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대학본부는 온라인 강의를 추가 연장했다. 대학본부는 학사 일정을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물어왔던 것은 단 세 차례의 간담회뿐이었다. 그마저도 지난달 30일 이루어진 총장간담회에는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 위원 중 총학생회장 단 한 명만이 참석할 수 있었다. 개강 연기가 결정된 이후 두달 동안 중운위에서 대학본부를 직접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지난달 25일이 처음이었다. 처음부터 중운위에서는 지속해서 대학본부와의 대화를 요청해왔으며, 지난달 23일에는 중운위의 요구안을 전달했다. 그러
[정보 부족, 비대면의 한계]선배 “후배 위해 노력 중”대면 만남 완전대체 못해 코로나 19로 인해 입학식 취소에 이어 수업마저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대면 개강일이 2주 연기돼 다음달 13일로 변경된 현시점에서 새내기의 대학 생활을 살펴봤다. 새내기는 현재 전공단위 차원에서 기울이는 노력에도 정보 부족을 느끼고 있다. 옥승진 학생(글로벌금융전공 1)은 “대학본부에서 배부한 책자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며 “하지만 세부정보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표은경 학
이야, 눈앞에 31가지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어떤 맛을 골라야 할지 고민되는데요. 이런 고객들을 위해 한 아이스크림 기업은 ‘맛보기 스푼’이란 정책을 운용합니다. 아이스크림을 구매하기 전 여러 가지 맛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고객이 입맛에 딱 맞는 아이스크림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죠. 중앙대에도 앞선 예시와 비슷한 취지의 입시제도가 있습니다. 전공개방 모집제도. 취지는 이렇습니다. 중앙대는 정시모집(수능일반)에서 전공개방 모집제도에 따라 신입생을 단대 단위로 모집합니다. 학생은 일 년 동안
만족도 평균 0.49점‘100주년 축하 분위기’ 큰 영향 지난해 중앙대는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다. ▲100주년 기념 학생 축제 ▲기념우표 발매 ▲개교 100주년 기념식 및 New Vision(뉴비전) 선포식 등 100주년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가 진행됐다. 개교 100주년을 함께한 중앙대 학생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이뤄진 100주년 기념사업을 어떻게 바라봤을까. 학생들이 100주년 기념사업에 만족하는 점수는 평균 0.49점이었다. 1점 이상의 만족을 느낀 응답자는 42.1%(390명)로 보통이라고 답한 40.
온라인 커뮤니티 성차별 목격 많아“성 인지 감수성 키워야” 성평등 관련 학내 이슈가 끊이지 않은 한해였다. 지난 5월 서울캠 총학생회가 FOC 사업을 중단했고 이와 관련해 상반된 의견의 청원이 게시됐다. 이후 같은달에 중앙대 페미니스트 총궐기가 진행됐고 지난달에는 서울캠 성평등위원장단 파면과 그에 따른 대자보 게시가 이어졌다. 중앙대의 성평등 의식은 얼마나 정착돼 있는지, 학내 성차별 해소를 위해 학교는 어떤 노력을 더해야 할지 학생 의견을 살펴봤다. 정말 ‘대체로 정착’됐나 학생들은 대체
지난달 26일부터 27일까지 양캠 학생 대표자 선거가 진행됐습니다. 양캠 총학생회를 비롯해 대부분의 단대와 동아리연합회, 안성캠 생활관자치회의 학생 대표자를 선출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양캠 모두 연장 투표 없이 양일간 진행됐습니다. 투표율 미달로 후보자를 뽑지 못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안성캠에서는 예술공대 학생회장단이 처음으로 선출되기도 했습니다. 후보자가 나오지 않은 일부 단대와 내일(3일)부터 선거를 실시하는 적십자간호대는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 선거 당선자 중 26명의 학생 대표자를 소감과 함께 소개합니다. ■인문대 &l
임기 4일 남기고 파면 결정적절한 조치였나 의문 일어공문서 위조가 파면의 핵심성평위, “부당한 처사”라며 반발지난달 26일 서울캠 김민진 전 총학생회장(경제학부 4)이 서울캠 성평등위원회(성평위) 장비단 전 위원장(정치국제학과 3)과 안시연 전 부위원장(경영학부 2)을 파면했다. 김민진 전 총학생회장은 공문서 위조와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해당 조치를 내렸다. 학내 커뮤니티에서는 파면 사유와 절차의 정당성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11일 성평위는 김민진 전 총학생회장에게 성평위에서 작성한 &lsqu
중앙대는 온라인 서비스를 위해 ‘중앙대 홈페이지’와 ‘중앙대 포탈’을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단대와 전공단위는 개별적인 홈페이지를 갖고 있다. 재학생은 소속 전공단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기 위해 홈페이지를 방문한다. 뿐만 아니라 중앙대 입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도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홈페이지를 찾는다. 그러나 홈페이지 정보가 부실하거나 개별 홈페이지가 존재하지 않는 전공단위가 일부 존재한다. 실제로 지난 12일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에 관련 문제를 제기하
현재 중앙대는 정시 모집 방식에 ‘전공개방 모집제도’를 적용해 단대 별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전공개방 모집제도는 지난해부터 실시돼 내년으로 시행 3년차를 앞둔 제도인데요. 지난 2015년 학부 학사구조 개편 후 광역화 모집제도를 거쳐 자리 잡은 전공개방 모집제도의 변천사를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①논란 속 학부·학사구조 개편전공개방 모집제도와 광역화 모집제도의 전신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지난 2016년 일었던 학과제 폐지 논란을 살펴야 합니다. 지난 2015년 대학본부는 ‘학부 학사
중앙대 중국인 유학생 의식조사‘국제화’를 꿈꾸며 나아가는 중앙대에는 총 2029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서울캠 내에 함께 하고 있다. 유학생 중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학생생활상담센터에서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서울캠 중국인 유학생 총 30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영역은 ▲기본적인 인적사항 ▲중국인 유학생 의식조사 ▲중국인 유학생 정신건강실태 ▲심리서비스 인식 등 총 4가지로 진행했다.중앙대 전반에 주로 ‘만족’등록금은
주요 안건 연달아 가결장애인권 목소리 전달된다학생회비 감사기구 출범 앞둬 회칙과 선거세칙 간편화 2019학년도 2학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지난달 30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주요 의결안건은 ▲장애인권위원회(장인위) 설립 ▲회칙 및 선거세칙 개정 ▲중앙감사위원회(중감위) 회칙 제정 등이 있었으며 대부분이 가결됐다.기본권, 자치권 그리고 장애인권 장인위 관련 의결안건은 이번 전학대회 공지가 이뤄진 이후 추가로 상정됐다. 이는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시행됐던 장인위 설립 안건상
강의실 부족 및 협소 문제로서서 수업 듣는 학생도 있어수년간 시설 개선 요구했지만근본적인 조치 없었다지난 1일 제8대 인문대 ‘이음’ 학생회가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3층 대강당에서 인문대 학생총회를 열었다. 학생총회는 ‘203관(서라벌홀) 교육환경 보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대학본부에 전달할 요구안은 참석 인원 총 250명 중 찬성 244명, 반대 0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낙후된 교육환경, 몸살 앓는 인문대 이번 학생총회 개최 배경은 건물 노후화와 보장받지 못한 기본적인
‘사노라면’, 1980년대 민주화 바람과 함께 운동권 학생들 사이에서 널리 불렸다던 노래. 10월로 넘어가던 새벽 두시경, 집으로 가던 길에 그 오래된 노래를 들었습니다. 귓가에 ‘내일은 해가 뜬다’라는 가사가 맴돌던 새벽, 중앙대에도 분명 볕이 들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장애인권위원회(장인위) 설립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전학대회 직전 진행된 서명운동에 약 900명이 동참한 결과 극적으로 의결안건에 상정될 수 있었죠. 학생대표자가 들던 비표는 마치 거
2019학년도 2학기 ‘CAU Leaders Forum (리더스포럼)’이 지난 26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학기 리더스포럼은 노영돈 학생처장(독일어문학전공 교수)이 대학 주요현안 및 발전방향을 간략히 소개한 후 총장단과 학생대표자들의 토론회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대학 주요현안 및 발전방향으로는 ▲강사법 시행 추진경과 ▲연구의 질적 성과 강화를 위한 실행안 ▲학생 정신건강 증진안 ▲4단계 BK21 사업 추진 전략 ▲학생성장을 위한 다빈치 러닝 ▲AI Campus 추진 계
전학대회 안건 상정이 목적약 900명의 학생, 서명운동 동참 오는 30일 열리는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 장애인권위원회(장인위) 관련 안건을 상정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이뤄졌다. 서명운동은 장애학생자치기구 TFT(태스크포스팀)를 중심으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됐다. 장애학생회 ‘WE,하다’와 인문대, 사과대 학생자치기구를 비롯한 많은 학내 구성원이 힘을 보탰다.「서울캠 총학생회칙」 제1장 21조에 따르면 전학대회 안건은 개회전까지 학부 재적생 300인 이상의 서명이 있을 경우 상정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019 중앙대학교 가을 단과대학 축제’가 진행됐다. 이번 단대 축제는 경영경제대, 인문대, 사과대 순으로 하루씩 열렸다. 공통적으로는 단대별 부스사업과 무대 공연을 바탕으로 진행했으며 ▲자선 바자회(경영경제대) ▲전통놀이 체험(인문대) ▲배리어프리 영화관(사과대) 등으로 특색을 더했다. 축제 관람석이 가득 차는 등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사과대 축제 무대 진행을 맡은 정승화 학생(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2)은 “찾아주신 분들 덕분에 올해 축제는 정말 성공적이었다&rdq
면직 처분에서 승진 제한재임용 심사 기회 확대돼재임용 기준 경과조치 신설교협, “기존 문제 여전해”지난달 22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에서 진행된 제3차 이사회 회의에서 「교원임용 규정」 일부가 개정됐다. 승진 유보기간 만료 이후의 재임용 절차가 주요 골자였다. 지난 5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소청위)가 직급정년제에 해당하는 조항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규정 개정은 ▲강사법 개정 반영 ▲재임용 심사 기회 확대 ▲승진 유보기간 만료 후 절차 개선 ▲승진 유보기간 만료 후 재임용 기준 경과
총학, “자체 사업으로 전환에 합의”장애학생회, “합의한 적 없다”장애인권위원회(장인위) 설립이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달 서울캠 총학생회(총학)는 내부 논의를 거쳐 107관(학생회관)에 남는 공간이 없어 장인위 설립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이번학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장인위 설립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장인위 설립을 위한 논의는 지난해 2학기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확운위에서는 장인위 설립을 위한 협의체 마련이 가결됐다. 이후 서울
203관 대안에도 수용안돼“학생자치기구역할 장인위 필요” 장애인권위원회(장인위) 설립이 순탄치 않은 핵심 이유는 ‘공간 부족’에 있다. 서울캠 김민진 총학생회장(경제학부 4)은 “총학생회(총학)산하 특별기구는 총학과 별개의 단체가 아니므로 업무·사업진행을 위해 107관(학생회관)에 위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생회관에는 추가 공간 마련이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학생지원팀 이우학 대리는 “아직 학생회관에는 공간을 배정받지 못한 가등록 동아리
공약 중간 점검총학생회의 임기가 벌써 절반을 훌쩍 넘겼다. 중대신문은 2학기 시작을 맞아 제61대 서울캠 '알파' 총학생회와 제61대 안성캠 '동행'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 중간 점검을 진행해봤다. 또한 양캠 총학생회장을 만나 지난학기 걸어온 행보부터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들어봤다. ■소통지난학기 시범운영을 시작한 ‘중대청원’은 총학생회(총학)와 학생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했다. 경영학부 야구 동아리의 경식구 사용 허가 및 훈련 장소 지원, Feminism Organiz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