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서야 성평위 인준 예정
학생들, “공백상황 우려돼”

안성캠 총여학생회(총여)가 폐지된지 약 다섯달이 지났지만 성평등위원회(성평위)는 여전히 부재한 상태다. 신설될 특별기구는 오는 2일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에서 인준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성평위 내정자는 확운위에서의 인준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안성캠 총학생회(총학)는 성평위 인준 전에 안성캠 내에서 관련 문제가 발생할 경우 내정자와 함께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안성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총여학생회(총여) 체제 및 특별기구 개편안’이 가결돼 총여가 폐지됐다. 이후 총여는 총학 산하 특별기구인 성평위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안성캠 총학 내에 성평위가 신설된다. 성평위는 학생의 인권과 성평등 향상을 전담한다.

  그러나 올해 신설돼 활동을 시작해야 할 성평위가 아직 출범하지 못한 상태다. 오는 2일 확운위에서 ‘신설 특별기구 소개 및 특별기구장 인준안’이 가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안성캠 이상준 총학생회장(생활레저·스포츠전공 4)은 “성평위는 확운위가 가진 ‘총학 신설 특별기구장에 대한 인준권’에 따라 승인받게 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성평위의 공백이 우려된다는 반응이다. A학생(사진전공)은 “공백상태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성평위가 하루빨리 인준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B학생(사진전공 2)은 “성평위가 계속해서 부재한 상태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성평위원장과 부위원장 내정자는 인준과 출범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이상준 총학생회장은 “확운위에서 인준받기 전까지 총여에서 진행했던 사업 및 업무를 파악 중이다”며 “이후 인준 절차를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성캠 내에서 관련 문제 발생 시 내정자와 총학생회장단이 같이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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