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여부조차 몰라”
공지 기준 확립 필요

중앙대는 지난 1일 온라인 강의를 연장하면서 중간고사 시행을 교수 자율로 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학기 중간고사는 재택 시험, 과제물 대체 혹은 미시행이 가능케 됐다. 그러나 중간고사 기간이 다가왔음에도 일부 수업에서 중간고사 시행 공지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학생사회에 불만이 일었다.
  일부 학생은 중간고사 시행 여부를 안내받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A학생(산업디자인전공 2)은 “과목 특성상 공부량이 많음에도 중간고사 시행 여부를 알려주지 않은 과목이 있다”며 “공지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B학생(식품공학부 2)은 “중간고사까지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3개 과목의 시험 시행 여부조차 모르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이로 인해 시험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더불어 “중간고사에 관한 안내가 최소 2주전부터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본부가 적합한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학본부는 중간고사 공지가 담당 교수 재량에 달렸다는 입장이다. 학사팀 이주호 팀장은 “시험 기간은 정해져 있으나 시험 관련 공지는 교수의 몫”이라고 말했다. 또한 학사팀은 중간고사 실시와 관련해 지난 시험과 마찬가지로 공정관리지침을 각 단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학사팀 이재훈 주임은 “해당 지침에 따라 중간고사를 치르는 수업만 정리해 시간표를 공지하도록 각 단대에 요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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