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온라인 강의 대체, 신입생의 우려
  • 김유진 기자
  • 승인 2020.03.2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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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부족, 비대면의 한계]

선배 “후배 위해 노력 중”
대면 만남 완전대체 못해 

코로나 19로 인해 입학식 취소에 이어 수업마저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대면 개강일이 2주 연기돼 다음달 13일로 변경된 현시점에서 새내기의 대학 생활을 살펴봤다. 

  새내기는 현재 전공단위 차원에서 기울이는 노력에도 정보 부족을 느끼고 있다. 옥승진 학생(글로벌금융전공 1)은 “대학본부에서 배부한 책자를 통해 정보를 얻고 있다”며 “하지만 세부정보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표은경 학생(간호학과 1)은 “새내기배움터가 열리지 않아 학과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동아리 정보 접근도 어려운 상황이다. 표은경 학생은 “동아리를 직접 방문하지 못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없다”며 “SNS 홍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어진 동아리연합회장(소프트웨어학부 3)은 “빠른 시일 내 신입생을 위한 온라인 동아리 소개 책자를 올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선후배 간의 교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건욱 학생(건축학과 2)과 김혜원 학생(영어영문학과 2)은 “신입생과의 교류 경험이 전무하다”고 말했다. 올해 전공개방 모집제도로 입학한 학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유진 인문대 회장(역사학과 3)은 “온라인 강의는 전공 경험에 있어 대면강의와 차이가 크다”며 “사실상 가전공 경험 기간이 짧아졌다”고 전했다. 

  새내기기획단은 신입생의 정보 소외 해결을 돕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다. 민경민 학생(영어영문학과 2)은 “SNS로 신입생과 대화 및 질문을 주고받고 있다”며 “다만 새내기배움터와 같은 대면 만남의 기능을 완전히 대신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한학기 온라인 강의 대체, 준비 더 필요해]  

“한학기 대체는 부담돼”
최소한의 대비책 필요

성균관대는 한학기 온라인 강의 진행을 확정했다. 더불어 중앙대 내에서도 이와 같은 맥락의 담론이 형성돼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한학기 온라인 강의를 바라본 새내기들의 반응을 짚어봤다. 

  한학기 온라인 강의 연장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표은경 학생은 “온라인 강의가 지속되면 동기와 선배를 알 기회가 줄어든다”며 “학교 생활을 즐기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옥승진 학생은 “학점 부여 방식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가 제일 걱정된다”며 “온라인 특성상 평가 과정에서 학점 조작이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관련해구체적인 정보를 온라인 상으로 얻기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문대 전유진 학생회장은 “한학기 온라인 강의를 대비해 실시간으로 문의 사항을 받을 수 있는 오픈 채팅 플랫폼을 구상 중”이라며 “해당 플랫폼은 더 논의가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어진 동아리연합회장은 한학기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될 경우 동아리 활동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정어진 동아리연합회장은 “한학기 온라인 강의 진행시 신입생 유치는 큰 의미가 없다”며 “다음학기에 신입생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사회는 온라인 강의를 한학기 연장할 경우 이에 따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표은경 학생은 “정확하고 신속한 커리큘럼 안내와 등록금 조정에 관한 공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옥승진 학생은 “대학 생활 관련 세부정보를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대면 만남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부재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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