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총 736억원 지원
“연구 중심 대학 발판 마련”

 

6일 교육부가 추진하는 4단계 BK21(Brain Korea 21) 사업에 중앙대 9개 교육연구단 및 5개 교육연구팀이 선정됐다. 이로써 중앙대는 연 105억, 총 736억원을 수주받는다. 해당 성과는 전국단위 사업비 수주 추정 규모에서 7위이다. 
  BK21은 학문 후속 세대가 안정적으로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999년부터 시작된 BK21 사업은 단계를 밟아가며 우리나라 SCI급 논문 총 편수와 참여인력의 연구역량을 높여왔고 현재 4단계 사업 진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4단계 BK21 사업 목적은 4차 산업혁명 등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석·박사급 인재양성을 통한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이다. 교육부는 총 2조9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며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7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 유형은 ‘미래인재양성사업’과 ‘혁신인재양성사업’으로 구분하고 5개 이상의 교육연구단이 선정된 대학에 한해 이번 단계에 신설된 대학원혁신지원비를 지급한다. 
  중앙대에게 4단계 BK21은 심혈을 기울인 사업이다. 대학본부는 우수한 교수를 영입 및 육성하고 연구 지원 제도를 운영해 연구 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사업 유치를 위해 대학원 교학처와 대학원전략기획팀을 신설하는 등 대학원 조직체계를 개편했으며 연구부총장을 중심으로 TFT(태스크포스팀)를 구성했다.  TFT는 대학의 역량분석과 외국 사례의 벤치마킹을 통해 대학 목표와 전략을 수립했고 교육연구단(팀)은 그에 맞춰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성공적인 수주 결과를 가져왔다. 이전 단계 사업에서는 선정된 교육연구단의  수가 3개를 넘지 못하고 단위가 작은 교육연구팀의 수가 더 많았다. 그러나 이번 4단계 BK21 사업에서는 교육연구단 9개, 교육연구팀 5개가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교육연구단이 5개 이상 선정됨에 따라 교육연구단(팀) 사업비 597억원과 더불어 대학원혁신지원비 139억을 추가로 지원받아 대학원 국제 경쟁력 강화, 연구 환경 및 질 개선, 대학원생 복지 개선 등을 추진할 수 있다. 이로써 총 736억, 연 105억을 지원받아 직전 단계인 3단계 BK21+사업의 연 35억보다 300% 증가한 수주액을 달성했다.
  4단계 BK21 사업은 연구전략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이어갈 계획이다. 미래연구기획팀은 선정된 교육연구단(팀)이 밀려나지 않도록 중간평가를 대비해 지표를 관리하고 혁신교육지원팀은 대학원 중심 교육을 추진한다. 또한 미래융합원은 BK21 사업에 미선정된 교육연구단(팀)이 중간평가를 통해 신규 진입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김원용 연구부총장(의학부 교수)은 “대학본부와 교육연구단(팀)이 각자의 자리에서 철저히 준비했기에 시너지 효과가 났다”며 “이번 4단계 BK21사업을 발판삼아 중앙대가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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