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 통장사본 여전히 열람 불가
  • 박재현 기자
  • 승인 2020.10.1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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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락된 주차권·식비 영수증 없어 
전 부총 협조 이뤄내지 못했다

2019년 2학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거론된 플리마켓 회계 문제가 여전하다. 주차권과 식사 비용 영수증은 부재했고 통장내역도 확인할 수 없었다. 이에 횡령을 대비하기 위한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에서 지난해 봄·가을 축제 플리마켓 회계 문제가 다시 지적됐다. 플리마켓 회계 문제는 지난 학기 확운위에서도 논의된 사안이다. 김민정 사과대 비상대책위원회 부위원장(사회학과 3)은 “지난 학기 전 부총학생회장이 자세한 회계내용을 갖고 있으나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답변을 줬다”며 “추가 자료와 함께 해명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인재 서울캠 총학생회장(전자전기공학부 4)은 “주차장·식비 영수증 추가 발행과 집행 내용이 담긴 객관적 증빙자료 확보가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학기 확운위에서 이인재 회장은 통장 내용 공개 필요성을 인정하고 최선을 다해 진위여부를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이번 학기 확운위에서 이인재 회장은 통장 사본 공개와 관련해 “통장 사본은 개인이 가질 수 있는 고유 권한으로 해석해 강제로 열람할 수 없었다”며 “전 부총학생회장 협조가 필요하지만, 협조를 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회계 비리 내용을 정확히 짚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민정 부위원장은 “대표자로서 회계를 어떻게 처리했는지와 관련된 부분이기에 충분히 볼 권리가 있다”며 “총학생회장이 더 책임을 지고 완벽히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인재 회장은 “개인의 권리라서 열람하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니었다”며 “모든 학우가 열람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횡령에 대응할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세빈 정치국제학과 학생회장(3학년)은 “사건 초기에 법적 처리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며 “회·세칙을 마련해 학생자치 내에서 처리하는 등 방법이 논의되지 않아 아쉽다”고 말했다. 총학은 중앙감사위원회(중감위)가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인재 회장은 “8월부터 중감위가 감사업무를 시작했다”며 “중감위가 견제기구로서 올바른 회계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역할을 하리라 예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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