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에선경험할 수 없는 시간 여행 그러나 가능성의 문은 열려 있다 우리는 혁명에 가까운 과학의 발전으로 과거 상상에 머물렀던 일들이 현실이 되는 것을 목격해왔다. 비행기를 이용한 다른 대륙으로의 여행과 스마트폰을 통한 영상통화는 모두 인간의 상상에 머물렀던 것이다. 그렇다면 ‘시간 여행’ 역시 먼 미래에는 현실화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
“강의실 밖에서 학생들을 만난다면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골랐어요.” 강의실 밖에서 만난 최민지 교수(교양학부)와의 대화는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사람과의 대화처럼 편안했다. 그는 기자와의 대화에서 시종일관 눈을 맞추고 공감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학생들이 왜 그의 강의에 애정을 표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가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한국사 전문가 설민석 강사는 한 주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의 난관을 헤쳐나가는 데 해답을 줄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역사다”고 말했다. 여기 과거의 이야기가 현대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도움을 준다고 여기는 또 다른 이가 있다. 바로 이명현 교수(국어국문학과)다. 그는 고전(古傳)중에서도 옛이야기들을 사랑한다. 옛이야기가 현대에 전해주는
『마음의 생태학』의 저자 그레고리 베이트슨의 딸은 아버지의 책을 두고 “이 책은 지적 여정의 기록이다”고 말했다. 베이트슨은 생태학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그러나 그는 살아생전 종종 “전공이 대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가 관여한 학문이 생태학뿐만 아니라 인공 두뇌학, 유전학, 정신의학, 동물학, 병리학 등으로 다양했기 때문이다. 『마음의 생
최순실 게이트 사건에 대해 대학이 동시다발적으로 시국선언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한 가지 주목할 만한 현상이 있다. 고려대에서는 총학생회가 시국선언에 故 백남기 농민을 언급하고 민중연합당의 연명을 받았다는 이유로 탄핵안이 발의됐다. 서울대의 시국선언문은 ‘공화정’ 등의 단어가 사용돼 ‘글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 결국 철회됐다. 일부 학생들은
“만약 20세기를 대표하는 한 명의 한국 작가를 꼽으라면 누구를 말할 건가요?” 기자가 누구를 말해야 할지 망설이고 있을 때 오창은 교수(교양학부)는 주저 없이 횡보 염상섭을 꼽았다. 오교수의 전공은 60~70년대 한국현대소설이므로 염상섭의 작품들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지만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염상섭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주 강의실 밖 산책에서는 오교
엄청난 두께와 겉표지에 펼쳐진 까만 밤하늘을 보고 우주에 관한 교양서적인 줄만 알았던 『코스모스』는 인류가 우주에 바치는 최고의 대서사시였다. 거대한 우주의 티끌이라도 알아내기 위한 몸부림이 담긴 투쟁기였으며 우주로 발을 뻗기 위한 끝없는 시도가 기록된 역사서였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는 한상준 교수(물리학과)를 만나 그가 이 책
기자는 얼마 전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여성혐오’와 관련된 주제를 가지고 논쟁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논쟁에 참여했던 친구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뜨거웠던 논쟁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죠. 그때 자리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던 또 다른 친구는 고개를 흔들며 말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너희처럼 싸우는 것이 싫어서 여성혐오에 관해 입을 열지 않아.” 기자는 이 말을
천재를 알아주는 이는 없다고 했던가.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을 통해 당시 피렌체를 지배했던 메디치 가문의 신임을 받기 원했지만 평생 이를 알아주는 군주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 마키아벨리는 ‘현대정치학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또한 그의 저서 『군주론』을 배우지 않는 정치학도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그렇다면 『군주론』은 왜 이토록 현대 정치학계의 열
조갑출 간호부총장(간호학과 교수)은 40여 년간 간호직에 몸담아왔다. 이 시간동안 그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됐던 것은 의외로 문학이었다. 지금도 조교수는 결혼을 앞둔 제자에게 칼릴 지브란의 「결혼에 대하여」를 건네고 강단에서 제자들에게 어느 소설의 한 장면을 소개한다. 이번주 강의실 밖 산책에서는 조교수가 삶의 길목에서 꺼내 읽었던 3편의 시들을 들춰보았다.
공정위 시정 조치로 이뤄져양캠 모두 환불기준 완화됐다안성캠 환불불가시점 변경서울캠 불시점검 폐지 지난달 3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중앙대를 포함한 전국 17개 국공립·사립대 생활관의 이용 약관을 점검해 불공정한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양캠 생활관은 모두 위약금 부과 및 환불불가 조항을 시정했다. 불시점검에 관해서는 서울캠 생활관의 경우 운영지침
지난해보다 최소 75단계 상승해학계 평판 점수 향상됐다 지난 6일 발표된 2016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중앙대가 386위에 올랐다. 중앙대는 지난해 400위권을 기록한 이후로 최소 75단계가 상승해 최초로 300권 안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인 QS는 매년 하반기에 세계대학평가를 실시한다. 올해 QS 세계대학평가는 전 세계 3800개
탈정치화, 교지 위기 불러와12개중 6곳이 재정적으로 어려워모든 교지들 SNS 계정 운영대다수, “교지는 대학사회를 지적해야” 언론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내로라하는 대형 일간지에서부터 작은 언론사까지. 모두들 멀어지는 독자의 관심을 붙잡고 저들만의 존재가치를 증명해 보이려 애를 쓰고 있다. 대학언론 중에서 ‘진보언론’이라고 불리는 교지는 어떤 위
열람실에 개인별 스탠드 설치돼모바일 시스템 도입됐다 204관(중앙도서관)이 새롭게 단장됐다. 방학 동안 학술정보원은 열람실 환경을 개선했으며 도서관 이용 시스템을 모바일 기반 시스템으로 변경했다. 변경된 시스템은 지난 22일에서 오는 31일까지의 시범 기간을 거쳐 다음달 1일 정식 운영될 예정이다. 열람실 환경 일부 개선됐다 중앙도서관 내 열람실 환경을 개
49%, 평생교육은 바람직하다하지만 학위수여 차별둬야교육부 평단사업엔 반대해재정 확충위한 수단될 수 있어대학가를 뜨겁게 달군 이화여대 사태는 교육부의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평단사업)’으로부터 비롯됐다. 100세 시대, 평생교육을 목적으로 시행된 평단사업. 학생들은 평단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342명의 중앙인을 대상으로 평단사업과 이화여대 사태
“기사 쓸 때 겁내지 마세요.” 중대신문에서 한 학기동안 기자생활을 해오면서 선배 기자에게 자주 들었던 조언입니다. 기자는 다른 기자들에 비해 취재와 기사 작성 모두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었죠. 한 번의 취재에도 조심스럽게 임했고 한 문장을 적어내는데도 커서 앞에서 망설이기 일쑤였고요. 잘못된 보도와 왜곡이 누군가에게 큰 상처를 안겨줄지 모른다는 생각에
양캠의 한 학기를 되돌아보다이번학기 양캠 총학생회의 역할이 눈에 띄었다.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 대학(PRIME) 사업’과 관련된 논의 장소에서는 항상 양캠 총학생회장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광역화 모집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을 땐 서울캠 총학생회장이 직접 광역화 폐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학내 부조리, 선거시행세칙 개정 등 아직 총학생회가 이루지
스마트폰을 열어보니… 집, 학교,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있죠. 바로 스마트폰인데요. 다양한 기종과 성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의 또 다른 매력은 애플리케이션(앱)에 있습니다. 이번주 문화다반사에서는 일상생활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스마트폰을 열어봤습니다. 알찬 소비생활을 돕는 앱부터 모바일게임 그리고 각종 미디어 관련 앱까지
생명의 약동을 찬미한 르네상스신성과 이성을 조화시킨 거장프랑스의 소설가이자 평론가인 로맹 롤랑은 “천재가 어떤 인물인지 모르는 사람은 그를 보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는 바로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조각가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다. 지난 18일 103관(파이퍼홀)에선 서울캠 학술정보팀의 주최로 미켈란젤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파리1대학에서 역
‘친절한 기자들’로는 처음 인사드리는 주보배 기자입니다. 교육부가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각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데요. 중앙대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상황에서 평가 점수가 공개되지 않아 이에 대한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사업 선정의 핵심적인 기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