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법률 강화로 지연
다음해 2월에서 3월 착공 예정

서울캠 신축건물 환경영향평가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평가를 마치면 산학협력단과 캠퍼스타운 거점센터 건축 허가 및 시공사 선정 절차를 거쳐 공사에 착수한다.

  9월에서 10월 완료 예정이었던 서울캠 신축건물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다소 늦어졌다. 코로나19로 심의가 지연됐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률,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관련 법률이 강화돼 통과 기준이 높아진 게 이유다. 현재 모든 절차가 완료를 눈앞에 뒀다.

  서울시 환경영향평가는 초안 심의 후 본안 심의 절차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대학본부·관할구청·서울시가 함께 협의해 나간다. 양승만 시설팀장은 “보완자료를 관할구청인 동작구와 서울시에 제출한 상태”라며 “승인이 이뤄지면 협의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보완자료는 대학 실정을 반영해 관련 법규를 유연하게 이행한다는 내용을 포함한다.

  도시계획과 교통영향평가도 완료한 상태로,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면 협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도면을 작성한다. 해당 도면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후 시공사를 선정하면 공사가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건축허가와 시공사 선정까지는 2~4개월 정도 소요된다.

  양승만 팀장은 “계획대로 진행하면 다음해 2월에서 3월 중으로 착공할 것”이라며 “큰 변동이 없다면 공사가 시작되고 1년 이내로 완공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공사 장소의 도로가 좁고 주변에 민가와 초등학교가 위치해 대기질 저하, 소음으로 인한 민원 등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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