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학 때는 꼭 학교에서 하는 인턴쉽을 가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개강을 맞이했다. 곧 공지 사항이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길래 직접 관련부서를 찾아가 물어 보았다. 이번학기에는 자금 부족으로 힘들 것 같다며 일정이 잡혀있지 않다고 했다. 순간, 기운이 쑥 빠지면서 화가나기도 하고 어찌해야 할지 난감했다. 제2캠퍼스에서 인턴쉽 프로그램
지난달 24일 정문앞(까페 키노 앞)에서 저희과 04학번 노용택 학우가 1번 마을 버스와 충돌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이후 용산 중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왼쪽 뇌의 손상이 너무나 크고 뇌출혈까지 동반되어 의식불명의 상태를 10여일간 지속하다 지난 3일 오후 12시20분경 안타깝게 하늘로 갔습니다. 현재 목격자가 나타나주지 않아 마을
지난달 청소년 레즈비언들의 성정체성 폭로를 협박하여 모텔 등으로 불러낸 고등학교 교사가 구속되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고등학교 교사라는 점이 충격적이기도 하지만 피해자가 청소년과 동성애자라는 사회적 약자들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가해자는 동성애자들을 궁지로 몰아넣는 사회적 인식와 미성년자라는 점을 십분 활용하여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제1캠퍼스 앞 도로에서 자연대 학생이 1번 마을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우리들의 친구이자 선후배인 중앙대 학생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니 만큼, 조속히 목격자가 나타나 명확하게 사건이 규명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지 않을 수 없다.어쨌든, 최근 제1캠퍼스에서 접하게 되는 소식을 곱씹어보노라면 대학과 지역 사이의 문제가 중요한 의제로 등장한
로스쿨 제도 도입이 최종 확정되면서 각 대학들마다 법대의 존폐가 달린 유치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현재 가장 논의가 되고 있는, 부분은 사법개혁위원회가 상정한 로스쿨 모집정원에 관한 것으로 안에 따르면 전국 10여개 대학에 걸쳐 전체 정원 1200여명을 내세우고 있다. 법조계는 로스쿨 정원의 80~90퍼센트를 합격시켜 최종 사시합격자를 1000명 선으로
“학생 바쁘지 않으면 서명 좀 해주세요.” 지난 며칠간 캠퍼스에서 골프장 건설 반대 서명을 받고 있었던 미산리 주민의 목소리는 나약하게만 들렸다. 이는 안성시 양성면 미산리 주민들의 전체 목소리가 아닌 개인의 외침으로 들렸기 때문이다. 겨우 500명 남짓한 미산리 주민들의 미리내 성지 인근 골프장 건설 찬·반론을 보고 있자면 한 주민이라는 일체감은 어디에서
나는 꼬부랑 할머니가 꼬불거리는 지팡이를 든 할머니인 줄 알았다. 우리 할머니는 허리가 꼿꼿 하셨고, 노랫말 중에 ‘꼬부랑 고갯길을…’이라는 가사도 듣곤 했기 때문이다. 안성에 살면서 허리가 휠대로 휘어 턱이 땅에 닿을 것 같은 할머니를 보고서야 꼬부랑 할머니가 어떤 분인지, 왜 그렇게 되셨는지 알게 되었다. 할아버지는 허리가 휜 분이 거의 없고, 대개 할
대학에 와서 뭔가 기억에 남고,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일을 찾고 있던 중에, 중대신문 수습기자 모집이라는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나는 과감히 지원서를 냈고, 시험과 면접을 보았다.시험을 본 일주일 후 신문사에서 연락이 왔고,그렇게 나의 수습기자 생활이 시작 되었다. 하루 한 시간씩 기자가 꼭 알아야할 표기체제론, 인터뷰 요령 교육을 선배님들께 배웠다.교육을
이 기사는 중대신문 자유게시판에 '의혈중앙 '님께서 써주신 독자의견입니다. 따라서 이 글의 논지는 중대신문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로스쿨 요건중에 단독건물이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우리학교는 아직 법대 단독 건물이 없는데... 로스쿨 심사는 2007년쯤으로 아직은 시간이 있는 편이다. 현재 로스쿨
중대신문에서 주최한 제1회 중대신문 비평대회 공모결과 당선작 1편과 가작 3편이 선정되었다. 총 21편의 응모작 중 예심을 거친 14편의 작품에 대해 4명의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평가한 점수를 합산하여 수상작을 가려냈다. 이번 비평대회는 특히 사회비평부문이 12편의 작품으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유일한 당선작 역시 사회비평부문에서 선정되었다. 사회비평부문
'문학, 미술분야에서 일어났던 인간중심의 문화사조’로 유명한 14~16세기의 르네상스 시대는 인문주의 철학이 문화예술에 큰 영향을 주었던 시기였다. 그렇다면 500여년이 지난 지금은 어떨까? 인문학과 예술의 관계는 개별적으로 보기에 연관성이 적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변함없이 밀접한 관계를 이루고 있다. 여전히 인문학적 상상력이 예술 창작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해당학기 개시일까지 수업료 및 입학금 반환사유가 발생한 신입생 및 재학생의 경우에는 전액 환불 조치되고, 학기 개시일이 지나 자퇴를 희망하는 재학생의 경우에는 수업경과일수에 따라 차등 반환된다. 지난학기까지는 반환신청기간이 경과하여 신청한 신입생에게 수업료 또는 입학금의 10분의 1을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반환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8월 25일 규정을
다음 학기부터 공통교양 및 학과지정과목, 졸업인정제 관련 과목을 제외한 교양과목의 과다한 분반이 억제되고 교양과목 수강인원도 최대 80명 선으로 제한될 예정이다. 그동안 일부 교양강좌의 경우 분반수가 15개 이상인 과목도 있어 학과별 형평성에 어긋나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왔다. 또한 교양과목의 수강인원이 너무 많다 보니
여자들은 명절 내내 전을 부치고 음식을 준비하느라 고생하기 때문에 명절을 빗대어 노동절이라 부른다는 웃지 못 할 우스개 소리가 있다. 페미니즘이란 말이 전혀 낯설지 않은 지금 이 시절에도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처우는 아직 완전히 달라진 것 같지 않다.70년대 저항문화의 흐름 속에서 잉태되어 소외 받았던 여성의 이름을 역사의 전면에 등장시켜 평등한 세상
오늘 처음으로 아침에 배부에 참가하게 되었다. 7시 반까지 모이기로 하였고, 나는 장소를 잘못알아서 신문사에서 혼자서 한참을 기다렸다.곧 뭔가 이상한걸 깨닫고, 정문에서 하고 있는 다른 기자들에게로 갔다. 난생 처음 해보는 일이었고, 내가 수습기자가 되기 전까지는 무심코 지나갔던 그 일을 했다. 가판대에 차곡차곡 신문을 놓았다. 등교하는 학생들, 교수님들,
‘비평’은 텍스트를 대상으로 한다. 이때 텍스트는 하나 혹은 여럿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텍스트를 대상으로 하지만 컨텍스트(context)를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텍스트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비평은 텍스트가 담고 있는 리얼리티를 충실하게 따라감으로써 결국 추상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글쓰기이다.
예심을 통과해 당도한 글은 한 편이었다. “발터 벤야민의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과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바라본 현대인의 감각분석”이라는 긴 제목의 글은 벤야민의 글에 나타난 사유를 영화와 연결하여 비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글 속에서 벤야민의 ‘지각이론’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찾기는 어렵다.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이라는 논문
1. 국가보안법 시대 유감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국가보안법 존폐에 관한 논란의 쟁점들을 차분하게 분석하는 장점을지니고 있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언론과 학자들에 의해 많이 논의되어온 쟁점이기 때문에, 기존에 논의되어 온 쟁점을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창의적인 논점을 추가하는 노력이 잘 두드러지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또 사안의 성격상 법률조항의 인용
‘비평글쓰기’ 부분에 응모된 원고는 모두 네 편이었다. 그 중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하는 데도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여성이여, 미친개와 싸워라'는 관심에서 먼저 벗어났다. 전자의 경우 현란하게 지식을 나열해 놓았지만, 과연 그러한 지식들이 대상 작품들의 세계를 규명하는 데까지 제대로 이어지고 있는가는 의문이다. 예컨대 ‘달변의 수사학’의 역사적
졸업을 앞두고 상을 받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대학 1학년 때 강내희 교수님의 ‘공간 육체 권력’을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 그 후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서울의 거리와 대도시에서의 삶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종로를 좋아합니다. 늘 다니던 길에서도 가끔 특별한 기운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종로 바닥 구석구석을 밟으며 다른 번화가에서는 느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