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유구한 학문의 전통이 녹슬지 않도록 갈고 닦아야 하며 훗날을 바라보는 미래지향적 시각 또한 갖춰야 한다. 그리고 그 원동력은 결국 교수와 학생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지난 4년간 시대를 선도하는 중앙대를 만들기 위해 힘쓴 백준기 교학부총장(영상학과 교수)을 만나봤다. -지난 임기에 대해 자평하자면. “코로나19 시기에 맞닥뜨렸던 위기를 중앙대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은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 과정에서 인공지능 학습지원시스템인 CAU e-Advisor를 3년에 걸쳐 구축했죠. 덕분에 국내 대학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10~30대 청년의 사망원인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 원인은 자살이었다. 다른 연령대의 자살률은 대체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20대 자살률은 2020년보다 약 8.5% 증가했다. 청년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무엇이 그들을 삶의 끝자락으로 내모는 것일까. 삶이라는 벼랑 그 끝에서 청년이 남기고 간 단말마의 메아리에 귀를 기울여 봤다. 거세지는 해류, 몰려오는 고독 청년과 죽음, 두 단어의 나란한 정렬은 결코 이질적이지 않다. 중대신문이 8월 31일부터 9
어학연수 학생 400명 급증해 서울캠, 장애이해교육 확대8월 3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진행하는 ‘2023년 8월 대학정보공시’의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공시에는 ▲학생 1인당 교육비 ▲외국학생 현황 ▲장학금 수혜 현황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학생 1인당 교육비 증가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에서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을 재학생 수로 나눈 금액이다.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및 교육대학 193개교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약 1851만 원으로 2021년 대비 약 148만 원 증가했다.
도심 속에서 버려졌던 물건에 가치를 더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모여 환경 보전의 가치를 생산하고 소비한다. 5일과 6일 기자는 환경 가치소비가 어떻게 실천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자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방문했다.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7층 규모의 드넓은 공간 속에서 많은 사람이 ‘새활용’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었다. 재활용, 재사용 그리고 ‘새활용’ 장한평역 근방에 위치한 새활용 거리를 따라 들어가면 길의 끝에서
창업에 관심이 있는 중앙대 학생이 가장 먼저 찾아가야 할 곳이 있다. 바로 108관 1층에 위치한 캠퍼스타운추진단이다. 발벗고 나서 창업을 고민하는 학생을 지원하고 있는 김한나 캠퍼스타운추진단 직원을 만나보았다. -캠퍼스타운추진단의 업무는. “캠퍼스타운추진단은 청년 창업 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 창업 파트에 속해 예비 창업자와 창업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저희 부서는 예비 창업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장 기업까지 전반적으로 관리하
동작구 대학생 행정인턴십 시행직무 경험으로 취업 경쟁력 제고18일부터 2학기 동작구 행정인턴십 사업이 시작된다. 해당 사업과 관련해 신상영 서울캠 인재개발팀 과장은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한 선도적 사례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 5월 30일 체결된 ‘동작구-중앙대-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간 청년 취업 지원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한다. 업무협약 체결 배경에 대해 신상영 과장은 “최근 청년의 집합체인 대
환경 가치를 소비하는 청년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다회용 컵 사용하기’는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죠. 그러나 다회용 컵도 일정 횟수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경우 친환경적이라 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처럼 환경 보호를 표방하지만 실제로는 환경 보호에 기여하지 못하는 사례를 생각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번 주 문화부는 친환경의 이름 아래 가려진 환경 가치소비의 이면을 살펴봤습니다. 환경 가치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요즘 우리의 모습을 함께 살펴보시죠. 진수민 기자 susky@c
방백(Aside)은 연극 용어로 ‘인물이 관객에게 하는 말’을 의미합니다. 인물의 곁에서는 듣지 못하기 때문에 오직 관객에게만 들리는 말이죠. 사회를 하나의 무대로 본다면 어떨까요. 이번 학기 중대신문 사회부는 우리 사회라는 무대 위, 누구도 들어주지 않아 방백을 할 수밖에 없던 인물들을 조명하려 합니다.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이 극의 관객이 되어주시겠습니까? 응하셨다면 이번 주는 ‘이주노동자에 관한 방백’으로 열어보려 합니다. 끝까지 꼭 자리를 지켜주세요. 이제 시작합니다. 김지우 기
중앙대 주관 부트캠프 진행돼 “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할 것”8월 23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에서 ‘혁신창업실험실 창업 아카데미(부트캠프)’가 개최됐다. 부트캠프는 중앙대·이화여대·한국공학대가 연합해 구축한 PULSE(Proactive University’s Labs to Start-Up & Entreprenuer) 컨소시엄이 주관했다. 중앙대는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권리는내·외국인 모두에게 존재하기에 노동시장과 연계한 비자 제도 고민해야 이민청 비롯한 컨트롤타워 필요해 “경제적 효용의 수단이 아닌 사람이라는 인식이 전제돼야” 지자체와 시민사회의 참여가 중요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 가질 때 2004년 케빈 그레이 교수는 한국의 이주노동자를 ‘계급 이하의 계급’이라고 분석했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 한국 사회 속 이주노동자가 딛고 선 곳의 처우는 얼마나 개선됐을까. 한국 사회에서 이주노동자가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기 위
스타트업 육성·창업 지원 초점 “투자자와 창업가 연결한다”8월 30일 102관(약학대학 및 R&D센터)에서 중앙대와 VCBD(Venture Capital Blue Dragon)가 중앙인의 창업·벤처 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으로 VCBD는 중앙인에게 향후 10년간 2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중앙대는 VCBD를 보조해 재학생과 동문의 창업을 지원 및 육성한다. VCBD는 벤처 투자자들로 이루어진 중앙대 동문회로 중앙대 재학생·동문의 창업 아이디어
1916년 개교한 중앙대는 현재까지 약 30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중앙대를 거쳐 간 중앙인을 다시 한데 모아 중앙대의 발전을 꾀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권영욱 대외협력팀 차장이다. 동문을 기반으로 중앙대의 발전을 도모하는 키우는 권영욱 차장을 만났다. -대외협력팀의 업무를 소개하자면. “업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발전기금 모금과 동문 관리 및 지원 업무인데요. 시설·연구·교육 등 교내 다양한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금을 모금하고 집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기금을 통해
다빈치캠 천원의 아침빵 제공 다빈치캠에서 2학기 개강과 함께 5일부터 ‘천원의 아침빵’을 제공한다. 다빈치캠 총학생회 혜윰의 요청으로 707관(학생후생관) 카우버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학생이 1000원을 지불하면 나머지 비용은 학교 측에서 부담한다. 천원의 아침빵은 베이글·포션치즈크림·커피로 구성됐다. 1학기에 시행했던 ‘천원의 아침밥’은 다빈치캠 소속 학부생만 이용 가능했으나 이번 사업부터 대학원생까지 이용 대상자가 확대됐다. 사업 운영 기간은 9월 5일
서울캠 2학기 ‘천원의 아침밥·빵’ 재개 서울캠 총학생회 그린이 9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서울캠 ‘천원의 아침밥’과 ‘천원의 아침빵’ 사업을 재개한다. 1학기와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되며 중앙대 재학생은 아침 식사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사업은 대학생에게 아침 식사 문화를 확산시킴과 동시에 쌀 소비를 촉진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천원의 아침밥은 308관(블루미르홀 308관) 생활관 식당에서 판매된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7
내실있는 교양대학 만들기선택교양도 충분히 ‘질’ 좋아 ‘양’ 위해 개설기준도 완화해대학과 학생 간 소통 강화가 열쇠 “분류기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해”각자 다른 전공을 배우며 대학에 다니더라도 모든 학생은 교양대학의 강의를 수강해야 한다. 모든 재학생이 수강해야 하는 학문이 존재한다는 것은 교양 교육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대학 교육의 한 축을 책임지고 있는 교양 교육을 점검하기 위해 중앙대 교양대학에 관한 학생사회의 생각을 들어봤다. 학내 구성원의 생각은 중대신문은 8월
생생한 실무 경험 기회 제공 수업 연결성 부족은 아쉬워올해 상반기 사범대는 중대부중과 함께 학교현장실습학기제(실습학기제) 시범운영에 참여했다. 실습학기제에 참여한 학생과 교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 개선점도 발견됐다. 실습학기제는 실습생의 현장 역량을 육성하기에는 다소 짧았던 학교현장실습 기간을 한 학기로 늘려 보완한 제도다. 김혜영 교수(영어교육과)는 “기존의 4주 실습은 충분한 현장성을 훈련받기 어려웠다”며 “교원의 현장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더 확장된 연수가 필요했다”고 밝
겨울마다 찾아오는 손님에서 불편한 동거인이 된 민물가마우지. 독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사진부가 전국 곳곳에서 이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민물가마우지는 무리 지어 다니며 하얀 배설물로 산림을 훼손합니다. 타고난 식성으로 양식장의 물고기를 먹어 치워 어민들의 속을 썩이기도 하는데요. 이번 주 사진부는 뷰 파인더를 통해 민물가마우지 서식지를 관찰했습니다. 피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며 생태 위기의 복잡성을 확인하기도 했죠. 위기와 갈등, 그 뒤에 숨겨진 공존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임은재 기자 zzzzz@cauon.net 글
25일 주민설명회 개최돼 주거환경 개선·개발 기대동작구는 25일 동작구자원봉사센터에서 ‘노량진동 모아타운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해당 설명회에서는 소규모주택정비관리지역(모아타운) 사업 및 모아타운 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시 받을 수 있는 특례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모아타운 사업은 신축·노후 주택이 혼재돼 있어 재개발이 곤란한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정비사업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 고시되면 사업 면적 및 노후도 요건이 완화된다. 현재 추진 중인 노량진동 모아타운 사업은 ▲양질의
‘BK21’ 중간평가 통과 위해 최선 다할 것 획기적개선 위해 205관 건설 계획 변경 대학평가 기준, 중앙대 강점 반영 못해 국제교류 확대해 글로벌 캠퍼스 노린다박상규 총장의 임기가 약 3년 6개월을 지났다. 임기 초부터 연구중심대학을 만들기 위해 힘써온 박상규 총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듯 중앙대는 BK21 사업 선정부터 연간 연구비 2000억 수주까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QS 세계대학평가(QS 대학평가)는 지난해와 비교해 100단계 이상 하락하며 대외적으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되
중앙대 출신 창업가 이야기 배홍주·김도휘·류정하캠퍼스타운추진단, 창업지원단, LINC3.0사업단 등 다양한 부서가 중앙대의 예비 창업가를 지원한다. 여기 중앙대의 손길을 거친 뒤 성장의 길을 걷고 있는 3명의 창업가가 있다. 배홍주 금싸라기 전 대표(경영학부 3), 김도휘 써모아이 대표(기계공학부 09학번), 류정하 크리에이터스랩 대표(사회복지학부 13학번)를 만나보았다. -기업 소개를 부탁한다. 배홍주 전 대표: “금싸라기는 버려지는 싸라기를 금과 같이 가치 있게 만들자는 이념에서 창립된 업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