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빛나는 밤, 오르세의 그림을 보며 잠에 들지 않고도 꿈을 꿀 수 있다 소설 의 여주인공 테레즈의 얼굴은 책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파리의 잡화상에서 턱을 괴며 생기 없는 얼굴로 손님을 맞던 그녀의 얼굴을, 라켕과 몸을 뒤섞으며 육체를 집어삼키던 악마적인 모습을, 모든 것이 차갑게 식은 후 찾아온 혐오와 죄책감이 섞인 그 병리적인 얼굴을
모든 사람에게 헛된 희망만 심어주었던 부조리한 사회는 사람들을 잉여로 만들었다. 사회가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절망하지 않았다. 그들은 월간잉여를 구독하고, 웹진을 보고 때로는 실제 만나기도 하며 대안적 주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황금연휴 막바지 노들텃밭에서 새로운 꿈을 꾸는 잉여들을 만나보았다. [잉여사회 - 증상] 황금연휴 노
자본을 벗어난 우리만의 음식식탁을 벗어나사회에도 건강함을 전한다 느리게 만들어진 음식이 아닌 자본이 관여하지 않는 음식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슬로푸드의 의미는 이름 그대로 ‘느리게 만들어진 음식’이다. 하지만 유럽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슬로푸드 열풍은 한국으로 넘어오기 시작하면서 왜곡되어 전파됐다. 유럽의 슬로푸드는 ‘자본이 관여하지 않는 음식’에 가깝다.
신, 타인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충실해야 될 의무가 있다는 스카우트의 3대 선서다. 스카우트를 시작한 이래 이 선서를 가슴 속에 품어온 한 스카우트 소년은 최고위급 범스카우트를 거쳐 161개국 3,400만 명의 스카우트를 대표하는 세계스카우트 이사회 의장이 되었다. 지금도 청소년
대학농구리그 홈경기 스케치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March Madness’(3월의 광란)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3월의 광란’이란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가 이뤄지는 3월을 일컫는 말이다. NCAA 남자농구 토너먼트는 아마추어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프로리그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다. 지난 3일 안성
황재형 동문의 그림은 민중의 땀과 함께 한다. 학부시절 야학과 공단에서 노동자들의 열악한 현실에 주목했던 그는 우리사회에서 제일 소외되고 막장이라 불리던 강원도 탄광촌까지 찾아가 민중의 삶을 직접 체험하는 진정한 화가로서의 꿈을 키운다. 지난 40년 간 대한민국의 모순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탄광촌 현장에서 우리 민중의 삶을 그려냈던 한 화가의 이야기를
안성캠의 경우 안성캠 학생처 산하의 ‘인재개발팀’이지만 편의상 ‘인재개발센터’로 명칭을 통일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청년들에게 취업이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들에게 취업난이란 언제나 현재진행형이다. 취업에 대한 고민을 가진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학교의 특별한 부서가 있다. 바로 인재개발센터다. 인재개발센터는 서울캠 중앙도서관 1
우즈베키스탄 출신 유학생으로 올해 중앙대를 졸업하는 니야조브 사르도르씨(경영학부 10학번)에게 흑석동은 익숙해진 지 오래다. 타지생활에 외로운 다른 유학생들과 달리 그에게 유학생활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그와 중앙대의 인연은 한 지인의 추천으로 맺어졌다. 중앙대 학생인 고등학교 선배가 혜택이 많은 학교라며 중앙대를 추천했던 것이다. 그도 한 학기가 채 되지
청년들에게 강요되는 성공이라는 신화에 대하여 장수민 학생(불어불문학과 4)1부아픔이라는 대명사. 1.이번년도에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기 전,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혼자 이곳저곳 쏘아 다니며 고생도 많이 했지만 마음만큼은 최대한 편안하게 그곳에 나를 녹이는 즐거운 시간들 이었다. 여행이 의미가 있다는 것은 나에게 주어져 있던
지난달 28일 안성캠의 달려 선본이 당선된 데 이어 서울캠 총학생회 선거에선 마스터키 선본이 62.9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이로써 양캠 모두 2014년을 책임질 학생대표자들의 윤곽이 그려졌다. 연장선거 없이 당선된 양캠 후보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 당선 후 양캠 선본의 공약집을 살펴보자니 비슷한 부분이 많다. 대표적으로 일상복지 측면이 눈
지속적인 학술 네트워크 제안한·독·중·일 모두 고무적 반응 지난 21,22일 이틀간 중앙대 DAAD-독일유럽연구센터가 대학원 건물 5층 국제회의실에서 ‘아시아와 유럽, 21세기 새로운 지평을 찾아서’를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난 4월 22일 중앙대가 독일국제학술교류처인 DAAD의 독일유럽연구센터(소장 정정호 교수)와 협정을 체결한 후 첫 공식 행
가장 낮은 위치에서 학생들을 지지하겠다는 기호 1번 마스터키 선본은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에 주목했다.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일상복지 공약에 힘을 쏟았다. 학내 편의 시설 확충은 물론 학외까지 눈을 돌렸다. 또한 항상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강동한 정후보(물리학과 4)와 정원재 부후보(기계공학부 4)의 총학생회(총학)
2011년은 그야말로 ‘복지 대란’이었다. 53%의 득표율로 당선됐던 박원순 서울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공공임대주택 8만 가구 건설은 물론 2014년 초·중등학교에 전면적인 무상급식 시행까지, 그의 공약에서‘복지’는 핵심 키워드였다. 그뿐일까. 거기다 ‘친절한 원순씨’를 내세우며 SNS를 활용한 소통까지 더했다. 재임 후 그의 행보엔‘청년’이 따라붙는다.
서울캠 6년 만에 전학대회 성사 안성캠 학생회비 인상안 통과돼 지난달 15일 서울캠 학생회관 3층 루이스홀에서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전학대회는 학생 대표자 총 364명 중 212명이 참석해 성사됐다. 전학대회가 파행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은 6년 만이다. 양캠 모두 전학대회가 성사됨에 따라 학생대표자들의 목소리에 힘이
마크 요한슨 학생(정보기술경영전공)은 IT산업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 벌써 IT와 관련된 개인 사업체를 가지고 있을 정도다. 앞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국제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그는 다녀온 나라만 30여 개국이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한국. 그는 이곳에서 자신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 개인 사업체라니.“학교를 다니며 웹 개발자로 일을 한 적이 있었
‘IT 토익’ TOPCIT서 쾌거 장학금 및 입사 특전 기회 지난 6일 박성현 학생(컴퓨터공학부 4)이 ‘제2회 대학생 TOPCIT 경진대회’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금상) 및 특별상(총장상)을 받았다. TOPCIT(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은 IT산업 종사자 및 SW 개발자가 현장에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이대영 교수(공연영상창작학부)이대영 교수가 탈북청년과 한국청년들이 배우로 참여하는 연극 ‘이중사연’의 연출을 맡았다. ‘이중사연’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명동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중사연’은 탈북자의 애환과 한국사회에서 겪는 갈등, 성공적인 정착과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희비극이다. 이대영 교수는 ‘박무근일가’,‘바다를 향하는 사람들
지난 2일 310관(100주년 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기공식이 이용구 총장, 박용성 이사장, 박진서 동창회장, 어준선 동문 등 기타 초청인사 및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용구 총장은 “310관 건립으로 우리학교의 만성적인 공간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며 기공식의 의미를 밝히기도 했죠. 310관은 기공식 이후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돼 2
310관 건립비용만 1,400억여 원완공 위해 중앙인 합심해야 중앙인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310관(100주년 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기공식이 오늘(2일) 열렸다. 310관 건립으로 중앙대의 고질적인 문제인 공간문제는 해결될 것이라 기대된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이 들 전망이라 완공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310관 건립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1,400억
연일 고온의 날씨로 캠퍼스 곳곳에 뜨거운 열기가 올라오던 지난 9일 오후, 더운 숨을 들이켜며 서울캠 본관 2층 총장실을 찾았다. 이용구 총장은 “개교 100주년이 되는 2018년까지 5년 남았다”며 “혁신적인 변화로 중앙대의 명성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당시 ▲사회에 필요한 인재양성 ▲가시적 연구 성과 도출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화 ▲소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