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낮은 위치에서 학생들을 지지하겠다는 기호 1번 마스터키 선본은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에 주목했다.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일상복지 공약에 힘을 쏟았다. 학내 편의 시설 확충은 물론 학외까지 눈을 돌렸다. 또한 항상 학생들의 의견에 따라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강동한 정후보(물리학과 4)와 정원재 부후보(기계공학부 4)의 총학생회(총학) 활동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약을 꾸린 점도 눈에 띄었다.
 

교육권= 마스터키 선본은 교육권 분야에서 교양과목 개선과 복수전공·부전공 학생의 수업권 보장을 약속했다. 우선 교양 교과과정이 결정되는 교양과정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자의 참석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한 정후보는 “학생대표자도 교양과목 심의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복수전공·부전공 학생들의 여석 부족 문제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공간= 310관(100주년 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건립으로 인해 대운동장 이용이 불가하다. 학생들의 체육 활동 보장을 위해 마스터키 선본은 외부 유료 시설 이용요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한 정후보는 “운동장을 사용하는 스포츠에 대해서는 무료로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우선 학교 측에 요청하고 안 되면 총학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회관이 철거되며 사라지는 동아리방의 310관 이전을 서면으로 보장받겠다고 전했다.
 

등록금=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에서 전문적인 회계 지식이 부족한 학생대표자가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파악하기는 힘든 실정이다. 마스터키 선본은 공인회계사를 등심위에 대동해 예산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공인회계사에게 조언을 구해 등록금 인하의 명분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일상복지= 마스터키 선본의 강점으로 꼽히는 분야다. 후보자들의 총학 활동 당시 큰 호응을 얻었던 사업들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중앙도서관 외부에 도서관 자리 배석 시스템 추가 설치 ▲지방선거 부재자 투표소 설치 ▲무인 핸드폰 충전센터 추가 설치 등 편의 증진에 역점을 뒀다.
 

특히 동작 01 버스 노선을 학내로 변경하겠다는 공약에 자신을 보였다. 후문에서 중문으로 운행하는 버스 노선을 학내로 변경해 정거장을 추가하겠다는 것이다. 부재자 투표소 공약의 경우 강동한 정후보가 2012년에 대선 부재자 투표소를 학내에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기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 총학생회 자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약속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능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청하겠다는 것이다. 예산자치제 확대 공약과 연계해 예산을 충당할 계획이다. 대학본부와 학생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선 대표자 간 상시적 대화가 가능한 채널을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타대와 체육 행사를 진행하는 등 중앙인이 단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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