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5일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가 열렸다.

서울캠 6년 만에 전학대회 성사 

안성캠 학생회비 인상안 통과돼 
 
지난달 15일 서울캠 학생회관 3층 루이스홀에서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전학대회는 학생 대표자 총 364명 중 212명이 참석해 성사됐다. 전학대회가 파행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은 6년 만이다. 양캠 모두 전학대회가 성사됨에 따라 학생대표자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전학대회 주요 안건으로는 총학생회 회칙개정이 있었다. 개정안은 총학생회 산하위원회의 신설·폐지, 위원장과 위원에 대해 전학대회, 총학생회장, 중앙운영위원회 각각에 탄핵권을 부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안건으로 상정됐다. 회칙개정은 대표자 과반수의 참여 중 2/3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 서울캠 김윤환 부총학생회장(경영학부 3)은 “회칙개정으로 중운위와 전학대회가 총학생회 산하위원회에서 갖는 권한이 높아졌다”며 “이를 통해 총학생회 산하위원회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엔 안성캠 본관 5층 중회의실에서 안성캠 전학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시된 안건은 안성캠 전체학생 명의의 안성캠 발전계획 요구와 학생회비 인상이었다. 학생회비의 경우 기존 7,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하기로 결정됐다. 두 요구안은 전학대회에 참석한 학생대표자 중 과반수의 동의를 얻어 통과됐다. 전학대회 이후 안성캠 총학생회는 각 단과대와 자치기구의 단위요구안을 본부에 제출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학생회비 인상의 경우 서울캠 총학생회와 논의를 거쳐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안성캠 정선우 부총학생회장(정보시스템학과 4)은 “학생회비 인상은 서울캠 총학생회와 논의를 거쳐 결정해야 하는 안건이다”며 “서울캠 총학생회가 학생회비 인상에 반대하거나 미온적일 경우 안성캠만 따로 인상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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