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을 해소하기엔 아직 부족해
  • 중대신문
  • 승인 2016.05.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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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중대신문 제1871호에는 총여학생회(총여)의 기사가 2주에 걸쳐 보도됐다. 앞선 1870호의 기획보도 첫 번째 기사는 잊혀 가고 있던 총여에 관한 이슈를 재점화한 것은 신선했지만 그 내용 면에서 풍부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번 호 보도 내용에서도 앞선 기사에서 느꼈던 아쉬움이 여전히 해갈되지 못한 느낌이었다.
 
다른 대학의 총여학생회장과의 인터뷰 내용은 다소 피상적이었다. 총여학생회에 대한 인식이 왜 부정적인지, 현 총여가 위기를 맞은 이유는 무엇이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다는 느낌이었다. 다만 이어진 관련 교수와의 인터뷰는 보다 심층적인 분석이 이루어져 있어 좋았다. 하지만 총여가 사라진 후 교내에서 드러나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기에는 여전히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프라임 사업 소통 문제에 관한 기사도 아쉬웠다. 이 사안에 가장 큰 비판의 목소리를 보이는 역사학과 학생회가 왜 기획처와의 면담 자리에는 없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필요했다고 본다.

QS 평가와 관련된 기사에서는 우리 대학의 QS 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 사항이 그래프와 표로 잘 정리되어 있어 보기 좋았다. 그러나 평가 하락의 주 요인인 학계 평판과 기업계 평판 지수 하락의 원인은 무엇인지 고찰했다면 어땠을까, 또 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추가되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전히 우리는 그런 기사를 원한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과제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바쁜 나날이지만 나는 이번 주도 중대신문을 편다. 종종 과제보다 중요한 것들을 얻어 가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 아쉽다는 잔소리만 늘어놓아 미안한 마음이다. 그러나 분명 우리의 이야기가 담긴 좋은 신문이다. 다음 주 중대신문의 이야기를 기대한다.
박재현 학생
국어국문학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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