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5월 양캠 총여학생회가 ‘여성학교’를 개최했습니다. 서울캠에서는 여성 노동과 취업을 주제로 강연회가 열렸고 안성캠은 ‘사회번혁운동내 여성운동의 지위와 역할’ 초청 강연과 여성학교·여성문제 ‘신문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여성해방 선언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는데요. FOC(Feminism Organization in Chung-Ang Uni­versity) 사업이 떠오릅니다. 지난해 서울캠 총학생회가 여성주의 확산만을 위한 모습으로 비친다며 중단했죠. 1990년보다 여성인권 감수성이 더 퇴보한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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