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학생을 소재로 한 만화 <출처:마인드C> 낯선 땅 일본에 가서 처음 스모를 배우기 시작할 당시 모진 매질과 따돌림을 겪어야만 했던 역도산, 한국에 돈을 벌기 위해 왔지만 멸시와 천대를 받는 외국인 노동자. 역도산이나 외국인 노동자나 자신이 몸담고 있는 세계에서 타인과자연스럽게 융화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두 공통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다. 집단
교정에서 초록빛 새싹이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하는 3월, 캠퍼스도 활기를 띠고 가장 분주하다. 신입생들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부푼 청운의 꿈을 안고 대학생활을 시작하려는 그들. 앞으로 이들의 대학생활은 어떤 모습일까. 새내기들의 대학생활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 새내기 새로 배움터에서 새내기들 ⓒ 중대신문 이지은 바야
희망찬 새 봄과 함께 오늘 중앙대학교를 졸업하는 졸업생 여러분께 먼저 20만 중앙 가족을 대표해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여러분은 그동안 여러분의 꿈을 실혐시키기 위해 진리탐구의 전당 중앙대학교에서 각고의 노력 끝에 학사, 석사, 박사 등의 영예로운 학위를 받고 이제 정든 캠퍼스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해마지 않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새 봄을 맞이하여 존경하는 김희수 이사장님과 서청원 동창회장님을 모시고 2004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거행하게 된 것을 전 중앙가족과 함께 기쁘게 생각합니다. 그동안 진리를 탐구하고 인격을 닦아 이제 대학의 교문을 나서는 여러분의 기쁨과 보람을 진심으로 축하해마지 않습니다.아울러, 여러분의 오늘이 있기까지 뒷바라지하며 사랑과 인내로 보살펴 주신
치열한 입학시험에 합격하여 4년간 면학한 형설의 공으로 졸업의 영광을 누리게 된 졸업생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앙동산을 떠나는 시점에서 4년간의 성상(星霜)을 회고해보면 주마등 같이 희비가 교차함을 느낄 것입니다. 즐거운 일과 쓰라린 일, 그리고 낭만적인 일들이 한량없이 떠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21세기는 고난의 시대가 될 것으로 예측
2005년. 정든 교정을 뒤로 하고 더 넓은 세계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이들이 있다. 인생의 중요한 획을 중앙 안에서 그었기에 더욱 당당한 그들. 긍지와 자부심으로 캠퍼스를 바쁘게 활보했던 그들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자. <편집자주> ▲ ⓒ 중대신문 정세관 옛말에 ‘팔방미인’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어디에서 보나 아름다운 미인’이라는 뜻의 이
2005년. 정든 교정을 뒤로 하고 더 넓은 세계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이들이 있다. 인생의 중요한 획을 중앙 안에서 그었기에 더욱 당당한 그들. 긍지와 자부심으로 캠퍼스를 바쁘게 활보했던 그들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자. <편집자주> ▲ ⓒ 중대신문 김다정 졸업평점 4.43. 중앙대 최고학점의 영예를 안고 학사모를 쓰게 된 주인공이 있다. 약대
2005년. 정든 교정을 뒤로 하고 더 넓은 세계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이들이 있다. 인생의 중요한 획을 중앙 안에서 그었기에 더욱 당당한 그들. 긍지와 자부심으로 캠퍼스를 바쁘게 활보했던 그들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자. <편집자주> ▲ ⓒ 중대신문 김다정 중앙대 야구부는 지난해를 아주 특별한 해로 기억할 것이다. 작년에 열린 제59회 전국대학야
2005년. 정든 교정을 뒤로 하고 더 넓은 세계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이들이 있다. 인생의 중요한 획을 중앙 안에서 그었기에 더욱 당당한 그들. 긍지와 자부심으로 캠퍼스를 바쁘게 활보했던 그들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자. <편집자주> ▲ ⓒ 중대신문 김다정 ‘올해 나이 69세, 통학시간 왕복 11시간, 지각은 절대 금물!’제56회 박사학위수여식에
결과적으로 법원이 <그때 그 사람들>들의 흥행을 도와주는 꼴이 되겠다. 마침내 법원이 영화를 가위질하라는 판결을 내렸으니 당연한 것 아닌가. 서울중앙지법이 31일 <그때 그 사람들>의 장면을 삭제하지 않으면 상영을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고 하니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걱정할 일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법원이 가위질한 영화 일수록 사람들
▲ 사진은 연예계 X파일의 표지 연예 파일을 두고 모두 놀라고 있다. 당사자들 즉 보고서를 만든 이,협조한 이, 유출한 이, 각 연예인-기획사, 해당 기사를 작성한 이, 기사를 전면에 건 포털 서비스, 펌질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그 파급에 스스로 놀라고 있는 것이다.이들의 도덕적 법률적 책임을 따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제도적 해결도 필요하다. 쉽지만은
▲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연예X파일 사건관련 기자회견에서 한국방송연기자노조 안재욱 홍보부장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뒷담화 수준의 광고기획사 연예인 정보 파일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퍼져 나가자 많은 매체나 미디어에서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에서 몇가지 생각해보아야 할 점이 있어 보인다.▲ 인
‘대중과 문화현장의 가교역할’을 하겠다던 구기동 미아 미술관이 개관 4개월만인 지난 12월 7일 문을 닫았다. 처음 개관 당시 미아 미술관은 미술의 현장과 제도사이, 그리고 예술가들과 대중 사이에서 가교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독립적이고 대안적인 현대미술을 지향했다. 그 시작으로 개관기념전인 <고난 속에서 피어난 추상>에서부터 <이승택-그려지
하나! 발칸영화 상상하기‘감옥같은 세상에서 어떻게 사랑을 해’라는 말 한 마디로 2년간 정치적으로 감금당한 사내가 있다. 스탈린주의로 대표되던 시대 유고슬라비아에 살던 미쉬아의 얘기다. 미쉬아는 정치적인 감금을 ‘출장’이라는 단어로 둔갑시켜 당시 시대 상황을 미묘하게 꼬집고 있는 영화 <아빠는 출장중>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미쉬아를 비롯해 생소한
박명수 총장 취임 후 지난 4년간 중앙대는 드래곤 2018 수립과 더불어 변화와 발전의 몸부림으로 숨가쁘게 달려왔다. 새천년 총장으로 취임한 박명수 총장은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8년, 중앙대를 세계속의 명문사학의 반열에 세우고자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박명수 총장은 취임 4년이 지난 지금 정체된 대학에 활력을 불었다는 데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학부생 중에서는 가장 많이 박명수 총장을 접했을 중대신문 기자들이 털어놓는 인터뷰 뒷이야기. 기사화 되지 않았던 박명수 총장의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는 일화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껌씹는 총장님 ▲ ⓒ 중대신문 박명수 총장은 인터뷰를 하며 껌을 씹는다. 기자와 대화하면서 웬 껌이냐고? 다름이 아니라 40여 년간 피워왔던 담배를
▲ ⓒ 중대신문 박명수 총장의 임기가 막바지에 접어든 지금, 학생들과 교수, 교직원들은 그동안의 총장 임기 동안의 활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양캠 학생 200명, 교수 100명, 교직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박명수 총장 취임 후 대외 위상부문과 관련된 활동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산타클로스가 성추행할까봐?’ 여느 때처럼 컴퓨터를 켜고 모니터 앞에 앉은 A군은 인터넷 시작 페이지로 설정해놓은 포털 사이트에서 이런 선정적인 문구를 본다. 그냥 지나갈 수는 없는 일. 클릭해 보니 올해부터 산타클로스 옆에 카메라를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약하다. 하지만 옆에 ‘최근 가장 많이 읽은 기사’ 목록에는 ‘충격 키스신, 누드파문’
칸 영화제 57회, 베니스 영화제 61회, 베를린 영화제 54회. 세계 3대 영화제들이 반세기를 거치며 역사와 권위를 이어가고 있다. 숫자가 어떻게 그 영화제의 질을 대표하겠냐마는 역사와 전통은 영화제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요소이다. 오랜 기간 이어져 내려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화제의 명성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도 독립영화제로서는 드물게 3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눈짓)가 되고 싶다.’ 사람들의 영혼 속에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된 이가 있다. 바로 김춘수 시인이다. 지난 달 29일 김춘수 시인은 4개월여의 투병생활을 마감하고 향년 82세의 나이로 하얀 국화꽃 향기 사이로 잠들었다. 시인은 생전에 ‘꽃’, ‘꽃을 위한 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