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설법에서 붓다의 길을 찾다 첫 장을 펼치자 「서시」에선 ‘태초의 아픔이 있었다’라 소리친다. 붓다의 생애를 낱낱이 밝힌 『불의 설법』(서정시학 펴냄)은 태초의 씨앗과 비, 바람을 담으며 시적 이미지를 형성했다. 이를 풀어내는 시인은 나지막이 읊조린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은 진정 무엇인지 말이다. 수록된 시 중 「태어나는 괴로움」 일부에선 ‘별이 아프
박민규 소설가(문예창작학과 87학번) 인터뷰 소설에 대해 아는 것도, 알고 싶지도 않던 그가 어느 날 소설가가 되어 우리 곁에 나타났다. 을 수상한 직후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을 수상을 하며 유명세를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 , 대
『자유론』“단 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인류가 동일한 의견이고, 그 한 사람만이 반대 의견을 가진다 해도, 인류에게는 그 한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할 권리가 없다. 이는 그 한 사람이 권력을 장악했을 때, 전 인류를 침묵하게 할 권리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자유론』 중에서 『국부론』“유무(有無)를 상통하고, 물물교환하고, 상호교역하려는 성향이 없다면 모든
“책은 우리 내면에 얼어붙은 바다를 깰 수 있는 도끼여야 한다” - 카프카 중앙게르마니아 15돌을 맞이하며 “책에 먹히지 말고 책을 먹어라!”고 외치는 류신 교수(유럽문화학부). 그와 함께 학내 콜로키엄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중앙게르마니아의 역사를 되짚어봤다. -중앙게르마니아 15돌을 맞이한 소감이 어떠한가. “2000년에 출범했던 중앙게르마니아가 벌써 15
공강이나 등·하교 시간에 틈틈이 책을 읽는 한 사내. 그 결과 신입생 때부터 4학년이 된 지금까지 대출된 도서만 무려 665권이다. 경제 관련 서가 앞에만 서면 모르는 책이 없다고 말하는 다독왕 오정호 학생(경영학부 4). 그의 솔직하고도 은밀한 독서스토리를 파헤쳐보자. -지난 한 해 220권이 훌쩍 넘는 책을 읽었다는데. “사실 부끄럽다. 대출 권수로만
지난 12일 산업디자인전공과 시각디자인전공 학생들의 연합 작품전인 PI 전시회가 열렸다. PI 전시회는 두 학과 동아리 연합 전시회로 매년 3월에 진행된다. 참가자 김가인 학생(산업디자인학과 4)은 “4학년이라 부담감이 컸지만 PI 전시회에서 만큼은 표현하고 싶은 예술 세계를 거리낌 없이 나타낼 수 있었다”며 전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18일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기업과 대학 간 교류와개인의 도전정신 요구돼 눈 한 번 깜빡이면 임영신 총장이 어른거린다. 또다시 눈 한 번 깜빡. 낭만에 취한 학생들이 학교 잔디밭을 나뒹군다. “우리 때는 지금처럼 대학이 빡빡하지 않았지. 그야말로 낭만의 공간이었어.” 수십 년 전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 그. 이젠 한 대기업을 이끌어나가는 임원이지만 그의
자연스레 ‘졸업식 노래’가 귓가에 맴도는 2월입니다. 학사모를 쓴 학생들이 캠퍼스 곳곳을 누비며 마지막 추억을 간직하는데요. 쌀쌀한 캠퍼스에 온기가 채워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 13일 의과대학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201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진행됩니다. 2013학년도 학위수여식을 맞이하며 우리는 총 4,516명과 아쉬운 이별을 고해야 합니다. 먼
기획의도 국내 최초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가 창과 60주년을 맞이했다. 문창과는 60년의 역사를 한데 묶어 『한국문학 1번지』(작가세계 펴냄)를 출간해 지난달 27일 성대한 기념식을 열었다. 문창과를 들여다보면 한국문학사가 보인다. 미아리시대, 흑석시대, 안성시대로 이어지는 문창과의 역사에서 한국문학사를 주름잡는 굵직한 문인들이 탄생했다. 지금까지 등단한 문
『스무 살의 사회학』 ‘사랑에 빠지면 왜 바보 같은 짓을 할까?’ ‘누구를 위해 외모를 가꾸어야 할까?’ 우리는 일상에서 크고 작은 질문과 맞닥뜨리게 된다. 사회학은 이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사회학이란 사회관계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고 사회 구성의 특징들을 연구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사회학이란 말이 참 모호하다. 『스무 살의 사회학
다독왕이 추천하는 필수 아이템은 바로 ‘편안한 자세’다. 편안함 없이 경직된 상태로 책을 읽다간 무슨 내용을 읽고 있는지도 모를뿐더러 독서 자체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 또한 각자의 유형에 어울리는 편안함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선 본인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버스에서 읽던, 침대에서 엎드려 읽던, 요가 하는 자세로 독특하게 책을 읽던 다 괜찮다.
온종일 아르바이트하고 모은 돈으로 서점을 점령하는 한 남자가 있다. 읽고 또 읽어도 언제나 배가 고프다고 말하는 그. 그것도 모자라 지난 3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7개월간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 권수만 무려 114권에 다다른다. 책이라면 죽고 못 사는 이승헌 학생(상경학부 2)의 위험하고도 괴짜스런 이야기를 파헤쳐보자. -이번에 안성캠 중앙도서관 다독왕
『꾸뻬 씨의 행복 여행』“행복해?” 꾸뻬가 그의 친구 장 미셸에게 묻자, 그는 환하게 웃었다. “난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해. 좋아하는 일을 하는 데 다, 여기서는 나 자신이 정말 필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받아.” 꾸뻬는 장 미셸의 대답이 흥미로웠다. 그 역시 자신의 나라에서 쓸모 있는 일을 하고 있지만 그다지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꾸뻬는 행복 수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캠퍼스커플(CC)에 대한 로망. 그 화려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별의별 에피소드를 겪고 비로소 CC에 대한 쓰디쓴 맛을 알아버렸다는 그들. 지금부터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CC이별 후 이야기를 들어보자. -‘CC이별 후’를 대표해서 나온 기분이 어떤가.꽃무늬 주변에서 별다른 반응은 딱히 없었다. 사귀는 시간이 오
‘풋풋하다’란 단어보다 ‘능청스럽다’란 단어가 잘 어울리는 그들. 이미 13학번 새내기들에겐 살아있는 역사 속 인물이 되어버렸다. 후배들 앞에서 지갑을 열 수밖에 없던 사연부터 과거 중앙대의 역사까지.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고학번’들의 농도 짙은 이야기를 한번 들여다보자. -누구에게나 학교생활은 조금씩 남다르다. 특히 고학번으로 산다는 것 자체는 무
Yes썰’을 기획하며 이번학기 문화출판면에서는 출판면과 팟캐스트 ‘YES썰’을 운영합니다. 중대신문을 읽는 독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공유하려합니다. 그중에서도 팟캐스트는 다양한 주제를 놓고 학내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입니다. 우리 중대생들은 과연 어떤 고민을 하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을까요? 그 처음을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 좋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성캠 교육환경과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각종 시설 공사가 이어졌다. 특히 안성캠 생활관 명덕 3동과 예지 3동은 노후 시설로 인해 학생들의 불편을 산 부분을 전면 적으로 교체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가장 크게 변화되고 있는 생활관 명덕 3동은 지난 6월 25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그간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창문을 교체했다. 또
고등학생 위한 '다빈치 꿈찾기' 전공진로탐색 행사 열려심층적인 전공소개로 입시생들에게 환영받아 지난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캠에서 제3회 다빈치 꿈찾기 행사가 열렸다. ‘다빈치 꿈찾기’란 이름으로 개최된 이 행사는 고등학생의 전공진로탐색을 위해 마련됐으며 전국 16개 시도의 1,877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했다. 다빈치 꿈찾기 행사는 고등학생들에게
축제의 여운을 이어가듯 지난달 31일 서울캠 학내 곳곳엔 주점이 열렸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중앙마루에선 잔잔한 통기타 소리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는데요. 주인공은 바로 통기타 동아리 ‘피카통’이었습니다. 피카통 최영범 학생(건설시스템공학부전공 2)은 “이번 여름호프 공연을 통해 자주 만나지 못했던 선배들과 동기들을 만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
국가정책사업인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 안성캠 내 가로등이 격등제로 운영된다. 그간 교육과학기술부와 안성시는 중앙대에 대학도 하나의 공공기관으로서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요청해 왔다. 이에 대학본부는 지난 1일부터 안성캠 내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했다. 다만 시험기간에는 가로등 격등제가 실시되지 않을 예정이다. 안성캠 시설관리팀은 격등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