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학 여부 결정된 바 없어”
18일 기점으로 협의 필요하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보건의료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합의를 이뤘다. 이에 의대생들의 반대 동맹휴학 지속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의대 교학지원팀은 사안 변화에 따른 대처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4일 논란이 된 정책 추진 중단, 진료현장 복귀를 포함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해당 합의가 대의협의 독단적인 협상 진행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합의문에 전공의, 의대생의 보호와 관련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단체 행동을 멈출 수 없으며 전공의와 의대생에 대한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고 언급했다. 이에 중앙대 의대 동맹휴학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4일 중앙대 의대 학생회는 동맹휴학 지속 여부와 논의 방향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최주헌 의대 학생회장(의학부)은 “전체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회의가 4일 마무리됐다”며 “의대 학생회 집행부 회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동맹휴학 중인 의대생은 2020년 2학기 최종 등록기간인 18일까지 재학생 등록을 할 수 있다. 김창숙 의대 교학지원팀 과장은 “설강 요청을 했기 때문에 학생들이 등록기간인 18일까지 휴학계를 취소하고 복학할 경우 수강신청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맹휴학이 18일 이후로 지속되면 의대 교학지원팀과 회계팀 간 논의가 필요하다. 김창숙 과장은 “복학이 늦어지면 회계팀과 협의가 필요하다”며 “방학 중 보강을 통해 수업일수를 채우면 성적관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학 중인 의학부 1~5학년 학생은 변동없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창숙 과장은 “개설된 과목은 모두 열어놓은 상태”라며 “재학 중인 13명은 학년별로 온라인수업을 통해 수강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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