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운영과 학생자치에 우여곡절이 많은 한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양캠에 검역소가 설치됐고 교내 행사들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비대면 학사운영으로 인해 온라인 강의 질 문제와 비대면 시험의 허점을 이용한 부정행위 사례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서울캠 부총학생회장과 안성캠 총학생회장이 각각 성희롱과 학생회비 횡령으로 사퇴한 사건은 학생자치에 큰 오점을 남겼다.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 더 나은 학기를 바라며 2020년 중앙대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코로나19가 바꾼 2020 캠퍼스코로나19가 교내 풍경을 바꿔 놓았다
확진자 안내 문자 상세해야실효성 있는 검역소 운영 필요동계방학 중 교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후 후속조치에 관한 학생사회의 불만이 제기됐다. 확진자 발생 이후 대학본부는 안내 문자 발송 및 소독을 진행했다. 해당 문자 내용에는 확진자, 확진일, 주동선, 조치사항 등이 담겨있으며 상세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라고 안내했다. 학생들은 현재보다 상세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백주현 학생(동물생명공학전공 4)은 “확진자 안내 문자로는 자세한 정보 전달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는 점을 이해하지만 대학본부는 보다 철저한 정
원격교육지원센터·윤리센터 신설안성캠 학생처, 교학처로 개편 1월 4일 열린 대학운영위원회에서 중앙대 조직개편안이 통과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대학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행정 운영을 효율화·간소화·전문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원격교육지원센터 신설 ▲사회교육처 직제 개편 ▲대학원 내 연구부원장 및 교육부원장 직제 신설 ▲윤리센터 신설 ▲안성캠퍼스발전기획단 폐지 및 교학처 개편 ▲간호부총장 직제 폐지 ▲의학교육센터 신설 등 총 7개 부서 직제가 변경됐다. 우선 다빈치학습혁신원 산하에 온라인 캠퍼스 구축
서울캠, 추첨제로 학위복 대여해기간 연장됐지만 아쉬움 남아학위수여식 기간 중 서울캠 학위복 대여 방식을 두고 학생사회에 논란이 일었다. 서울캠은 ‘사전 신청과 무작위 추첨을 통한 예약 방식’으로 학위복 대여를 진행했다. 최초 공지 당시 서울캠 총무팀은 각 타임 당 16명, 10일 동안 매일 3타임으로 총30타임 대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공지에 학생들은 불만을 표했다. 학내 커뮤니티 중앙인에는 실효성 없는 행정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김한길 동문(신문방송학부 14학번)은 “학위복 사진 촬영은 졸
‘교육 관련 지출, 오히려 늘었다’학생의견 수렴 방식 언급 없어대학본부가 제62대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가 전달한 등록금 관련 서면질의에 답변했다. 서면질의 답변서에 따르면 1학기 특별장학금 재원은 ▲성적장학금 조정 16억6000만원 ▲경상비 절감 11억7000만원 ▲장학기금 10억원으로 마련했다. 적립금 논란에 관해서 중앙대는 총 1182억원의 적립금이 있다며, 적립금 일부를 특별장학금 기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대학본부는 대면·비대면 상관없이 사용하는 고정성 비용이 증가했으며 특별장학금
중감위 “공식 기구로 인정해달라”대학본부 “자생적으로 운영해야”제1대 중앙감사위원회(중감위)가 하계 계절학기 및 2학기 예산안 감사를 마치고 11월 30일 임기 만료됐다. ▲자치 공간 문제 ▲독립성 확보 ▲예산 없는 운영 등 감사 활동 시작 전 논의됐던 문제들이 수면위로 드러났다. 중감위는 대학본부로부터 공식 학생자치기구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에 자치 공간 확보 불가와 봉사장학금 미제공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중감위는 자치 공간 부재로 정기회의 및 감사 시 총학생회실과 동아리연합회 공간을
광명병원 역할 중요하다의료원 수입 감소 회복 목표제4대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제14대 의료원장에 홍창권 석좌교수(의학부, 사진)가 취임했다. 취임식은 1일 중앙대병원 중앙관 4층 송봉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홍창권 부총장은 취임사에서 ▲광명병원 완공 및 개원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원 수입 감소 극복 ▲2021년 의대 50주년 기념사업을 언급했다. 홍창권 부총장은 “중앙대 의대와 의료원의 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광명병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광명병원 건립을 “중차대한 과업”이라고
syn 임기 끝났지만2차 가해 문제는 여전제62대 서울캠 syn 총학생회(syn) 성평등위원회(성평위)가 전 부총학생회장(부총) 성희롱 사건 2차 가해지목인 및 전 총학생회장 파면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동시에 제62대 서울캠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에서 해당 요구가 안건으로 논의됐다. 11월 29일 성평위는 ‘총학생회장 및 2차 가해지목인 탄핵 요구안(탄핵 요구안)’에 316명 학생의 연서명을 받았다. ▲부총 성희롱 사건과 2차 가해에 대한 직무유기 ▲2차 가해지목인 징계 거부 ▲직권남용과 권위주의 등이
제품 하자 입증 시 환불 가능해 해외 직구 물품 되팔면 ‘불법’대학별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 내 장터게시판에서 품질이 낮은 사과가 거래돼 논란이 일었다. 해외에서 구매한 물건을 다시 판매하는 행위도 비일비재했다. 11월 26일 서울캠 자유게시판에서 직거래로 사과를 구매한 학생의 후기글이 에타에 게시됐다. A학생(전자전기공학부 3)은 질이 좋지 않은 사과를 배달받았다. 이에 부적절한 직거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후 사과 판매자와 협의 끝에 지불했던 금액 전부를 환불받았다. A학생은 &ldqu
장애 학생, 선거 과정 제약 느껴 유학생도 학생자치 참여 가능해제63대 학생 대표자 선거에서 장애 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의 선거권 보장이 미비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체 텍스트와 다국어 활용이 빈약했기 때문이다. 10개 단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중 대부분이 선거 관련 공고문에 대체 텍스트를 삽입하지 않았다. 이에 학생사회에서는 선관위와 선거운동본부가 의무적으로 대체 텍스트를 포함한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승민 인문대 학생회장(역사학과 3)은 “선거 관련 게시물에 배리어프리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rdq
대학생활 전반을 분석해 학업계획·취업준비 정보 제공다빈치학습혁신원 인공지능지원팀이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습자 맞춤형 교육지원시스템(e-Advisor)’을 구축한다. 재학생의 효과적인 교과·비교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2021년 3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e-Advisor 시스템은 Planning, Lear-ning Support, Portfolio, E-Notice로 구성된다. ‘Planning’은 체계적인 학업계획을 지원한다. AI(인공지능) 기
코로나19·법률 강화로 지연다음해 2월에서 3월 착공 예정서울캠 신축건물 환경영향평가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평가를 마치면 산학협력단과 캠퍼스타운 거점센터 건축 허가 및 시공사 선정 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수한다. 9월에서 10월 완료 예정이었던 서울캠 신축건물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다소 늦어졌다. 코로나19로 심의가 지연됐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률,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관련 법률이 강화돼 통과 기준이 높아진 게 이유다. 현재 모든 절차가 완료를 눈앞에 뒀다. 서울시 환경영향평가는 초안 심의 후 본안 심의 절차를 거친다.
선관위-선본 간 잡음 계속징계 수위 등 문제 제기해제10대 사과대 학생회장 선거 후보로 출마한 ‘전 그리고 선거운동본부’(선본)가 사과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로부터 누적 경고 3회를 받아 사퇴했다. 선본은 13일 첫 ‘주의’ 조치를 받았다. 사과대 룰미팅지에 따르면 모든 선전물은 1차로 원본에 대한 심의를 받고 2차로 선관위에서 지정한 위치에 심의필을 삽입해 심의받아야 한다. 그러나 선본은 1차 심의 당시 심의필을 삽입한 채로 선관위에 선전물을 발송해 징계를 받았다. 선본 정후보였던 정승
26일 제63대 양캠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마무리됐다. 양캠 모두 선거 기간 내 투표율 50%를 넘어 25일 개표했다. 이후 24시간 동안 이의제기가 없어 26일 당선을 확정했다. 서울캠은 '오늘' 선본 최승혁 정후보(경영학부 3, 상단 좌측)와 임규원 부후보(프랑스어문학전공 3, 상단 우측)가, 안성캠은 'Road' 선본 김진한 정후보(연희예술전공 4, 하단 가운데 좌측)와 장유진 부후보(사진전공 3, 하단 가운데 우측)가 당선됐다. 서울캠은 유권자 1만 3914명 중 7829명이 투표해 약 56.2
양캠, 기간 내 개표 조건 달성 오늘·Road 70% 이상 찬성해2021년 학생 대표자를 선출하는 제63대 양캠 총학생회(총학) 선거가 마무리됐다. 제63대 양캠 선거운동본부(선본)는 26일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서울캠은 약 70.97% 득표율로 기호 1번 ‘오늘’ 선본, 안성캠은 약 72.20% 득표율로 기호 2번 ‘Road’ 선본이 당선됐다. 제63대 양캠 총학 투표는 24일부터 이틀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했다. 서울캠은 온라인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를 위해
인권 의식, 기본 소양임에도부족한 모습 보인 대표자 속출서울캠 성평등위원회(성평위)는 SNS에 서울캠 선거단위 소속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성평등 및 인권 질의서(질의서)’ 답변을 게시했다. 그러나 선본에 질의서를 전달하지 않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나 무성의하게 답변을 한 선본의 모습이 나타나 논란이 일었다. 성평위는 12일 서울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와 각 단대·동아리연합회(동연) 선관위에 질의서를 전달했다. 질의서에는 ▲학생자치 참여 및 보편인권보장 ▲사건 대응 ▲성소수자 ▲채식 및 비
성평위, 가해지목인 징계 요구“피해 학생에게 제대로 사과해야”제62대 서울캠 ‘syn’ 총학생회(총학)가 부총학생회장(부총) 성희롱 사건 2차 가해성 발언 및 루머 유포를 사유로 총학 구성원 1명(A학생)을 징계했다. 서울캠 성평등위원회(성평위)는 A학생 외 가해지목인들에 대한 징계와 총학생회장의 책임을 촉구하는 대자보를 공시했다. 총학생회장, 총학 국장·위원장단은 피해 학생이 공개 사과를 요청한 지 약 5개월이 지난 10일 총학 SNS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총학 내부
상품 비용 출처 공지 필요해학생회비 사용은 공감대 형성도학생 대표자 선거에 투표 독려 이벤트가 진행됐다. 학생사회는 이벤트 상품의 구입비용을 놓고 의문을 제기했다. 양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와 경영경제대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투표 독려 이벤트를 시행했다. 투표 독려 이벤트에 관한 학생사회의 입장은 다양했다. A학생(경제학부 1)은 “새내기는 투표에 관심을 갖기 어려울 수 있는데 이벤트를 통해 투표자가 늘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다. 반면 B학생(국어국문학과 2)은 “단선은 투표율만
대학가 집단감염 적신호방역·통제 추가 계획 필요해코로나19 확진자 2명 이동동선에 서울캠 301관(중앙문화예술관)과 310관(100주년기념관)이 포함됐다. 서울캠을 다녀간 확진자 2명은 모두 외부인이며 검역소를 운영하지 않는 일요일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교내 출입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양캠에 각각 3곳의 검역소를 배치해 발열 체크와 문진표 확인을 거쳐 손목밴드를 지급하고 있다. 손목밴드를 착용하지 않으면 건물 입장이 제한된다. 외부인도 검역소에 방문해 자가 문진표를 작성한 뒤
대학본부 “논술고사 일정 고려”부정행위 대비책 재논의 필요2020년 2학기 기말고사는 비대면 원칙으로 실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서울시 ‘천만시민 긴급 멈춤’ 선포에 따른 조치다. 비대면 원칙 전환에는 12월 치러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영향을 미쳤다. 많은 외부인이 캠퍼스에 방문하는 논술고사 기간과 기말고사 일정이 겹침을 고려한 것이다. 이재훈 학사팀 주임은 “학생들이 기말고사를 응시하러 등교했다가 확진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ld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