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진 않지만 편안한일상 브이로그-이성현 (난쟁이성현, 이성현)산더미 같이 쌓인 음식을 단숨에 먹어치우는 ‘먹방’도, 이리저리 총구를 겨누며 적을 쓰러트리는 ‘겜방’도 아닙니다. 그저 방금 일어난 듯 퉁퉁 부은 얼굴로 일어나 머리를 말리고, 애인에게 잔소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감탄하는 평범한 일반인의 하루가 담겨있을 뿐이죠.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법한, 이 흔한 하루가 담긴 영상의 조회수는 무려 21만 회에 달합니다. 무려 100만 명에 이르는 페이스북(Facebook) 팔로워
여과 없이 담아낸 일상평범함이 주는 역설남을 통해 보는 나순간의 가치를 높이다 평범함을 들여다보는 사람들“잘 지내셨어요?” 오랜만에 만난 사람에게 건네는 말이다. 상대의 안위를 살피는 인사말에는 ‘너의 삶이 궁금해’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문장이 의미하듯 인간은 근본적으로 타인의 삶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떠오르고 있는 ‘브이로그’는 이러한 인간의 근본적인 욕망을 충족시켜준다. 브이로그는 타인이 집에서 무엇을 하고, 어떤 반려동물과
'Vlog(브이로그)’. ‘Video’와 ‘Blog’의 합성어로 소소한 일상을 기록한 영상을 말합니다. 기존에 , 등 연예인의 일상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누렸는데요. 하지만 요즘,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의 하루를 담은 브이로그가 뜨고 있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들의 일상, 함께 들여다볼까요?영상으로 쓰여진 일기, 브이로그 일기장은 그날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을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공간이다. 때문에 그
변화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소한 계기로 시작된 변화는 우리의 일상을 뒤집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죠. 그런 변화의 시점을 ‘티핑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번학기 기획부는 우리 사회의 티핑 포인트가 되고자 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학생 기구와 총학’에 티핑 포인트를 찍어보겠습니다. 지난 2일을 끝으로 올 한해를 책임졌던 59대 총학생회(총학)가 임기를 마쳤습니다.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의 투표를 통해 중앙대는 새로운 총학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선출된 총학은 전체 학생을 대표해 대
우리가 가야 할 길 카멜레온의 생존법은 ‘변화’다. 푸른 잔디밭에서는 선명한 녹색, 나무줄기에서는 고동색으로 주변의 색과 자신의 색을 맞춰나간다. 시대와 함께 변화해 온 총학생회(총학)도 카멜레온의 방식으로 생존해왔다. 대학 밖의 정치·사회 분야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던 과거에서부터 대학 내 개인의 인권과 복지에 집중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에 맞춰 변화를 거듭해 온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총학은 학생을 대변해 목소리를 높이는 유일한 기구가 아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닥뜨린 총학은 또 어떤 생
다양한 의견이 전하는 해법문재인 대통령의 검찰 개혁 정책 중 하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이 마련됐다. 그동안 검찰은 고위공직자 수사에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수처는 검찰의 고위공직자 수사권과 기소권 등을 가져 검찰과는 다른 개별적 수사 기관으로 존재하게 된다. 지금의 대학가도 이와 비슷하다. 학생들이 직접 선출한 총학생회(총학)와 특정 사안에 집중해 활동하는 별도의 학생 기구가 병존하고 있다. 대학생들은 이러한 대학가의 모습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대학생 총
유리천장을 깨려면 제도가 밀어주고서로 손잡아 끌어줘야 지난 2015년에 취임한 캐나다의 트뤼도 총리는 내각의 절반을 여성으로 구성했다. 그 이유를 물은 기자에게 그는 이렇게 답했다. “지금은 2015년이니까요.” 국민 전체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을 공정하게 반영하기 위해서였다. 이렇게나 상식적인 이야기가 작은 사회라 불리는 대학과는 동떨어진 말처럼 들린다. 2017년인 지금, 대학에 여성 전임교원은 남성 전임교원에 비해 턱없이 적다. 전문가들과 함께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알아봤다. 보
변화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소한 계기로 시작된 변화는 우리의 일상을 뒤집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죠. 그런 변화의 시점을 ‘티핑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번학기 기획부는 우리 사회의 티핑 포인트가 되고자 합니다. 오늘은 ‘대학 내 여성 전임교원’에 티핑 포인트를 찍어보겠습니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 내각 30% 임명을 달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간 여성이 주로 담당했던 특정 부처가 아닌 외교부, 고용노동부 등에도 여성 장관의 임용을 확대하며 기존의 성인지적 관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심장이 터질 지라.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니겠는가!” 이는 『홍길동전』의 유명한 대사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 것이 홍길동에겐 왜 그토록 서러운 일이었을까. 이는 자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일이기 때문이다.조선 후기 소설 속의 홍길동이 겪은 서러움을 21세
금같은 돌봄을‘돌’처럼 여기는 사회돌봄은 우리 삶의 필연인정하고 존중해야동양의 주식으로 여거지는 ‘쌀’은 가정에서 자급자족하던 대표적인 곡물이다. 하지만 사회의 분업화가 이뤄지면서 사람들은 쌀을 스스로 직접 재배하는 것이 아닌 시장에서 구입하게 됐다. 구매자는 농부가 쌀을 재배하는 데에 들인 공에 대한 합리적인 가격을 주고 쌀을 구입한다. 물품의 가치에 따
변화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소한 계기로 시작된 변화는 우리의 일상을 뒤집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죠. 그런 변화의 시점을 ‘티핑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번학기 기획부는 우리 사회의 티핑 포인트가 되고자 합니다. 오늘은 ‘돌봄노동’에 티핑 포인트를 찍어보겠습니다. 인간은 누군가의 돌봄 속에서 자라고 생활하다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렇듯 인간의 삶에 ‘돌봄’이 필수적인 만큼 그 가치와 중요성은 높게 평가돼야 마땅하죠. 하지만 사회에서 돌봄노동은 굉장히 저평가되고
혐오를 없애는 방법‘노동조합’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이 머리띠, 투쟁 조끼, 화염병 등등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노조는 ‘노동 조건의 개선 및 노동자의 사회적·경제적인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노동자가 조직한 단체’다. 이렇듯 이상적이고 긍정적인 정의와 우리가
*해당 기사에서 사용하는 '빨갱이'라는 용어는 사회 운동가, 노동조합 등을 향한 한국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을 의미합니다. 역사가 말하는 노조혐오역사적으로 기득권 세력이 자신의 특권을 위협해오는 움직임을 탄압한 사례는 많다. 문자가 권력이었던 조선 전기 사대부들은 서민들이 문자를 익히는 게 두려워 한글 반포를 반대했고, 조선 후기 신분제 사회에서 만민평등
변화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소한 계기로 시작된 변화는 우리의 일상을 뒤집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죠. 그런 변화의 시점을 ‘티핑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번학기 기획부는 우리 사회의 티핑 포인트가 되고자 합니다. 오늘은 ‘노조혐오’에 티핑 포인트를 찍어보겠습니다. 노동조합(노조)은 노동자의 사회·경제적인 지위 향상을 목적으로 합니다. 노조는 소득 격
대학, 그리고 페미니즘 최근 중앙대에서 페미니즘 관련 대자보가 무자비하게 찢기고 여성주의 교지 ‘녹지’가 집단 폐기된 채 발견되는 등 학내 ‘안티페미니즘’이 가시화되는 사건들이 다수 발생했다. 그러나 이는 비단 중앙대만의 일이 아니다. 성균관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도 페미니즘 소모임의 대자보가 뜯겨 나가고 페미니즘을 비난하는 글이 익명 게시판에 올라오는
대학생, 혐오를 논하다 ‘여성해방운동’, ‘꿀빠니즘’, ‘성평등’, ‘여성우월주의’, …. 극명하게 다른 뜻을 가진 표현이지만 모두 하나를 가리키고 있었다. 바로 ‘페미니즘’을 지칭하는 표현들이다. 최근 페미니즘이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그를 바라보는 대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표현들에서 알 수 있듯 페미니즘을 바라
변화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소한 계기로 시작된 변화는 우리의 일상을 뒤집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죠. 그런 변화의 시점을 ‘티핑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번학기 기획부는 우리 사회의 티핑 포인트가 되고자 합니다. 오늘은 ‘안티페미니즘’에 티핑 포인트를 찍어보겠습니다. 안티페미니즘은 페미니즘을 향한 반감과 혐오를 의미합니다. 최근 페미니즘이 하나의 큰
자유권, 평등권, 사회권, 참정권, 청구권.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5대 기본권이다. 그러나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먹을 것’에 대한 권리, 즉 ‘식권(食權)’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도 식생활에 불편을 겪는 채식인들이 바로 그 근거다. 채식에 대한 미흡한 배려와 부족한 정보는 그들에
채식이 대변하는 소신먹는 다양성을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인간은 무엇인가를 먹어야만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무엇을 먹느냐의 문제는 개인을 둘러싼 환경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종교적 신념에서부터 사회 분위기와 전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식탁에 오르는 음식이 결정된다. 그 중에는 분명 채소만 올라와있는 식탁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기준으로 그들만의 식탁을 만들게 된 것일까. 인류 속에서 채식인들이 어떤 이유로 채식을 선택했는지, 그 다양한 요인을 알아봤다. 믿음의 상징, 채식 인간이 채식을 시
변화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사소한 계기로 시작된 변화는 우리의 일상을 뒤집고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죠. 그런 변화의 시점을 ‘티핑 포인트’라고 합니다. 이번학기 기획부는 우리 사회의 티핑 포인트가 되고자 합니다. 오늘은 ‘채식’에 티핑 포인트를 찍어보겠습니다. 최근 기존의 공장식 축산업을 비롯한 비윤리적인 육류 생산 과정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