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과 9월 스위스 제네바 인근 에흐망쓰(Hermance)에 있는 브로셰(Brocher) 재단에서 연구를 하고 귀국했다. 브로셰 재단에서 체류하면서 느낀 점을 간단하게 기술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민간기구인 브로셰 재단은 브로셰 부부의 유지를 받들어서 생명윤리 중심의 다학제간 연구를 지원한다. 필자는 ‘건강과 질병 개념의 구성적 진실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를 수행 중이며, 완성 후 저술로 출판할 예정이다. 이 재단에서 연구자들은 1달, 2달, 또는 3달 동안 체류하면서 연구 활동을 한다. 국제적십자사 본부
동아리 특색 맞춘 부스 운영돼 화제의 총장네컷, 긍정적 반응우천에도 뜨거운 열정 이어져 “학생들 안전 최우선으로 고려”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캠에서 가을문화제 ‘Magic Hour’가 진행됐다. 이번 가을문화제에서는 ‘총장님과 네컷 프레임’ 포토부스가 새롭게 등장해 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고 축제에선 진행되지 않았던 본무대 생중계가 이뤄지기도 했다. 가을문화제 개최 준비 과정에 대해 이우학 학생지원팀 주임은 “7월부터 축제기획단과 협의해 가을문화제를 준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하늘이 매일 같이 펼쳐지면서 가을의 흔적이 번지고 있는데요. 9월 19일부터 9월 21일까지 다빈치캠에선 축제가 열렸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플리마켓뿐 아니라 일상에 지친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었는데요. 완성도 높은 무대가 축제의 매일 밤을 뜨겁게 불태우기도 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넉넉했던 가을축제, 그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시죠.봉정현 기자 goopa@cauon.net글·사진 문준빈·고희주&mid
서울캠 2학기 ‘천원의 아침밥·빵’ 재개 서울캠 총학생회 그린이 9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울캠 ‘천원의 아침밥’과 ‘천원의 아침빵’ 사업을 재개한다. 1학기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중앙대 재학생은 아침 식사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대학생에게 아침 식사 문화를 확산시킴과 동시에 쌀 소비를 촉진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천원의 아침밥은 308관(블루미르홀 308관) 생활관 식당에서 판매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7
내실있는 교양대학 만들기선택교양도 충분히 ‘질’ 좋아 ‘양’ 위해 개설기준도 완화해대학과 학생 간 소통 강화가 열쇠 “분류기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해”각자 다른 전공을 배우며 대학에 다니더라도 모든 학생은 교양대학의 강의를 수강해야 한다. 모든 재학생이 수강해야 하는 학문이 존재한다는 것은 교양 교육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대학 교육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교양 교육을 점검하기 위해 중앙대 교양대학에 관한 학생사회의 생각을 들어봤다. 학내 구성원의 생각은 중대신문은 8월
생생한 실무 경험 기회 제공 수업 연결성 부족은 아쉬워올해 상반기 사범대는 중대부중과 함께 학교현장실습학기제(실습학기제) 시범운영에 참여했다. 실습학기제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개선점도 발견됐다. 실습학기제는 실습생의 현장 역량을 육성하기에는 다소 짧았던 학교현장실습 기간을 한 학기로 늘려 보완한 제도다. 김혜영 교수(영어교육과)는 “기존의 4주 실습은 충분한 현장성을 훈련받기 어려웠다”며 “교원의 현장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더 확장된 연수가 필요했다”고 밝
음악을 눈으로 보듯, 음악을 손으로 만질 수도 있다. 그림을 귀로 듣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러한 예술을 ‘공감각 예술’이라 일컫는다. 오경은 교수(상명대 계당교양교육원)는 공감각 예술을 이해하기 위해 우선 공감각의 의미부터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각은 감각이 서로 전이되는 현상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신경학적 단어입니다. 공감각 예술이라고 하면 공감각을 실질적으로 체험하는 경우도 있고 이 공감각을 은유적인 차원에서 실천하는 경우도 있죠.” 최영신 아트앤피플 컴퍼니 대표는
영상비평 부문 당선: 강유나 학생(문예창작전공 2) 해당 영상비평은 다니엘 콴 감독의 영화 를 다룹니다.-1. 모든 것을 활용해 일어나는 갈등는 총 3부로 나뉘어 영화를 전개해 나간다. 긴 제목을 해체해 1부 ‘Everything', 2부 ’Everywhere', 마지막으로 3부 ‘All at once’로 부를 나눴다. 영화의 전개 안에서 &lsq
중앙대 출신 창업가가 강연 진행 “창업, 고민보다는 도전하기를”5월 31일 흑석역 지하 2층 팝업테스트베드에서 ‘9호선 흑석역에서 듣는 ESG 창업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중앙대 캠퍼스타운추진단과 서울시메트로9호선의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행사 추진 배경에 관해 차은정 캠퍼스타운추진단 사무국장은 “흑석역에서 특강의 방식으로 중앙대 학생을 비롯해 창업희망자, 지역주민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중앙대와 서울시
언론은 시민이 보지 못했던 것을 보는 눈과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귀가 되어야 한다.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대신 경험하여 알려주고, 보이지 않는 사실을 찾아 나서며 약자의 목소리를 대신하는 입이 되어야 한다. 중대신문에는 독자들이 만나보지 못했던 사람들, 경험하지 못했던 문화예술, 듣지 못했던 새로운 소식들과 관련한 기사가 올라온다. 때론 우리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우리의 입이 되기도 한다. 독자들에겐 체험의 확장을 넘어 내 목소리를 대신해 주는 입까지 돼주는 셈이다. 중대신문 제2040호에는 ‘우리는 열일하는 老동자&rs
필자는 저널리즘 관련 강의를 하지만 언론에 대해 많이 지쳐있었다. 좋은 뉴스를 선택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노력이 요구되는 시대에 중대신문은 언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고 있다. 사회면의 ‘청년(聽.)’ 코너는 중대신문에서 그리 긴 역사를 갖고 있진 않지만 지금의 청년들이 고민하고 논의할 수 있는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마약, 청년기 빈부격차와 불평등, 정신 건강, 정치, 노동 등 지금 이 시대의 청년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심층 기획 보도를 통해 전개해나가고 있다. 사회적 활동
ChatGPT 프롬프트 경진대회 개최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와 학술정보원이 주관하는 ‘중앙대학교 ChatGPT 프롬프트 경진대회’가 열린다. 해당 대회는 중앙대 학생들에게 생성형 AI의 가능성과 문제점에 대한 체험 기회 제공, 학생들의 생성형 AI 활용 능력 향상 도모를 위해 개최된다. 참가 대상은 졸업생·교환학생 등을 제외한 중앙대 학부생이다. 22일부터 29일까지는 온라인 예선이, 6월 10일에는 오프라인 본선이 진행된다. 15일부터 20일까지 레인보우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이 이뤄지며 사
‘아리아리’는 여럿이 다 뒤섞여 또렷하게 분간하기 어려운 상태를 뜻합니다.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모인 각양각색 청춘이 이리저리 뒤섞인 모양을 두고 아리아리하다 할 수 있겠네요. ‘아리아리’ 흘러가는 동아리의 모습을 스케치하고, 그 속에 ‘동동’ 떠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포착했습니다. 이번 주는 보드동아리 ‘프리스타일’(서울캠 중앙동아리)을 만나봤습니다. 프리스타일은 바람을 가르며 밀려오는 계절의 내음을 만끽하는 이들로 구성된 동아리인데요. 그들의
은은한 꽃향기와 흩날리는 꽃잎들로 봄이 존재감을 뽐내는 4월입니다. 봄 내음이 온 사방에 가득 퍼지고 있는데요. 4일과 5일, 다빈치캠에선 마스 크 착용 의무 해제 후 첫 축제가 열렸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먹거리부터 다채로운 공예품과 신나는 공연까지! 학생들의 마음에 한 아름 활력을 불어 넣었죠. 비가 내려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봄축제의 현장 속으로 함께 떠나봅시다!봉정현 기자 goopa@cauon.net 글·사진 임은재·최예나·봉정현 기자 zzzzz@cauon.net 봄향기는 마음을 설레게분홍
- 조윤지씨(33): “저는 어릴 적부터 물속에 있을 때의 고요와 평온을 좋아했습니다. 물속에 잠겨 있다 보면 이 공간에 나로서 존재하는 것 같았거든요. 나탈리 카르푸셴코의 사진전에도 이와 비슷한 감각이 담겨 있습니다. ‘Angel’ 테마의 시리즈는 특히 인상 깊었는데요. 전문 모델이 아니라 일반인이 작품에 등장하면서 작품이 더 인간적으로 느껴진 것 같았습니다. 사실 우리가 지내는 모든 공간은 인간이 만들어낸 공간이잖아요. 우리가 만든 공간에서 놓치고 있던 풍경이 얼마나 많을까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 실시범죄 취약한 여성·청소년 대상동작구가 2일부터 ‘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를 재개했다. 해당 서비스는 범죄 취약계층인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며 스카우트 대원과 서비스 신청자가 약속된 장소에서 만나 집까지 동행하는 서비스다. 흑석역부터 중앙대 중문까지 기자가 직접 서비스를 체험해 이용 과정을 알아봤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약속 장소에 도착하기 30분 전 구청 상황실(820-1040) 또는 다산콜센터(120)로 전화하거나 ‘서울시 안심이’앱으로 서
탑승한 승객 수만큼 갖가지 사연을 싣고 달리는 버스, 지나치는 곳곳에서 마주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존재다. 여기 버스를 색다르게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달리는 버스를 그냥 보내지 않고 매력을 포착해 온 이종원 동문(사진전공 15학번)은 오늘날 도로에 존재하지 않는 버스를 여러 대 소유하고 있다. 그는 버스가 지닌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에 버스 박물관을 짓고 버스 테마 공원을 만드는 꿈을 가진 이종원 동문. 꿈을 향해 삶을 운전해가고 있는 그의 버스에 올라타 지나온 길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봤다.
8일부터 10일 잔디광장에서 서울캠 동아리박람회가 진행됐다. 이번 동아리박람회에서는 40여개의 중앙동아리가 부스를 열어 동아리를 홍보했다. 박준영 서울캠 동아리연합회장(생명과학과 3)은 “이번 학기는 행사 참여 인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부스 개수와 이벤트 상품을 늘렸고 행사 기간도 연장했다”고 전했다. 김두환 프리스타일 회장(건축공학전공 4)은 “올해 방역 수칙이 많이 완화된 만큼 전보다 활발하게 동아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리박람회 부스 체험에 참여한 이가현 학생(
언론의 역할은 무엇일까.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에는 “언론의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하고, 국민의 알권리와 표현의 자유를 보호·신장하여야 한다.”라고 적혀있다. 개인적으로는 ‘목소리를 전달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법적 정의와 개인적 정의는 큰 차이가 있다. 중대신문은 그사이 어디에 존재할까.중대신문 2030호를 읽은 뒤, 든 생각은 “내가 모르는 게 많았구나.”였다. “누적 석차 무료 열람 가능해져&
비교과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다빈치학습혁신원 교수학습개발센터에서 비교과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학생 의견을 반영해 학습자 맞춤형 비교과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려는 목적이다. 중앙대 학부생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 11월 28일부터 진행된 설문은 12월 11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단 설문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설문은 포탈 팝업창이나 URL 주소(https://url.kr/exlu2b)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10분 정도다. 응답 결과는 「통계법」 제33조에 따라 익명 처리되며 응답자 개인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