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코르셋 운동은 여성에게 외적 기준이 강요됐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일각에서는 여성의 꾸밈이 자발적 행위라고 주장한다. 최근 가수 산이가 발표한 음원 ‘I’m a feminist’에는 코르셋이 ‘자기만족’이라는 내용의 가사가 쓰여 있다. 가사에는 ‘우리가 언제 예뻐야만 된다 했는데’, ‘지네가 지 만족 위해 성형 다 하더니 유치하게 브라 안차고 겨털 안 밀고 머리 짧게 잘라’ 등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정연보 교수(성공회대 사회학과)는 꾸
‘꾸밈’으로부터의 해방 아름다운 여성이 아닌‘나’로 살아가기목과 귀가 시원하게 드러나는 짧은 머리와 투블럭 머리, 맨 얼굴에 통 넓은 바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에게서 보기 힘들었던 복장을 요즘에는 길거리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한 여대 총학생회 선거 포스터에서는 짧은 머리를 한 두 후보자가 당당한 자세로 앞을 바라보고 있다. SNS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짧게 자른 머리카락, 부서진 화장품 인증샷을 올리며 ‘탈코르셋’을 인증한다. 탈코르셋은 이제 개인적 차원을
총학 선본 모두 단선 출마선거운동 본격 돌입해양캠 학생자치기구 선거운동본부(선본)가 확정됐다. 서울캠 총학생회(총학) 선본은 지난 13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선거운동을 진행하며 내일(20일)에는 합동유세 및 합동공청회를 연다. 안성캠 총학 선본은 지난 16일 후보자 등록이 확정됐으며 선거 운동은 오는 26일까지 이어진다. 서울캠 총학 후보로는 ‘알파’ 선본의 김민진 정후보(경제학부 3)와 문승찬 부후보(에너지시스템공학부 3)가 단독 출마했다. 김민진 정후보는 올해 서울캠 제
‘조폭’ 상징에서 개성 표현으로제도와 현실 사이아슬아슬한 줄타기안전한 문신은 어디에올해 여름을 뜨겁게 달군 월드컵에서 시청자들 눈을 사로잡은 것이 있다. 바로 조현우 축구선수의 몸에 새겨진 문신이다. 조현우 선수는 사랑하는 아내의 초상화를 팔에 새겨 넣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명인의 문신이 주목받고 문신을 소재로 한 노래가 울려 퍼지는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에서 비의사의 문신은 불법이다. 현재 문신 관련 제도의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아 봤다. 문신 ‘걸치는’ 사회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지앤컴리서치가 대학 학부생과 대학원생 총 1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1%가 '진로와 취업 문제'를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습니다. 선배의 조언과 많은 정보 교류는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줍니다. 학생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학내 커뮤니티가 그 연결 다리 역할을 하죠. 중앙대 커뮤니티는 학생들의 고민을 해소해주고 있을까요? 중앙대에 존재하는 커뮤니티들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또한 다른 대학의 사례를 통해 중앙대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알아봤습니다.학교
행사 곳곳에 불편함 남았다출석 인정에 일관성 부족해셔틀버스 모자라 이동에 불편“학생 불만 이해하지만 양해 부탁” 지난 10일 개최된 100주년 및 뉴비전 선포식 기념식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학생들은 ▲출석 인정제 ▲장소 이동의 불편함 ▲참여 인원 통제 미흡 ▲일방적인 기념품 배부 시간 변경 등을 문제로 지적했다. 100주년기념사업단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가해 진행이 어려웠다며 양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100주년 기념식 출석 인정제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교무처는 지난 4일에 오후 수업은
개인적 취미로 틈나면 한문을 들여다본다. 신문의 작은 칼럼 한문기사나 우리 역사에 관한 기사 중 한문이 간단히 섞여 있는 것 등 가리지 않고 본다. 공부 겸해서 우리 개화기 선각자나 실학자의 글도 한글 번역이 있는 책을 골라서 한자를 찾아가면서 읽어본다. 고전번역원 같은 곳의 사이트에는 원문대조 한글번역이 있어서 나 같은 초심자에게는 더 없이 좋다. 그리고 포탈 어학사전에 한자사전도 있으니 예전에 종이사전 찾아가며 공부하던 시절보다는 훨씬 ‘학습자 친화적’이다. 읽다가 좋은 구절이 있으면 파일로 저장해 두고 수
중앙인에 유학생 혐오 글 게시돼인권센터 “철저히 대응하겠다”지난달 18일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 ‘중앙인’에 중국인 유학생을 차별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안을 인지한 인권센터는 관련 기관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신고된 중앙인 게시글은 중국인 유학생을 비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글이 올라온 직후 중국인 유학생을 포함한 다수의 학생들이 게시글로 실망과 분노를 드러냈다. 한 게시글은 “중국인유학생도 중앙대 학생이다”며 차별을 멈출 것
처우 개선 위해 공동행동 나서예술대,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 예술대 학생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연대 예술대학생 네트워크(예대넷)가 차등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움직인다. 예대넷은 지난 6일 서울 파이낸셜센터에서 ▲차등등록금 철폐 ▲예술대학생 사비부담 근절 등의 내용을 주장하는 공동행동을 개시했다. 그러나 중앙대 양캠 예술대 학생회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예대넷 측은 예술대 학생들이 타 계열 학생에 비해 높은 등록금을 납부하지만 제공받는 교육 서비스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앙대를 포함한
기타수익 대부분 학생회비에 포함투명성 확보 위해 회칙 개정한다단대 학생회(체대 제외)별 학생회비 관리 절차를 전수 조사한 결과, 의대를 제외한 모든 단대가 예·결산 회칙과 감사 절차를 갖추고 있었다. 또한 사물함 보증금, 대여 사업 등으로 인한 기타수익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발생할 시 학생회비에 포함됐다. 항목의 수, 구체성의 차이는 있었으나 대부분 단대는 회비, 예산 편성, 결산 보고 등 규정된 예·결산 회칙이 존재했다. 자연대의 경우 ▲회비 ▲회계연도 ▲예산 편성 및 심의 확정 ▲재정 결
최근에 아주 생생한 악몽을 꿨다. 평소처럼 신문사에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걸려 왔다. “저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닙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자신의 말이 기사에서 왜곡돼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화들짝 놀라 모든 녹취록과 자료를 샅샅이 뒤지다 꿈에서 깨어났다. 보도부에서 두 번째 기사를 쓰던 날 밤이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그 꿈은 한동안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평소에 늘 걱정하던 상황이 꿈에 그대로 나타나서였을까, 심장이 쿵 내려앉는
다수 학생대표자들 자리 비워확운위 통해 남은 안건 의결해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가 회의 도중 학생대표자의 이탈로 인해 파행됐다. 지난 11일 102관(약학대학 및 R&D 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전학대회는 의사정족수 미달로 회의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결국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는 전학대회를 폐회하고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를 열기로 했다. 전학대회 파행은 지난 2015년 2학기 이후 처음이다. 「총학생회 회칙」 22조(의결)에 따르면 재적 대표자 과반수 참석으로 개의하고 과반수 찬성에 의해 의결이 진행된다. 오후 7시 10분
선거시행세칙 20개 조항 상정돼예산자치제 의견 분분해장애 학생 위한 특기구 신설예산안 무리 없이 통과 이번학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 의결 안건으로 ▲선거시행세칙 개정 ▲예산자치제 시행규정 개정 ▲반성폭력 회칙 개정 ▲장애학생인권위원회 신설 준비를 위한 협의체 마련 ▲총학생회 학생회비 및 예산안 확정 등 총 5가지 사안이 제시됐다. 전학대회 중단으로 ‘장애학생인권위원회 신설 준비를 위한 협의체 마련’과 ‘총학생회 학생회비 및 예산안 확정안’은 확대운영위원회(확운위)에서 의결됐다. 이에
“학과 내 성폭력 방관 사라져야”학생회, 성평등 교육 실시하겠다응용통계학과 내 성추행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유진 학생(응용통계학과 4)은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같은 학과 남학생이 자신에게 성추행을 저질렀으며, 성폭력을 방관하는 학과 내 문화가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응용통계학과 학생회는 해당 글을 인지하고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4일 홍유진 학생은 Me Too(미투) 글을 실명으로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홍유진 학생은 게시글에서 같은 학과 남학생이 술자리에서 만취한 자신에게 신체 접촉
중앙(中央)에서 CAU까지100년 역사와 함께한 UI 변천사중앙대 정문에서부터 리무진 버스, 학교 점퍼와 학생증까지, 학교 곳곳에서 ‘이곳이 중앙대다’고 외치는 듯한 ‘UI(University Identity)’를 찾을 수 있다. UI란 학교 정체성과 일관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상징물을 의미한다. 현재 UI는 판촉물·행사·기념품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며 중앙대를 널리 알리고 있다. 중앙대의 UI는 어떻게 만들어졌고 변화해 왔는지 되짚어 봤다. 최초의 로고는 1
이번학기 상점 제도 재정비정비기간 중 강제 퇴실 사라져1인실, 학기별 탄력적 운영“학생 의견 수렴해 개선하겠다”방학 중 생활관 운영 과정에서 학생들이 불편 사항을 지적했다. ▲야간 순찰 요원 선발 과정 ▲과도한 상점 경쟁 ▲정비기간 강제 퇴실 ▲뒤늦은 입관 서류 공지 ▲안성캠 생활관 1인실 전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생활관 측은 학생 의견을 받아들여 부족한 부분을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언급했다. 혼란스러웠던 야간 순찰 요원 선발 서울캠 생활관 시험기간 야간 순찰 요원 선발 과정에서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됐다. 모집
700병상 규모로 오는 2021년 완공“광명병원은 중앙대를 이끌 원동력”지난 18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한 광명 새 병원 건립 부지에서 중앙대 광명병원 착공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박용현 이사장, 김창수 총장, 김성덕 의무부총장(의학부 석좌교수),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외부 인사 및 병원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김성덕 의무부총장의 기념사로 시작해 축사와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에서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지역 선두병원이자 국내 정상급 병원으로 의료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
소유하고 있는 것은 때때로 ‘잃을 것’이 돼 도전을 앞둔 이의 소매를 붙잡는다. 하지만 나를 옭아매는 존재를 내려놓으면 어려움에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가 생긴다. 옷이 젖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야 빗속으로 뛰어들 수 있듯 말이다. 수필 부문 당선자는 이준범 학생(경영학부 3)이다. 수제 맥주 공부에서 여행책 출판까지…. 배낭 하나를 메고 세계를 누비다 돌아온 그는 아직 하고 싶은 일이 많다. 행복을 위해 차가운 빗방울도 마다하지 않는 이준범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수필 부문에 지원한 이유가 궁금하
세상의 모든 이치에 통달한 성인이 아니라면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은 분노의 감정을 느껴 봤을 겁니다. 때때로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 납득할 수 없는 상황과 마주치면 나도 모르게 뜨거운 화가 올라오곤 하는데요. 그렇지만 언제나 화난 얼굴로 불편한 마음을 안고 살 수는 없습니다. 화를 제대로 풀어내고 다스리는 것도 중요하죠. 이번주 ‘캠퍼스를 거닐며’에서는 중앙인의 분노와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들어봤습니다.힙합 음악과 마인드 컨트롤로 마음의 평화를 찾죠.최현찬 학생(공공인재학부 4)-화가 치솟을 때가 있나요?
살다보면 ‘인생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될 때가 찾아오곤 하죠. 순간순간의 선택과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들은 우리의 인생을 낯선 길로 흘러가게 만들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한번쯤은 불확실한 길 위에서 고민해보신 적 있을 텐데요.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PD를 꿈꾸던 영문학도에서 직장인을 거쳐 영어교육과 교수가 된 김혜영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교수님의 길 찾기 스토리, 궁금하지 않으세요? -어떤 계기로 ‘영어교육학’이라는 길을 선택하신지 궁금해요! &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