일베)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민주화’를 부정적 의미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특정 지역 비방,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폄훼, 여성 비하 등 반사회적 행동이 논란이 되면서 ‘표현의 자유’를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가와 관련해 문제제기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특정 정당에서 ‘일베 폐지론’까지 제기된 가운데 일베 현상의 원인을 진단하고 대
2016년부터 60세 정년 시대가 열리게 됐다. 지난달 30일 국회에선‘60세 정년연장법’(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법)이 통과됐다. 정년연장법은 2016년부터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의 사업장에 적용되고 2017년부터는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될 계획이다. 일각에선 정년연장법을 두고 청년취업난을 심화시켜 세대 간 갈등을 불러올 것이라 지적한다
어렸을 적 한 번쯤은 읽어봤을 법한 동화 ‘오즈의 마법사’.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야기의 주인공은 제목처럼 위대한 오즈의 마법사가 아닌 평범한 소녀 ‘도로시’다. 왜 제목은 오즈의 마법사이면서 동화 속에서의 마법사는 비중이 작을까?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은 이러한 의문을 상상력으로 풀어냈다. 영화는 원작을 따라 도로시와 친구들의
지난 10일 진주의료원 측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10일부터 16일까지 명예·조기퇴직 신청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폐업을 정상화하기 위한 노사 대화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퇴직공고를 낸 경상남도와 진주의료원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립각이 좀처럼 굽혀지지 않는 가운데 중대신문은 한국공공의료의 현실을 짚어보고 지방의료원이 어떤 역할
4.19기념 특별 기고53년 전 4월, 중앙대 학생들은 ‘의에 죽고 참에 살자’는 기조아래 혁명의 물결에 뛰어들었다. 경찰의 무력 진압 속에서 6명의 중앙대 학생들이 희생됐고 중앙대는 이들의 넋을 기려 추모탑을 세우기도 했다. 중대신문은 제53주년 4·19혁명을 기념해 이승하 교수(문예창작전공)의 기고문을 지면에 실었다. 문학 속에서 지금도 살아있는 4·1
지난 8일 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을 청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31조 원 규모의 거대 프로젝트였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끝내 ‘막장 소송극’이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는 정부에 조정안을 제출했지만 결국 이마저도 거부당했다. 중대신문은 이번 주에 허재완 교수(도시계획·부동산학과)와 용산국제
단군 이래 최대 개발 사업으로 불리던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애초 총 31조 원 규모의 예산이 예정됐었지만 시행사인 드림허브프로젝트가 59억 원의 이자를 갚지 못해 결국 채무 불이행 선고를 받은 것이다. 2006년 처음 사업이 구상될 때까지만 해도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던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누구의 문제이고 무엇이 문
지난주 중대신문(1787호) ‘구슬기자의 아는 척 하기’를 보신 분이라면, 국민연금을 죽을 때까지 받는다는 게 의아하셨을 겁니다. 65살부터 연금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내가 낸 돈이 5천만 원이라면, 의학기술이 날로 좋아져 100살까지 살게 된다면, 매달 50만 원씩 죽을 때까지 총 2억 천만 원을 받게 될 테니까요. (왜 매달 50만 원 씩 받게 되는지
한국납세자연맹은 지난달 21일을 ‘국민연금폐지 행동의 날’로 정하고 국민연금을 폐지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을 폐지하고 적립된 국민연금기금을 활용하면 심각한 가계부채 문제가 해결될 것이고 미래세대의 부담도 줄 것이라는 것이 골자였다. 정말 국민연금을 폐지하는 것이 미래세대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중대신문은 김연명 교수(사회복지학부)
여기저기서 ‘국민연금’과 관련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지만,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구요? 아마도 노후에 받게 될 국민연금의 액수가 피부로 와 닿지 않아서 그렇게 느끼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이 받게 될 국민연금액, 지금부터 함께 계산해볼 텐데요. 중학교 1학년생도 풀 수 있을 만큼 쉬운 계산이지만 눈으로 계산하면 대학교 1학년생도 따라가기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을 통합한 ‘국민행복연금’을 추진하는 국민행복연금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 회의 첫날부터 내부에서 의견이 충돌하는 등 위원회 자체에서도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정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국민행복연금,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진실인가? 중대신문은 이번 주에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구슬 기자의 아는 척하기 최근 박근혜 정부가 복지정책으로 국민연금과 기초노령연금을 통합한 ‘국민행복연금’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소식을 접한 분들이라면 국민연금은 들어봤어도 기초노령연금이 뭔지 생소한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사실 생소하게 느껴지는 게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초노령연금은 2008년에 새롭게 만들어졌거든요.기초노령연금이 만들어지
최근 정치권에서 ‘국민연금’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국민행복연금’을 추진하면서 국민연금 논의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이다. 문제는 국민연금 논의 자체가 진실을 왜곡하고 국민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 대다수가 잘못 인식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진실. 중대신문은 3주에 걸쳐 김연명 교수(사회복지학부)와 국민연
2월 12일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은 연이어 휴전협정을 전면 백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주엔 이상만 교수(경제학부)가 평화로운 남북관계를 만들기 위해선 대화와 경제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 중대신문은 북한 핵을 둘러싼 국제 관계의 지형변화를 모색하고 또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 조윤영 교수(정치국제학과)를 만났다.글 싣는 순서① 북한은 겁에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이 있다. 웃으면 엔도르핀이 분비되고 엔도르핀이 돌면 행복을 느끼는 선순환구조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루에 대학생이 웃는 시간은 약 90초. 퍽퍽한 대학생활 탓에 웃음도 말라가는 모양이다. 하지만 교양강의 ‘의약의 역사’ 강의실에선 웃음이 마를 틈이 없다. 교수님의 “멘붕이 왔어요”나 “넘사벽이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