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같은 해를 공유했어도 각 개인이 쌓아온 추억은 참으로 다양하다. 지난 2016년에 20살을 맞이한 97년생 김동현씨(23), 이연호씨(22)를 만나 서로 다른 그들만의 이야기, 여(餘)집합을 들여다봤다.※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이루어진 인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각색한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2016년에 20살을 보내셨다고 들었어요. 당시에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김동현: 대학교에 입학해 본격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어요. 이연호: 어릴 적 싱가포르에서 5년 정도 공부 했어요. 당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은 2년 단위로 차례차례 각 연도를 거슬러 올라가며 그때의 문화를 살펴본다. 이번에 살펴볼 연도는 ‘2016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16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키워드: 대결 2016년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로 ‘포켓몬 고와 알파고’, ‘프로듀스 101’, ‘촛불집회
‘청년예술마을’은 국내 예술가 중에서도 대학생 또래가 많은 청년예술가의 작품활동에 주목합니다. 청년들은 마을 어디선가 그들만의 표현 방식을 통해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 있어요. 이번 중대신문 문화면에서는 ‘해체’를 주제로 한 김성현 안무가의 공연 을 다녀왔습니다. 똑똑, 문을 두드려보세요. 우리 옆집에 어떤 청년예술가가 살고 있을까요? 바다를 동경하던 아이가힘차게 장벽을 뛰어올라그리운 고향을 찾기까지연어는 본디 강에서 태어나 자유를 찾아 드넓은 바다로 간다. 이윽고 산란
응답하라, 그때의 우리! 우리 사회가 21세기에 들어선 지 올해로 20년이 지났다.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는 어떤 문화를 보여줬을까? ‘그때의 교집합’에서는 중대신문이 직접 각 연도의 문화를 살펴보며 앞으로의 문화를 조망한다. 이번에 살펴볼 년도는 ‘2018년’이다. 사회를 뜨겁게 달군 2018년의 키워드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키워드: 개인2018년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로 ‘소확행과 워라밸’, ‘무인주문기’, ‘평창 올림픽&rsq
“어떻게 이 공간을 사람들에게 친밀한 공간으로 만들까?” 캐나다 출신 미국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건물을 디자인할 때 내뱉는 말이다. 공연 관람객이 연주자를 느끼듯이 방문객도 공간 자체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함을 의미한다. 프랭크는 공간의 친숙함을 ‘해체주의 건축’을 통해 드러내고자 했다. 프랭크 게리는 초기작 ‘Steeves House’부터 대표작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 그리고 최근 완공된 한국의 ‘루이비통
2018년의 나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지난 2018년에 20살을 맞이한 99년생 송진석씨(20), 우예진씨(20), 하두나씨(20)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99년생이 향유한 2018년이 어떠했는지 함께 들어보자. - 20살의 ‘나’는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송진석: 대학에 입학해 새 친구들을 만날 준비를 했어요. 남중, 남고를 졸업해서 이성을 만날 기회가 많이 없었거든요(웃음). 새 옷도 사고 운동도 열심히 했죠. 우예진: 재수를 하고 있었어요. 막다른 길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제 모든 시간을
바쁜 도시의 일상 속에 갇혀있다면 한 번쯤은 농촌에서의 유유자적한 삶을 꿈꿔본 적이 있을 테다. 지난 2017년 기준 귀농·귀촌 인구가 약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귀농을 향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만반의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낭만적인 전원 라이프는 따라오지 않을 수 있다. 무작정 귀농하기에 앞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차근차근 알아보자. 먼저 귀농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성공적인 귀농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해당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교육 등 귀농에 필요한 다양
바쁜 워킹맘에서 농사짓는 엄마로도시청년이 농부로 살아가는 법 지친 마음 치유하는 농장 만들래 귀농의 사전적 의미는 농사를 짓기 위해 다른 일을 그만두고 농촌으로 돌아감을 뜻한다. 이는 고향인 농촌으로 다시 돌아가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의 귀농은 이에 국한하지 않고 농사를 짓기 위해 농촌으로 가는 모든 경우를 범주에 넣어 의미를 폭넓게 규정하고 있다. 영화 속 재하와 같은 청년 농부는 더 이상 낯선 인물이 아니다. 과감히 도시를 떠나와 농촌에서의 삶을 이어가고 있는 ‘리팜(re-farm)족
이번학기 문화부는 같은 듯 다른 두 거리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웨딩거리부터 헌책방거리까지 특색 있는 거리를 다양하게 살펴봤는데요. 벌써 이번학기 마지막 거리를 조명해볼 시간입니다. 이번주는 꽃향기 가득한 양재 꽃시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암스테르담 꽃시장과 비교 분석도 해봤습니다. 꽃이라는 같은 소재를 다루는 두 화훼거리지만 시장의 외형부터 담고 있는 문화까지 전혀 다른 두 시장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Focus On!탄탄대로를 걸으라는 덕담으로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말이 있다.
‘백만송이장미꽃을 나랑피워볼래? 꽃잎의 색은 우리 마음 가는 대로 칠해’ 가수 아이유의 ‘Blueming’라는 곡에서 오색빛깔 꽃을 표현한 구절이다. 암스테르담 꽃시장은 ‘Bloemenmarket’으로 불린다. ‘bloe’men’은 ‘꽃이 피다’는 뜻의 네덜란드어다. 장미부터 튤립까지 다채로운 꽃을 취급하는 암스테르담 꽃시장을 알아봤다. 넘실대는 물 위의 시장 유럽 북서쪽에 위치한 네덜란드는 한반도 면적의 5분의 1
소위 클래식이라 하면 어렵고 지루한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다. ‘고전’을 뜻하는 단어인 클래식(classic)이 고대 로마 시민 계급 중 최상급 계급을 일컫는 말인 클라시쿠스(classicus)에서 전해졌기 때문일까. 그러나 클래식 음악은 광고나 드라마의 배경음악, 전화 벨소리 등 생각보다 일상생활 곳곳에 녹아들어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여기 더 이상 고위층의 전유물이라 할 수 없는 클래식을 다루는 거리가 있다. 대한민국 클래식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서초동악기거리를 지난 19일 직접 다녀왔다. 예술이 살아
DIY는 ‘Do It Yourself’의 약어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셀프 인테리어를 통해 꾸미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여기 가(加)족 입문서에 집중하라.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기본 기술부터 유의사항까지 차례로 알아봤다. 리폼과 인테리어를 직접 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몇 가지 기술을 알아야 한다. 톱질하기, 나사못 박기 등의 기초적 기술을 익혀야 웬만한 DIY 제품에 도전할 수 있다. 대부분의 톱은 당길 때 목재가 잘리지
인종, 언어, 혈통 등으로 ‘족(族)’을 구분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여기 개성과 취향으로 하나의 ‘족’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학기 문화부는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문화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번주는 ‘DIY족-셀프 인테리어’의 족장과 함께했습니다. 직접 만들 수 있는 물건에는 화장품부터 가구까지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인테리어 제품이 차지합니다. DIY족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이미진·오주영 부부의 이야기에 주목해주세
‘쎄시봉 트리오’는 1960년대 후반 송창식, 윤형주 등으로 구성된 국내 전설적인 통기타 그룹이다. 쎄시봉 트리오가 들려준 음악은 한국 포크송의 시초라 불리며 대중을 감미로운 통기타에 매료시켰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통기타를 비롯한 온갖 악기 부품을 한번에 쟁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악기의 낙원, 낙원동악기상가는 어떤 문화를 담고 있는지 살펴봤다. 길가에 맴도는 여흥 종로 일대가 위치한 창덕궁 앞길은 과거 조선시대 고위직 행차를 피하는 ‘피맛길’이었다. 이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모일 수
“드디어 찾았다, 요놈!” 잠실나루역 인근에 있는 서울책보고에서는 원하는 책이 있어도 곧바로 찾기 어렵다. 오직 해당 책이 꽂혀 있는 헌책방 정보만 가지고 서적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이런 방식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이곳은 찾던 책만 갖고 황급히 떠나는 공간이 아니다. 서울책보고는 고객으로 하여금 오랜 시간 책을 찾게 해 예상치 못한 보물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헌책방거리에 발길이 뜸해지고 있는 요즘 그만의 특색을 살려 헌책방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서울책보고를 살펴봤다. 헌책방이라고 불리
“혹시 그 책이 아직도 있을까요?” 책방을 찾아온 나이 지긋한 손님이 묻는다. 주인은 말없이 사다리에 올라타 케케묵은 책장 사이에서 오래된 서적 한권을 꺼낸다. 책을 받아든 손님의 입가에는 함박 미소가 번진다. 헌책이 새 주인을 만나 묻혀있던 가치가 깨어나는 순간이다. 이런 소중한 순간을 오랫동안 보관하고 있는 장소가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 내에 자리하고 있다. 청계천헌책방거리의 역사, 현황 등을 짚어보기 위해 지난 12일 직접 다녀왔다. 빛바랜 거리에서 청계천 양옆으로 자그마한 매장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줄지
한국관광공사에 의하면 지난 11일 기준 전국의 캠핑장은 모두 2천 300여 곳이다. 캠핑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했음을 보여주는 통계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쳤다면 집을 박차고 나가 캠핑족 대열에 합류해보길 권한다. 본격적인 캠핑 준비를 위해 알아둬야 할 점은 무엇일까. 캠핑족 입문 1년차 신민수씨(30)와 함께 캠핑 입문에 필요한 요소를 알아봤다. “텐트, 침낭, 장작, 물, 먹거리는 필수적으로 챙 기셔야 해요.” 해당 준비물들은 캠핑의 핵심인 의식주를 마련하기 위한 필수요소다. 당연해보이지만 자칫하면 빼먹기 십상
인종, 언어, 혈통 등으로 ‘족(族)’을 구분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여기 개성과 취향으로 하나의 ‘족’이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학기 문화부는 저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문화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번주는 ‘캠핑족’의 족장과 함께했습니다.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백패킹, 미니멀캠핑 등 다양한 캠핑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요. 숲 내음 가득한 캠핑족의 일상이 궁금하다면 약 30년 동안 전국 곳곳 캠핑을 다닌 임복래씨 이야기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마을 ‘헤이 온 와이’는 세계 책 마을의 원조로 헌책들의 메카라고 불린다. 해당 마을은 비교적 후미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세계적인 문학 중심지로 성장했다. 부산 보수동에도 헤이 온 와이처럼 헌책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작은 골목이 있다. 보수동책방골목의 매력을 파헤치기 위해 상인과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반도를 아우르는 역사 1950년 부산은 한국전쟁 발발로 임시수도가 됐다. 전쟁을 피해 북한에서 내려온 손정린씨 부부는 미군부대에서 나온 잡지 등을 수집해 보수동 사거리
이번학기 문화부는 같은 듯 다른 두 거리를 비교 분석합니다. 걷다보면 웨딩거리부터 귀금속거리까지 특색 있는 거리를 골목골목 발견할 수 있는데요. 이번주는 예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골동품, 구제의류 등을 취급하는 거리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서울풍물시장과 동묘 벼룩시장은 지리적으로 가깝지만 시장 환경부터 고객층까지 전혀 다른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이색적인 두 장소의 역사부터 전망까지 깊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Focus On!‘풍물’은 한 지방의 독특한 구경거리나 산물을 뜻하는 단어다. 동대문구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