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과반 ‘성평등 기구 필요하다’ 약 20.24%는 성평등 기구 부재로 불편 느껴 성평등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학생들의 주체적인 참여 병행돼야대학사회에서 성평등 기구가 폐지되는 사회적 흐름은 뚜렷하다. 그러나 일각에선 대학사회의 성평등이 설익었음에도 불구하고 성평등 기구의 폐지가 추진됐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설문조사를 통해 학내 성평등 기구에 대한 학생사회의 생각을 들어봤다. 학내 구성원의 생각은 중대신문은 5월 23일부터 5월 26일까지 중앙대 재학생 및 휴학생 168명을 대상으로 ‘중앙대
대학사회 내 성평등 기구가 사라지는 흐름 속에서 이에 휩쓸리지 않고 굳게 맞선 대학들도 있다. 이들은 학내 성평등을 위해 어떤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을까. 성평등의 가치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이들의 행보를 살펴봤다. 현재 서울 소재 대학 중 실질적으로 총여학생회(총여)가 운영되고 있는 곳은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이러한 와중에도 포항공대 총여는 학내 성평등을 위해 제 소임을 다하고 있다. 총여가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에 관해 이현아 포항공대 총여 비상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화학공학과)은 “포항공대는 학생 성비가 불균등하
중앙대 서울캠 총여학생회(총여)는 2014년을 끝으로 종적을 감췄습니다. 안성캠(현 다빈치캠) 총여도 2018년 폐지됐죠. 총여 폐지는 중앙대만의 일이 아닙니다. 서울 소재 여러 대학에서 총여 폐지 흐름은 명확한데요. 대학사회에서 총여가 사라지는 이유는 뭘까요. 총여도, 이를 대체할 성평등위원회도 사라진 중앙대 성평등의 미래는 이대로 괜찮을까요. 대학사회 내 성평등 기구의 현주소와 그 필요성을 중대신문이 알아봤습니다. 권오복 기자 luckyfive@cauon.net 지난 2022년 제주대 총여학생회(총여)가 끝을 고했다. 국내 대학
성소수자 사안 두고 분분한 의견 67%, 대학사회 차별 인식해 중앙대는 어떤 노력 하고 있나 “교육 통해 편견·차별 없애야”대학을 뜻하는 ‘University’는 라틴어 ‘Universitas’, ‘전체’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현재의 대학은 성소수자를 ‘전체’ 안에 포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오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맞아 중앙대 학생들은 성소수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알아봤다
이번 주에 유엔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매년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 노동자들이 참정권과 근로여건 개선 등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 것이 시작이 됐죠. 우리나라는 2018년 「양 성평등기본법」에서 3월 8일을 여성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위 사진은 2018년 3월 안성캠 총여학생회(총여)가 주최한 여성의 날 행사 ‘이곳은 봄이란다’ 현장을 담고 있습니다. 1986년 제1대 총여가 출범한 이후 양캠 총여는 약 30년간 소수자 권익 증진을 위해
“명칭 변경에 이어 홍보 힘쓰겠다” 협의 안 된 공약 여럿 존재해제65대 안성캠 총학생회(총학) 선거에 ‘돋움’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출사표를 냈다. 시설, 문화, 학사, 복지, 인권, 대외협력 등 분야 총 25개 공약을 통해 2023년 다빈치캠으로서의 시작을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시설 돋움 선본은 총학 내 생활관 담당 인원을 증원해 생활관 시설과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생활관 생필품 자판기 설치와 생활관 통행금지 시간 완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생활관 개방 시간 완화
2일, 전 성평위 공동행동 진행성평위 폐지 학생사회 의견 달라10월 8일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에서 서울캠 성평등위원회(성평위) 폐지가 가결됐다. 서울캠 총학생회(총학)와 전 성평위는 각각 SNS를 통해 폐지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전 성평위는 2일 오후 3시부터 서울캠 중앙마루에서 공동행동을 개최하기도 했다. 뜨거운 감자, 성평위 폐지 확운위에서 성평위 폐지 안건이 가결되자 전 성평위는 10월 9일 성평위 SNS로 폐지에 관한 입장문을 게시했다. 이후 전 성평위는 성명문을 게시하며 연서명 및 연대를 진행했다. 2일 중대신문
8일 진행된 2021-2 서울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에서 서울캠 성평등위원회(성평위) 폐지를 결정했다. 성평위 폐지 안건 발의자는 성평위 게시물에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직접 언급됐다는 점, 성평위 사업과 정책이 특정 성별만 생각하는 편향된 방향성으로 운영된다는 점을 말하며 성평위 폐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성평위는 위와 같은 이유로 폐지돼서는 안됐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특정 단체를 향한 의견 차이와 불만, 오해는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성평위 폐지를 결정한 것은 성급한 처사로 보인다. 성평위의 정책과 위원회 방
현재 한국 사회를 뜨거운 논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는 사회 이슈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젠더’만큼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사회 이슈는 없을 것입니다. 특히 젠더 문제는 지역, 세대 갈등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사회적 갈등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으며, 사회적 갈등의 주류로 진화해 나가는 추세인데요. 이런 사회 현상 속에서 중대신문은 젠더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고 취재했을까요? 젠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동성애, 여성 혐오, 성폭력 등 다양한 젠더 문제를 다룬 기사를 들여다봤습니다. 장민창 기자 jmc17061@cauon.
1990년 5월 양캠 총여학생회가 ‘여성학교’를 개최했습니다. 서울캠에서는 여성 노동과 취업을 주제로 강연회가 열렸고 안성캠은 ‘사회번혁운동내 여성운동의 지위와 역할’ 초청 강연과 여성학교·여성문제 ‘신문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여성해방 선언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는데요. FOC(Feminism Organization in Chung-Ang University) 사업이 떠오릅니다. 지난해 서울캠 총학생회가 여성주의 확산만을 위한 모습으로
스테이시가 기억에 남을 명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에 오르자 장내는 일순간에 고요해집니다. 리사 심슨을 포함한 어린 소녀들의 사랑 ‘말리부 스테이시’는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말하는 인형입니다. 리사의 기대가 무색하게 스테이시는 생뚱맞은 말만 내뱉습니다. “남자들이 우릴 좋아하게 화장품을 사자” “생각 많이 하면 주름만 늘어” 리사는 가족과 친구에게 스테이시의 발언을 지적하지만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리사는 주변인의 외면에도 포기하지
- 이번 중대신문의 타임라인에서는 총여학생회의 출범부터 폐지까지를 다뤘습니다. 자세한 내용 중대신문이 취재했습니다.- 최근 일부 비대면 강의의 운영 문제로 학생사회에서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크아우뉴스에서 전해드립니다.출연 | 박재현 기자촬영 | 이동준 기자편집 | 한수지 기자기획 | 박재현 기자
중앙대 학생자치의 마지막 총여학생회(총여)였던 안성캠 총여가 폐지된 지 약 1년 반째다. 그간 총여는 남성 중심의 학내 문화를 바꾸고 여성 권리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총여학생회장 선출이 무산되는 등 존폐기로에 놓였고 결국 양캠 총여는 폐지됐다. 이번주 타임라인에서는 총여 출범부터 폐지까지 역사를 짚어봤다. 성평등 캠퍼스를 위해 전두환 정권이 학도호국단을 폐지한 지난 1985년, 총학생회(총학) 부활과 함께 1대 총여가 등장했다. 출범 이후 총여는 ‘여성의 주체성 회복과 권익 옹호&rsqu
자주 난항에 부딪혔다. 온갖 험한 말을 다 들은 탓에 장수하겠다며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갖은 표현으로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던 말들은 대략 꼽아봐도 양손이 부족할 지경이다. 쉽지만은 않은 나날이었다. 처음엔 다들 하나같이 기자를 어르고 달랬다. 별일 아니라며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 속삭였다. 설득이 통하지 않을 땐 협박을 하기도 했다. 누구는 변호사를 선임하겠다며 기자를 몰아붙였고, 누구는 기사로 인해 많은 이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겁을 줬다. 그 어지러운 말들에 가끔은 정말로 피해의 원인이 사건인지 기사인지 헷갈릴 지경이었
“학생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문제를 유관부서와 회의해 풀어가고 있다”“지난 100년 아닌 앞으로의 100년을 고민하는 총학 될 것”- 지난학기 중점을 둔 공약은.“특정 공약 분야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어느 한 분야의 공약이라도 놓치지 않기위해 노력했습니다. 안성캠 학생들이 당연한 권리와 복지 혜택을 누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방학동안 어떤 활동을 진행했는지. “지난학기 중 봉사기행 ‘동행;하다’를 기획했고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FOC(Feminism Organization in Chung-Ang University)사업이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중대중심’ 등에서 논란이 된 후 현재 중단된 상태다. ‘페미니즘’이란 단어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FOC의 설립을 반대하는 여론에 총학생회(총학)가 내린 사업 중단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 FOC 포스터에서 사용한 ‘비너스의 주먹’ 로고가 논란이 되자 총학은 로고 사용을 멈추고 단체명을 변경하겠다고 답했다. ‘부정적 인식을 피하고 불필요한 오해
학식 질 높이고 운영일 단축신설특기구 인준도 이뤄져지난 2일 안성캠 901관(본관) 5층 중회의실에서 안성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 회의가 진행됐다. 확운위에는 안성캠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전공단위 학생대표자·특별기구장 내정자가 참석했다.주요 안건으로 ▲안성캠 학생식당 운영 체제 변경 ▲신설 특별기구장 인준 등이 논의됐다. 학식, 운영시간 줄여 품질 높이나 이번 확운위에서는 학생식당 관련 협의 내용이 보고됐다. 확운위에 따르면 안성캠 총학생회(총학)는 학생식당 계약 업체인 (주)두메푸드와 학식 품질 및 운영 관련 사항을
이번달에서야 성평위 인준 예정학생들, “공백상황 우려돼”안성캠 총여학생회(총여)가 폐지된지 약 다섯달이 지났지만 성평등위원회(성평위)는 여전히 부재한 상태다. 신설될 특별기구는 오는 2일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에서 인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성평위 내정자는 확운위에서의 인준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안성캠 총학생회(총학)는 성평위 인준 전에 안성캠 내에서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내정자와 함께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안성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총여학생회(총여) 체제 및
학생 대표자의 공백을 언제까지 용인해 줘야 하나. 안성캠 총학생회(총학) 성평등위원회(성평위)가 여전히 꾸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안성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 총여학생회(총여)가 폐지된 후 오늘(1일)까지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자리는 텅 비어있다. 총여와 성평위가 없는 동안 책임져야 할 일이 발생한다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공백 동안 보호받지 못한 학생의 인권을 책임질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정상적인 기구가 꾸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소수자에 해당하는 학생이 기댈 곳은 없었다. 지난해 11월 안성캠 학생 대표자들은
중앙대의 100주년은 찬란하게 빛났지만 어두운 이면이 함께 드러나기도 했다. 중앙인이 함께한 100주년 기념식은 성대하게 치러졌다. 대학본부는 중장기 발전계획인 New Vision도 선포했다. 자율개선대학 선정, PILOT 사업 선정 등 정부에서 지원하는 재정지원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우리 사회를 뒤흔든 미투 열풍 속에서 학내 성폭력에 대한 고발이 이어지기도 했다. 34년 역사를 지닌 안성캠 총여학생회(총여)가 갑작스럽게 폐지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제 새로운 100년이 열렸다. 기억할 100년보다 기대할 것이 더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