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법무부 교정기관 현장 체험지난 17일 서울 남부교도소와 여주교도소에서 법무부가 주최하는‘교정기관 정책현장체험 투어’가 김청선 교수(법학전문대학원) 및 중앙대 재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정기관 현장 체험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현장 체험에 참여한 전정원 학생(공공인재학부 2)은“교도소에는 폭행 등의 인권 침해 문제가
중앙대 서울캠은 지금 불편합니다. 등교할 때부터 강의실에 도착하기까지. 끼니를 때우는 것까지도 우리는 불편합니다. 서울캠 학생들이 느끼는 불편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언제부턴가 서울캠 학생들은 90명이 꽉 찬 강의실, 엘리베이터, 어깨를 비집고 걷는 길거리가 당연해졌죠. 좁은 캠퍼스 안에 빽빽하게 모여 있는 시설들, 그리고 그 시설들을 이용하는
훑어보는 선에 그쳤던 중대신문을 이번에 처음으로 여러 호에 걸쳐 정독했다. 크게 두 가지로 좋은 신문임을 알 수 있었다. 우선 중대신문은 학내 사안을 집중력 있게 다루고 있다. 사실 한 대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생각보다 많고 학보사로서 이를 모두 담아내려는 강박에 빠지기 쉽다. 또한 한 번 나온 얘기를 또 담지 않으려는 경향도 어느 정도 있다. 그러한
언제부터인지 중대신문을 읽다 보면 대중문화 잡지를 대하는 느낌이 든다. 면의 주제를 문화, 진로, 인터뷰, 사람으로 정하고 영화, 여행, 진로 탐색, 동문의 동정, 고민 상담 등을 다룬다. 이런 시도들이 대학생들의 생활세계와 밀착하려는 노력이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과하게 인터뷰에 의존한 탓인지 심층적 해석보다는 정보와 소식 전달에 그친 느낌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나의 꿈은 무엇일까?’라는 의문이 드는 시기가 온다. 나는 사소한 꿈이라도 가진다면 그것을 위한 생활, 행동으로 삶의 가치도 높아지는 결과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꿈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오기도 하고 실제로 꿈을 바꾸는 경우도 종종 찾아온다. 나 또한 이러한 경험을 겪었고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있었다. 소설가 파울로 코엘류의
광역화 모집에 대처하는 서울캠 총학생회의 움직임은 빠르고 적절했다. 지난달 광역화 모집 실태조사와 대토론회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9일 진행된 ‘2016년 1학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선 ‘광역화 모집 폐지 요구 안건’을 상정했다. 총장과 면담, 대표자회의 등에선 앞서 모인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내일(17일)로 예정된
광역화 모집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행동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9일 열린 서울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17년도 광역화 모집 폐지 요구’ 안건이 다수(217명 중 192명)의 찬성으로 통과된 것이다.이로써 3개월의 소통만으로 결정된 ‘학부 학사구조개편’의 결과인 광역화 모집이 학생들에게 득보단 실이 크다는 게 입증된 셈이다. 현재 드러난 문제들로는
■ 이홍준·지병훈 교수(의학부)이홍준·지병훈 교수 연구팀이 방광암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중앙대병원 의생명연구원 이홍준 교수와 비뇨기과 지병훈 교수 연구팀은 최근 ‘카르복실 에스터레이즈(carboxyl esterase)’라는 자살 유전자를 탑재한 인간 신경줄기세포를 방광암 치료 연구에 활용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 천경우 교수(사진전공)천경우 교수가 ‘
미술학부 창립 60주년 기념전 ‘용의 비늘 2016’ 개최미술학부의 창립 60주년 기념 전시회인 ‘용의 비늘 2016’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됐다. 전시회에는 김창수 총장, 김자호 총동창회장(건축공학과 65학번), 미술학부 동문 작가 약 230명 등이 참석했다. 복수, 연계 및 융합, 부전공 등 신청오늘(16일) 오전 1
폭력이 난무하는 시절이다. 대놓고 안면을 후려갈기거나 돌아서자마자 뒤통수를 가격하는 폭력뿐 아니라 목숨줄을 움켜쥐고 갑질을 해대거나 소중한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마저 험한 말을 쏟아내는 폭력이 도처에 널려 있다. 먼저 때리지 않으면 당할 거라는 공포감과 언제 뒤통수를 맞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폭력의 악순환은 계속된다. 김승일의 첫 시집 『프로메테우스』는 폭력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시적 주체의 통렬한 고백으로 가득하다. 피비린내와 욕설이 자욱한 이 시집은 저마다의 기억 속에 묻어 두었던 폭력의 기억을 소
지난 5월 2일, 중대신문 제1872호는 광역화 모집 제도에 대한 논란을 지적하는 기사로 표지를 장식했다. 광역화 모집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으려 한 노력이 돋보이는 기사였다. 특히 ‘친절한 기자들’에서는 코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학생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문제들을 실로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인용된 설문조사와 인터뷰는 광역화 모집에 대한 문제가
대학신문의 주요한 목적은 대학의 구성원인 교수나 학생들에게 뉴스를 전달하는 것이 그 일차적인 목적이다. 이런 기능은 또한 모든 대학신문의 공통 기능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학내 여론을 주도하며 대학 문학의 창조적인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대학의 기능 중 가장 주요한 것은 학문연구다. 그러나 오늘날 사회 환경변화와 함께 취업에 목을 매는 부박(浮薄)한 현실
“난 마지막으로 너를 떠나는 사람이 될게.” 지키지 못할 말이라면 뱉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서 나는 웬만해선 약속 같은 것은 잘 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지난 여름 가장 친한 친구의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후 장례식에 쓸 영정사진을 찾으러 친구네 집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나는 친구에게 약속했다. 당시 우리는 스물셋, 죽음을 받아들이기엔 아직 너무 미숙한
지난 중대신문 제1871호에는 총여학생회(총여)의 기사가 2주에 걸쳐 보도됐다. 앞선 1870호의 기획보도 첫 번째 기사는 잊혀 가고 있던 총여에 관한 이슈를 재점화한 것은 신선했지만 그 내용 면에서 풍부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호 보도 내용에서도 앞선 기사에서 느꼈던 아쉬움이 여전히 해갈되지 못한 느낌이었다. 다른 대학의 총여학생회장과의 인터
오늘날 대학언론이 직면한 최대의 질문은 “왜 하필 대학언론이어야 하는가”다. 이 질문을 거치지 않고서는 ‘대학언론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당장 캠퍼스에는 대학 바깥에서 만든 상업지들이 가판대 한 쪽을 어지러이 차지하고 있고, 기성 일간지는 신문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그것들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찾아보는 것이 훨씬 쉽고 간편한 세상이다.
생활관에 머무른 지 2년이 되어간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기숙사에 살았던 내게는 기숙사 생활에 대한 추억이 많았다. 대학에 들어온 후의 기숙사 생활도 좋았다. 룸메이트와도 잘 맞았고 신설된 309관을 배정받아 시설도 완벽했다. 소방훈련이나 체계적인 생활점검도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한 학기가 지나며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생겨났다.우선 개강일이 월요일이 아닌 학
위의 제목은 1990년대 초반 불법비디오 근절을 위한 공익광고에 사용된 문구이다. 호랑이의 습격, 천연두의 전파, 전쟁보다 무서운 게 불법비디오 시청이라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문구였다. 오늘날은 어떠한가. 호랑이는 찾아보기 힘들고, 천연두는 박멸되었다. 전쟁도 당장 피부에 와 닿는 말은 아닌 듯하다.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은 비디오를 보는 사람은 거의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