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도수를 맞춰드립니다’에서는 한 학문에 초점을 맞춰 예술작품을 심도 있게 비평을 진행해왔습니다. 예술작품을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 시작했던 코너가 오히려 학문·비평의 늪에 빠져 작품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게 하지 않았나 돌아봤는데요. 이번주 문화부에서는 다양한 시대를 아울렀던 피카소의 작품을 잠시 학문 안경을 벗고, 이를 온몸으로 느껴보려고 합니다. 5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으로 함께 안경을 던지고 가볼까요?20세기
K-신문이 요즘 열풍이다. 찍자마자 전 세계로 수출된다고 한다. 코로나19로 포장지가 구하기 어려워진 동남아에서는 한국 신문이 값도 싸고, 기름기도 잘 흡수해 좋다는 게 현지 평이다. 읽으라고 만든 신문이 바나나 포장지로 전락하기까지 이어진 종이신문의 위기는 진작 오래됐다. 종이신문 위기는 저널리즘 위기로 이어진다. 신문을 읽는 사람이 없음에도 총매출액이 유지 되는데, 이는 바로 광고·협찬이 신문업계의 주 수익원에 있기 때문이다. 언론진흥재단의 에 따르면 언론인 68.4%가 ‘현
예술작품을 볼 때마다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난해하게 본 작품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거나 재밌게 본 작품이 저평가받는 황당한 경우를 한번쯤은 경험했을 텐데요. 예술작품을 마주할 때마다 시야가 흐릿해지는 분들을 위해 문화부가 작품을 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도록 맞춤 안경을 만들어드립니다. 이번주는 안경의 도수를 실존주의로 맞춰 봤습니다. 함께 안경을 쓰고 작품을 보러 가봅시다!※본 기사는 김한식 교수(프랑스어문학전공), 변광배 퇴임 교수(한국외대 미네르바 교양대학), 이진오 교수(경희대 후미니타스 칼리지)를 대상으로
혈육에 대한 반발, 사회이슈로 확대순수하기에 현재 더욱 가치 있어N포 세대라며 연애도 결혼도 포기하는 삭막한 시대다. 깊은 낭만보다는 친구와 맥주 한잔하며 삶을 달래는 게 더 익숙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사랑하고픈 낭만적 욕구는 숨길 수 없는 걸까. 로맨스물은 대중문화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여전히 우리를 설레게 하는 낭만의 대명사 『로미오와 줄리엣』(윌리엄 셰익스피어 씀)이 현대 로맨스물에서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꽃을 든 좀비 R(로미오)과 줄리(줄리엣) 『로미오와 줄리엣』에 등장하는 로맨스
최근 SNS에서 심리테스트 열풍이 일었다. ‘MBTI 테스트’를 시작으로 ‘나만의 꽃 심기’라는 심리테스트도 이틀만에 800만명이 참여하는 등 심리테스트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과 같은 성격 유형 결과가 나온 사람들끼리 공감 댓글을 주고받으며, 유형별 커뮤니티도 생겨났다. 소속감을 고취하는 이러한 문화는 사실 우리에게 꽤 오래됐다. 탕수육 소스 부먹·찍먹부터 시작해 민초·반민초파, 파인애플 피자 호불호 등 취향을 나누고 이에 속하는 문화에 우리는 매우
책을 마구 찢은 뒤 서재를 뛰쳐나와 두 여인이 어디론가 신나게 뛰어간다. 생기 따위 없었던 그녀들 얼굴에 진심 어린 웃음이 비친다. 유년 시절부터 오랜 기간 머물렀던 저택에 한 치 미련도 없다는 듯 해맑은 두 사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박찬욱 감독의 영화 속 그녀들의 사연을 헤아려봤다. 그저 살아있는 시체였을 뿐 영화 는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후견인 이모부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귀족 아가씨에게 백작이 추천한 새로운 하녀 숙희가 찾아오며 이야기가 시작한다.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될 아가씨를 유
로맨스, 스릴러. 두 장르 중 하나를 고르라면 기자는 단연 스릴러다. 단순히 개인의 취향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닌듯하다. 최근 영상매체 동향을 보면 정통 로맨스보다는 스릴러 요소가 가미된 추리 서사가 대세다. 발간 당시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셜록 홈스 시리즈』(아서 코난 도일 씀)가 어느새 다양한 형태로 변모해 우리 일상에 친숙하게 맞닿아있다.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추리 서사가 대중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지 알아봤다. 『셜록 홈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추리 서사는 최근 영상매체를 통해 수사물로 발전돼 인기를 끌고 있다. 추리물
내 나이 내년이면 불혹(不惑),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란 뜻이다. 진정 불혹의 의미처럼 나이가 든 어른인지는 알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먹는 것이 나이이지만 마흔이 되어 간다는 것은 무겁게 어깨를 짓누르기 시작했고 그 절정은 올해 여름이었다. 그즈음 아주 신선한 신조어를 접하게 되었는데 그 단어는 ‘라떼형’, ‘나꼰’, ‘따꼰’, ‘젊꼰’ 등의 소위 꼰대에 관한 단어들이었다. 보통
자해와 살인. 듣기만 해도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느낌의 단어들이다. 지금도 파격적인 해당 소재를 주제로 무려 2000년 초반에 개봉한 두 영화가 있다. 바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와 다. 극 중 인물이 각각의 범죄를 저지른 심리를 알아보고자 정신분석학을 바탕으로 기자가 직접 두 영화를 비평해봤다. 눈이 아닌 혀를 뽑은 오이디푸스, 오대수 “친누나하고 난 다 알면서도 사랑했어요. 너희도 그럴 수 있을까?” 박찬욱 감독의 영화 등장인물 이우진이 딸과 사랑에 빠진 오대수에게 던진
비평(批評). 사물의 옳고 그름, 아름다움과 추함 따위를 분석해 가치를 논함을 일컫습니다. 정의만 들으면 비평은 학문에 큰 뜻이 있는 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일 것 같은데요. 여러분들도 얼마든지 비평가가 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비평, 정신분석학에서부터 같이 시작해볼까요?의식·무의식·전의식을 발현하는이드·자아·초자아작품은 인간 심리의 구조물텍스트 속 숨겨진 무의식을 찾는 법영화 은 인간의 무의식에 해당하는 꿈속 세계를 배경으로 주인공 ‘코브&rs
‘생경하다’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익숙하지 않아 어색하다’는 의미인데요. 여러분의 생활 속 경제는 어떤가요. 낯설게 느껴지나요? 누군가에게 막연함 혹은 어려움으로 채워져 있을 생활 속 경제 현상, 경제부가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생생한 경제 체험기를 대신 전해드립니다. 혹시 ‘아트테크’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아트와 재테크를 합친 말로 미술품 투자를 의미하는데요. 높아 보였던 미술품 시장 문턱을 넘어 어떤 투자가 이뤄지는지 살펴봤습니다. 그 생생한 체험기 지금부터 들
2021년 각종 세계 문학상, 영화제 예비후보작들이 슬슬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다. 작년에 한국 최초로 수상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축하했듯이, 이번에도 좋은 소식을 내심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국제적인 상의 심사 과정에 있어 우리에게 하나의 장벽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우리나라는 일명 3대 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이 한 번 있다. 이는 2016년에 한강 작가의 소설 가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인 최초로 수상한 멘부커 상이다. 그런데 해당 서적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가 한강 작가만큼이나 화제가 됐다. 영국이
‘생경하다’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익숙하지 않아 어색하다’는 의미인데요. 여러분의 생활 속 경제는 어떤가요. 낯설게 느껴지나요? 누군가에게 막연함 혹은 어려움으로 채워져 있을 생활 속 경제 현상, 경제부가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 생생한 경제 체험기를 대신 전해드립니다. P2P투자를 들어보셨나요? P2P투자는 고수익으로 현혹하는 광고와 각종 사기 사건으로 그 위험성에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P2P투자 시장 속 상품을 살펴봤습니다. 그 생생한 탐색기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새로운
우리는 잠들기 전 혹은 외출 전 날씨를 확인해보곤 합니다. 날씨에 따라 그날그날 입을 옷이나 약속 장소 등이 바뀌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죠. 이는 날씨가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경제부는 지난 5번의 기획을 통해 ‘내일경제’ 기상 예보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주는 시각을 바꿔 오늘의 경제 날씨를 짚어봅니다. 최근 ‘도시공원 일몰제’로 인해 다양한 논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동작구 사당동 까치산 근린공원에서 우리 지역의 기상을 관측해봤습니다. 그럼 실시간 연결
국내 시장에 모습을 보인 지 20년이 다돼가지만 ETF라는 단어를 들어 본 적도 없는 사람이 여전히 많다. 하지만 투자에 조금만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ETF 광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자산운용사는 ETF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경쟁적으로 ETF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도 보인다. 낯설지만 떠오르는 상품인 ETF를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답한 초보자를 위해 『개인투자자보다 안전하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보다 승률 높은 ETF 투자 실전 가이드북』을 펼친 김태현 저자에게 조언을 구해봤다. 부담스럽다면 ETF로 시작 ETF는 운용
우리는 잠들기 전 혹은 외출 전 날씨를 확인해보곤 합니다. 날씨에 따라 그날그날 입을 옷이나 약속 장소 등이 바뀌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죠. 이는 날씨가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에 맞닿아있는 경제는 어떨까요? 내일의 경제는 화창할까요? 이번 주는 ‘서울에서 내 집 마련 예보’를 준비해봤습니다. 맑은 햇살과 짙은 먹구름 사이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지, 경제 기상센터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거침없이 올라가는 서울 집값 지금부터
우리는 잠들기 전 혹은 외출 전 날씨를 확인해보곤 합니다. 날씨에 따라 그날그날 입을 옷이나 약속 장소 등이 바뀌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죠. 이는 날씨가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에 맞닿아있는 경제는 어떨까요? 내일의 경제는 화창할까요? 이번 주는 ‘가계부채 예보’를 준비해봤습니다. 맑은 햇살과 짙은 먹구름 사이 가계부채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지, 경제 기상센터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빚내서 투자하자’라는 개념의 ‘
물밀 듯 쏟아지는 전화, 미친 듯이 변동하는 차트 전광판, 고액의 수표가 오고 가는 곳. 영화 속에 나오는 미국 주식 시장의 한 장면이다. 평소 미국 기업의 제품을 자주 이용함에도 투자하려니 선뜻 손이 가지 않는 미국 주식, 왜 그럴까? 기자는 미국 주식이 어려울 것이란 편견에서 벗어나고자 미국 주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세계 미국 주식 시장 주식을 사기 전에 먼저 미국 주식 시장을 살펴보자. 미국 주식 시장은 시가총액이 약 3경 6천조원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미국 주식 시장은
미국 주식 투자,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걸까. 해외주식 전문가 이항영 애널리스트에게 미국 주식 입문자를 위한 조언을 구해봤다. -초보자가 시작하기에 어렵지 않나. “한국이든 미국이든 주식 투자의 출발점은 같아요. 주식 투자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해야 하죠. 주식 투자는 이익을 많이 내는 기업의 주주가 되는 게 목표잖아요. 따라서 어떤 국가, 산업군, 기업, 트렌드가 지금보다 돈을 더 잘 벌 것 같은지만 생각하면 돼요. 이게 핵심이죠. 미국 주식 투자라고 해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요.” -어떻게 접
우리는 잠들기 전 혹은 외출 전 날씨를 확인해보곤 합니다. 날씨에 따라 그날그날 입을 옷이나 약속 장소 등이 바뀌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죠. 이는 날씨가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에 맞닿아있는 경제는 어떨까요? 내일의 경제는 화창할까요? 이번 주는 ‘공유경제 예보’를 준비해봤습니다. 맑은 햇살과 짙은 먹구름 사이 공유경제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지, 경제 기상센터로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따릉이를 쉽게 볼 수 있다. 따릉이는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