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생사회는 학생 대표자가 공석이 되면서 비상대책위원회가 많아지고, 그나마 존재하는 학생회의 방향성도 희미해져가는 등 많은 문제를 직면했다. 학생회 방향성 상실의 원인으로는 3가지 정도로 추측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로 무분별한 탄압과 억압의 정책을 펼쳐온 정부와 대학본부라는 거대한 투쟁 대상이 사라졌다. 그간 존재해왔던 비민주적인 정부와 그 아래의 대학본부가 이제는 새로운 양상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본다. 이에 학우들은 투쟁의 필요성을 크게 체감하지 못하면서 학생회는 더 이상 필수적인 존재가 아니게 된 것이다. 둘째는 의제
학생사회 여전히 불만 제기추가 연장은 없다는 예술대실기실 개방 시간을 연장해달라는 예술대 학생사회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전공단위 특성상 실기실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과제 수행이 힘들다는 이유다. 실기실 개방 연장 요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학기부터 실기실 사용이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로 제한되자 학생들 불만이 계속됐다. 이에 예술대 학생회는 교학지원팀에 야간 개방을 요청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주연성 예술대 부학생회장(실내환경디자인전공 4)은 “평일 오후 6~10시에 발열 체크와 손목밴드 착용 여부를 확인
중운위 미온적 행보 지적 대학 행정에 학생 참여해야 10월 29일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가 화상강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공청회는 2020년 2학기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 후속 조치로 ▲등록금 반환 ▲총장단 공청회 ▲총장직선제 필요성 등이 논의됐다. 특별장학금을 실 납부액의 6%로 산출한 근거·과정을 놓고 질의가 이어졌다. 중운위는 학문단위별 특수성을 반영하기 어려워 타대 사례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인재 서울캠 총학생회장(전자전기공학부 4)은 “국립대가 실 납부액의
TF “2차 가해 내부조사 미흡”공개 사과 요청 계속돼서울캠 전 부총학생회장(부총) 사퇴 후 8개월가량이 흘렀음에도 그 원인이 된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았다. 2020년 1학기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 이후 구성된 진상규명 TF(특별전략팀)는 총학의 잘못을 입증했다. 해당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A학생은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확운위 이전 A학생은 총학의 잘못을 정확히 공개하고 사과하는 것 등을 전제로 사퇴 사유를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 A학생은 “부총 사퇴 사유를 발표하기 전 어떻게 입장을 밝힐지
비대면 학사운영에 따른 결정학생들 접근성에 초점 맞춰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총학생회장 선거가 온·오프라인 병행하는 가운데 후보자추천 서명도 온라인으로 받는다. 이 같은 방식은 개교 이래 처음이다. 서울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는 전자서명 서비스 ‘글로싸인’(glosign)을 사용한다. 글로싸인은 웹 기반 전자계약 플랫폼으로 서명 정보를 블록체인으로 남겨 보안성을 높인다. 이인재 서울캠 중선관위원장은 “오프라인 선거와 유사하게 진행하고자 했다”며 &ldquo
학생 의견 담은 학사운영 요구“등록금 6% 해석은 자유”2020 CAU 리더스포럼 후속 총장단 간담회가 10월 12일 103관(파이퍼홀) 206호에서 열렸다. 대학본부와 학생 대표자는 학사운영 결정 방식과 지난 학기 등록금 반환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학생 대표자들은 학사운영 논의 과정을 언급했다. 이제일 사범대 학생회장(체육교육과 3)은 “교무위원회(교무위)에서 학사운영 계획을 정해왔다”며 “서울캠 학생처에 요구안을 보냈으나 공유받지 못한 교무위원도 있었다”고
안성캠 없이 서울캠 단독 지출저작권 관리 주체 모호해서울캠 총학생회(총학)가 ‘푸앙’ 캐릭터 저작권을 인수하기 위해 서울캠 총학생회비를 저작권 인수금으로 지출했다. 저작권 인수 비용을 서울캠 총학이 단독부담한 점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 디자인마케팅국 업무보고에서 ‘푸앙’ 캐릭터 저작권 인수금 지출에 문제가 제기했다. ‘중앙대학교 마스코트 공모전’ 포스터에 따르면 당선작 저작권은 중앙대와 양캠 총학생회에게 귀속된다. 최승혁 경영경제대학 학생회장(경영
요구안 검토까지 마쳤으나코로나19 지출이 발목 잡아어도비(Adobe) 제휴 사업이 취소됐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른 대학 재원 부족이 원인이다. 제62대 서울캠 syn 총학생회(총학)는 학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도비와 제휴를 맺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지난 학기 관련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대학본부에 요구안을 전달했다.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이건우 집행국장(경제학부 4)은 “해당 요구안을 대학본부가 검토하는 과정까지 진행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재원 부족으로 사업 진행이 어렵다는
총장단과 학생 간 대화 오가질문 주 키워드는 '코로나19'수업, 예산부터 행정, 교원 수까지“촉박한 시간에 아쉬움 남는다” 총장단 및 기획처장 브리핑에 이어 ‘총장단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현장에 참석한 양캠 학생 대표자가 번갈아 질문했고 총장단 및 각 처장이 답변했다. 질문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사변경 및 대학본부 조치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뤘고 코로나19 이전부터 제기된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 온라인 강의 역량 높이려면 학생 대표자들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구체적인
9월 28일 개최된 2020년 2학기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가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을 우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활용하며 페이스북으로 동시에 생중계했는데요. 이번 확운위에는 300명 이상 온라인 서명으로 상정된 등록금 반환 공청회 관련 안건도 있었습니다. 이번 주 중대신문은 확운위에서 다룬 주요 안건부터 후속 조치까지 짚었습니다.박재현 기자 sharp_hyeon_0801@cauon.net 중운위, 비대면 관련 안건 상정성적장학금 재논의 필요해30
코로나19로 학생식당 적자 발생수요조사 적절성 논란 일어서울캠 인권복지위원회(인복위)가 교내 비건(vegan) 학식 마련 사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학생식당에 적자가 발생했고, 운영을 중단한 식당도 일부 존재하기 때문이다. ‘교내 비건 학식 마련’은 제62대 서울캠 syn 총학생회(총학)의 공약이다. 그러나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의 인복위 업무 보고에 따르면 교내 비건 학식 마련 공약 이행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류승동 서울캠 인권복지위원장(전자전기공학부 4)은 “303관(
당첨자 명단·추첨과정 공개 요청 2차 당첨자 추첨은 생중계한다안성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추진한 온라인 축제의 상품 추첨과정에 문제가 제기됐다. 학생사회에서는 당첨자의 학번과 이름을 발표하고 추첨방식 및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요구가 있었다. 1일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에 ‘안성캠퍼스 온라인 축제 상품 관련 건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안성캠 축제 상품 추첨 방식에 투명성 문제를 제기하고 당첨자의 학번과 함께 이름도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김진한 안성캠 비상대책위원장(
예산대비 낮은 효율성이 원인 공약 수립 시 미비한 조사 인정제62대 서울캠 syn 총학생회(총학) 공약인 은행나무 열매 수집기 설치 사업이 취소됐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에 비해 효율성이 낮다는 게 이유다.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일상사업국은 쾌적한 캠퍼스 조성 계획 중 은행나무 열매 수집기 사업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최성훈 일상사업국장(전자전기공학부 4)은 “관련 사업을 실시한 행정기관 및 업체에 문의한 결과 1그루당 70만원 대의 설치와 철거 비용이 들었다”며 “예산대비 효율성이 너무
누락된 주차권·식비 영수증 없어 전 부총 협조 이뤄내지 못했다2019년 2학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거론된 플리마켓 회계 문제가 여전하다. 주차권과 식사 비용 영수증은 부재했고 통장내역도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횡령을 대비하기 위한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에서 지난해 봄·가을 축제 플리마켓 회계 문제가 다시 지적됐다. 플리마켓 회계 문제는 지난 학기 확운위에서도 논의된 사안이다. 김민정 사과대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사회학과 3)은 “지난 학기 전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진행부총장단,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2020년 2학기 ‘2020 CAU 리더스포럼’이 23일 310관(100주년기념관) B501호에서 개최됐다. 이날 리더스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온라인은 화상강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했다. 오프라인에는 총장단, 총학생회 및 학생자치기구 별 대표 1인 등을 포함한 약 30명, 온라인은 학과(부) 학생회장 및 집행부 등을 포함한 약 200명이 참석했다. 박상규 총장 환영사를 시작으로 ‘중앙대 현안 및
감염병이 사그라들지 않은 어려운 시국에도 소통의 장이 열렸다. ‘2020 CAU 리더스포럼’이 23일 개최됐다.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에 대학본부도 학생 대표자도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리더스포럼의 하이라이트 ‘총장단과의 대화’가 충분치 못해, 알맹이가 빠진 셈이 됐다. 대학본부는 가감없이 정보를 공개했다. 총장단은 ▲코로나19 대응 현황 ▲서울캠 마스터플랜 실행 계획 ▲안성캠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 대학 현안을 제시하고 성과를 자축했다. 학생 대표자가 발송한 사전 질
학생사회서 불만 목소리교수 “학습권 침해 없다”비대면 학기가 이어지자 일부 과목에서 1학기 강의 영상을 재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학생들은 학습권 침해 소지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교수와 대학본부는 강의 재사용 자체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일 대학본부는 학사운영 대응계획을 Phase 1.5로 격상해 10월 26일까지 전면 비대면 수업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에 1·2학기 모두 개설된 일부 과목은 1학기에 촬영한 강의 영상으로 2학기 수업을 진행했다. 해당 과목 수강생들은 강의
요구문 작성자에게 압박 전화비대위원장 파행, 재선출 이뤄져정다빈 전 관현악전공 학생회장(4학년)은 8일 학생회비 사적 출금을 비롯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사퇴했다. 하지만 관현악전공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 자리에 선거 입후보도 없이 최지승 관현악전공 총무(4학년)가 선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후 김진한 예술대 학생회장(연희예술전공 4)의 시정요구로 김강주 학생(관현악전공 4)이 비대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중대신문은 다수의 관현악전공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제보자에게 외압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관련 기사에 인터뷰이를
조작된 학생회비 회계내역전공 학생회장 사퇴해 안성캠이 또다시 학생회비 회계문제로 들썩였다. 관현악전공 학생회비 회계 내역이 공개돼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학생회비 사적 유용이 드러났다.※ 중대신문은 다수의 관현악전공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제보자에게 외압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관련 기사에 인터뷰이를 특정 짓지 않고 ‘관현악전공 학생’ 또는 ‘학생들’로 표기합니다.학생들, 회계 내역 요구 관현악전공 학생회비 회계 공개는 시작부터 난항을 겪었다. 강기림 전 안성캠 총학생회장이 학
이 주의 고사성어는 ‘藏頭露尾(장두노미)’입니다. 머리를 감춰도 꼬리는 드러나 있다는 뜻으로, 진실을 숨기려 하지만 거짓의 실마리는 이미 드러나 있다는 의미죠. 속으로 감추면서 들통날까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빗대기도 합니다. 또다시 학생회비 유용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전 안성캠 총학생회장이 학생회비 횡령으로 사퇴한 지 불과 3달 만이네요. 투명한 회계 운영은 학생들을 대표하는 학생회 구성원으로서 당연한 의무죠. 공금 유용 사태로 인해 학생들은 학생자치단체에 대한 신뢰를 잃었습니다. 학생 대표자는 막중한 책임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