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단과 학생 간 대화 오가질문 주 키워드는 '코로나19'수업, 예산부터 행정, 교원 수까지“촉박한 시간에 아쉬움 남는다” 총장단 및 기획처장 브리핑에 이어 ‘총장단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현장에 참석한 양캠 학생 대표자가 번갈아 질문했고 총장단 및 각 처장이 답변했다. 질문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사변경 및 대학본부 조치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고 코로나19 이전부터 제기된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 온라인 강의 역량 높이려면 학생 대표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구체적인
슬픈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습니다. ‘공평하고 정의로운 기사를 쓰겠다’고 다짐하며 중대신문에 들어온 지 1년이 돼갑니다. 그리고 다시 9월의 끝자락에 선 기자는 과연 그 다짐을 얼마나 좇았을까요. 지난 여름,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갈등 취재를 위해 밥먹듯 노량진에 갔습니다. 하루는 노량진역 카페에서 구 노량진수산시장(구시장) 상인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기성 언론을 통해 바라본 구시장 상인은 항상 상기된 얼굴과 흥분한 모습이었기에 기자는 꽤 긴장을 한 터였죠. 하지만 실제 인터뷰는 달랐습니다. 여타 뉴스에서
학생사회서 불만 목소리교수 “학습권 침해 없다”비대면 학기가 이어지자 일부 과목에서 1학기 강의 영상을 재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학생들은 학습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교수와 대학본부는 강의 재사용 자체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일 대학본부는 학사운영 대응계획을 Phase 1.5로 격상해 10월 26일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에 1·2학기 모두 개설된 일부 과목은 1학기에 촬영한 강의 영상으로 2학기 수업을 진행했다. 해당 과목 수강생들은 강의
요구문 작성자에게 압박 전화비대위원장 파행, 재선출 이뤄져정다빈 전 관현악전공 학생회장(4학년)은 8일 학생회비 사적 출금을 비롯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사퇴했다. 하지만 관현악전공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 자리에 선거 입후보도 없이 최지승 관현악전공 총무(4학년)가 선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후 김진한 예술대 학생회장(연희예술전공 4)의 시정요구로 김강주 학생(관현악전공 4)이 비대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중대신문은 다수의 관현악전공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제보자에게 외압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관련 기사에 인터뷰이를
조작된 학생회비 회계내역전공 학생회장 사퇴해 안성캠이 또다시 학생회비 회계문제로 들썩였다. 관현악전공 학생회비 회계 내역이 공개돼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학생회비 사적 유용이 드러났다.※ 중대신문은 다수의 관현악전공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제보자에게 외압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관련 기사에 인터뷰이를 특정 짓지 않고 ‘관현악전공 학생’ 또는 ‘학생들’로 표기합니다.학생들, 회계 내역 요구 관현악전공 학생회비 회계 공개는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강기림 전 안성캠 총학생회장이 학
노량진 한구석에는 수년째 걷히지 못한 그림자가 있습니다. 한때는 서울의 명물이었으나 이제는 도심 한복판에 남겨진 골칫덩이가 돼버린 구 노량진 수산시장이죠. 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이 추진되면서 거리에 나앉은 구 시장 상인들은 여전히 삶터를 찾지 못한 채 도심을 전전하고 있습니다. 더우면 더운 대로 추우면 추운 대로, 열댓 번의 계절이 바뀌는 동안에도 상인들은 육교 위를 지키고 있죠. 어둡게 그늘진 노량진 육교에도 볕들 날이 오길 소망하며 구 노량진 수산시장 투쟁 이야기를 시작합니다.노량진, 사실과 기록 사이 투쟁 상인 “생존권
“복학 여부 결정된 바 없어”18일 기점으로 협의 필요하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보건의료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합의를 이뤘다. 이에 의대생들의 반대 동맹휴학 지속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의대 교학지원팀은 사안 변화에 따른 대처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4일 논란이 된 정책 추진 중단, 진료현장 복귀를 포함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해당 합의가 대의협의 독단적인 협상 진행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합의문에 전
7년간 총 736억원 지원“연구 중심 대학 발판 마련” 6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4단계 BK21(Brain Korea 21) 사업에 중앙대 9개 교육연구단 및 5개 교육연구팀이 선정됐다. 이로써 중앙대는 연 105억, 총 736억원을 수주받는다. 해당 성과는 전국단위 사업비 수주 추정 규모에서 7위이다. BK21은 학문 후속 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9년부터 시작된 BK21 사업은 단계를 밟아가며 우리나라 SCI급 논문 총 편수와 참여인력의 연구역량을 높여
학부 학위수여식이 26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학위수여식 대상자는 2019년 8월, 2020년 2월 및 8월 졸업자로 약 7000여 명이다. 기존에 2월로 예정됐던 학위수여식은 코로나19로 인해 8월로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이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해서 시행되자 학위수여식 진행 방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했다. 대학본부 주관 공통 영상과 단대별 영상으로 구성된 온라인 학위수여식은 졸업식 전용 웹사이트 및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박상규 총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시련은 우리를 단련하는 계기가 되기도
등록금 반환 담론은 비대면 개강과 함께 시작했다. 비대면이 지속되고 수업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함을 이유로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져갔다. 4월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전대넷)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한 대학생의 약 99.2%가 2020년 상반기 등록금 반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학기 동안 많은 대학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낮은 강의 질과 실험·실습 부재에 대한 언급이 끊이질 않았고 학생들은 등록금 반환 소송이나 시위를 전개하는 등 다방면으로 반환요구를 개진했다. 요구에 ‘답’하는
시스템 개선 학생 TFT 개설다음해 1학기 도입 계획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내 ‘수강신청 시스템 개선 학생 TFT(학생 TFT)’가 운영된다. 해당 TFT(태스크포스팀)는 수강신청 시스템 개편에 학생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학본부는 지난 1월부터 수강신청 시스템 개편을 목표로 개발팀과 양캠 총학생회장 등으로 구성된 TFT를 개설해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학생 TFT가 구성됐다. 학생 TFT 구성 인원은 올해 초 중운위에서 모집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
계절학기 이수 기간 짧아져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변동 가능 지난 3일 다빈치교양대학은 하계 계절학기 세부 시행계획을 공지했다. 지난달 13일 하계 계절학기 일정이 공지된 후 3주 만이다. 이에 따르면 하계 계절학기 수업은 교과목 특성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 중 선택해 운영된다. 하계 계절학기 수업 방식은 두번의 교무위원회의를 거쳐 결정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급작스럽게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따른 조치다. 다빈치교양대학 이혜란 직원은 “계절학기는 정규학기의 1주차 수업을 하루만에 진행하기 때문에 교수와
정상적 학생회 운영 난항미사용 금액, 환급 재원으로 쓰여 비대면 강의가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학기와 달리 캠퍼스에 등교할 일이 줄어들면서 학생들은 학생회비 납부 혜택을 전처럼 누릴 수 없어졌다. 이에 서울캠 총학생회(총학)와 공공인재학부는 이번학기 학생회비 일부를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서울캠 총학은 지난달 1일 이번학기 학생회비 50%를 반환한다고 밝혔다. LUCAUS 축제 및 단대별 축제가 다음학기로 연기됐고 개강인사, 야식 판매사업 등의 행사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반환 비율은 학생회비 예산 사용 단위의 회계 및 예산안을 검
집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시계를 봅니다. “아 이제 수업 시간이지” 기자는 노트북을 켜 학교에 접속합니다. Zoom을 통해 강의를 듣다가 수업이 끝나면 창을 닫습니다. ‘띠링-’ LearningX에 새로운 과제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마감기한을 확인한 뒤 학교와의 접속을 끊습니다. 이는 비대면 수업의 흔한 모습입니다. 학교는 이제 사이버 공간으로 변모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노트북을 끌 때, 중앙대를 향한 관심도 같이 꺼진 건 아닌가요? 이번주 중대신문에서는 서울캠 총학생회(총학)
입학처는 올해 교사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사간담회는 고등학교 교사에게 지난해 입시 결과와 입학 전형을 설명하고 입학처가 교사 질문에 답하는 자리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상으로 진행됐다. 입학관리팀 변영일 직원은 “교사간담회 온라인 시행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원활한 온라인 간담회 진행을 위해 화상 장비를 숙지하고 개인정보 보안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더불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입학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지난 2008년 박용성 전 이사장의 외침이 울려 퍼졌습니다. “중앙대라는 이름만 빼고 개선할 수 있는 모든 걸 바꿔나가자.” 두산그룹이 중앙대를 인수했던 당시 캠퍼스에 건물이 올라가고 총장 선출제가 바뀌는 등 변화의 파도가 밀려왔습니다. 이내 파도는 학문을 태워 ‘구조조정’이라는 섬으로 몰아쳤습니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캠퍼스가 시위의 장이 되기도 했고 대자보와 현수막으로 뒤덮이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타임라인에서는 격렬했던 학문단위 구조조정의 과정을 짚도록 하겠습니다. 학문단위 구조
“시행 여부조차 몰라”공지 기준 확립 필요중앙대는 지난 1일 온라인 강의를 연장하면서 중간고사 시행을 교수 자율로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학기 중간고사는 재택 시험, 과제물 대체 혹은 미시행이 가능케 됐다. 그러나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왔음에도 일부 수업에서 중간고사 시행 공지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학생사회에 불만이 일었다. 일부 학생은 중간고사 시행 여부를 안내받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A학생(산업디자인전공 2)은 “과목 특성상 공부량이 많음에도 중간고사 시행 여부를 알려주지 않은
지난 17일 310관(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 1층 외부 필로티 천장의 석재 마감판 2장이 탈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필로티는 건축물에서 기둥과 천장이 있고 벽면이 없는 공간을 말한다. 사고 발생 지점은 해당 천장의 모서리 하부로 석재 탈락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시설팀 양승만 팀장은 “최초 시공 시 곡선 구간의 접합 작업 중 내부 상해를 입은 석재가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돼 탈락했다고 추정한다”며 “지난 20일 탈락 부위의 보수 및 310관 필로티 천장 전체의 안전점검을 완료했다&rdqu
“이번학기 임상실습 어려워”학생사회서 우려 목소리 잇따라 지난 8일 적십자간호대는 이번학기 임상실습의 온라인 수업 대체를 공지했다. 본래 임상실습은 간호학과 3·4학년 재학생이 종합병원 등의 실습지에서 현장실무를 익히는 활동이다. 간호학과에서 한학기 임상 실습이 전면 온라인으로 시행되는 일은 전례 없는 상황이다. 기존 임상실습은 학기마다 세번씩 진행했으며 이번학기 기준으로 지난달부터 오는 6월까지 시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임상실습 기간이 두차례 연기됐고 결국 임상실습은
5개 계열서 7명 선출 제8기 대학평의원회 출발해 지난달 27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3층 대강당에서 교수평의원 선거가 시행됐다. 교수평의원 선출이 완료됨에 따라 중앙대는 약 2년 만에 정상적인 대학평의원회를 갖추게 됐다. 이전 제7기 대학평의원회는 교수평의원이 공석인 채로 출범했다. 선출과정을 두고 대학본부와 교수협의회(교협) 간 갈등으로 교수평의원 위촉이 파행됐기 때문이다. 이번 교수평의원 선거를 위해 교협은 지난달 19일 9명의 선거관리위원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달 25일 기선출된 58명의 교수평의원 후보들에게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